신규 확진자 첫 8천 명대…방역 대응단계 내일 전환

입력 2022.01.25 (17:03) 수정 2022.01.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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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8천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내일(26일)부터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일부 지역의 방역 체계는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됩니다.

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8천 명을 넘었습니다.

8천571명,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전날에 비해 천 59명이 늘었습니다.

7천 명대를 기록한 지 나흘 만에 8천 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델타를 대체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로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재택치료 환자수와 비중이 점차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새 방역체계를 시행합니다.

코로나에 걸렸어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7일간 자가격리를 하면 됩니다.

다만, 백신 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이후 3일간의 자율격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화가 시작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선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는 방역패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은 검사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까집니다.

치료제 투약 대상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투약했던 2백여 명이 확실하게 치료제 효과를 봤다며, 대상을 50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먹는 치료제 도입 당시 투약 대상 범위를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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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첫 8천 명대…방역 대응단계 내일 전환
    • 입력 2022-01-25 17:03:28
    • 수정2022-01-25 17:16:53
    뉴스 5
[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8천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내일(26일)부터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일부 지역의 방역 체계는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됩니다.

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8천 명을 넘었습니다.

8천571명,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전날에 비해 천 59명이 늘었습니다.

7천 명대를 기록한 지 나흘 만에 8천 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델타를 대체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로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재택치료 환자수와 비중이 점차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새 방역체계를 시행합니다.

코로나에 걸렸어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7일간 자가격리를 하면 됩니다.

다만, 백신 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이후 3일간의 자율격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화가 시작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선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는 방역패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은 검사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까집니다.

치료제 투약 대상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투약했던 2백여 명이 확실하게 치료제 효과를 봤다며, 대상을 50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먹는 치료제 도입 당시 투약 대상 범위를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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