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지원가는 호주 구호선서 무더기 코로나 확진

입력 2022.01.25 (17:04) 수정 2022.01.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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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화산 폭발로 피해를 본 남태평양 섬나라를 지원하기 위해 통가로 향하던 호주 구호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여 명 발생했습니다.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내일(26일, 현지시각) 통가에 도착 예정인 군함 'HMAS 애들레이드'에서 선원 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출발한 이 군함은 구호품과 의료물품 등을 대량으로 싣고 26일 통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호주 국방부는 추후 성명에서 군함이 기존 임무를 계속해 코로나19에 안전한 방식으로 통가에 지원물자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탑승한 선원 약 6백 명 모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고 확진자 23명은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통가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1명밖에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국'으로, 코로나 전염을 막기 위해 매우 엄격한 국경 검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호주와 뉴질랜드 수송기는 통가에 도착해 비접촉 방식으로 지원물자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통가로 가던 호주 군용기 1대에서 일부 승무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군용기가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인구 10만여 명의 통가는 지난 15일 인근 해저화산 분출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으며, 식수원인 빗물이 화산재로 오염돼 주민들이 식수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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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가 지원가는 호주 구호선서 무더기 코로나 확진
    • 입력 2022-01-25 17:04:56
    • 수정2022-01-25 17:07:57
    국제
해저화산 폭발로 피해를 본 남태평양 섬나라를 지원하기 위해 통가로 향하던 호주 구호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여 명 발생했습니다.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내일(26일, 현지시각) 통가에 도착 예정인 군함 'HMAS 애들레이드'에서 선원 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출발한 이 군함은 구호품과 의료물품 등을 대량으로 싣고 26일 통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호주 국방부는 추후 성명에서 군함이 기존 임무를 계속해 코로나19에 안전한 방식으로 통가에 지원물자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탑승한 선원 약 6백 명 모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고 확진자 23명은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통가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1명밖에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국'으로, 코로나 전염을 막기 위해 매우 엄격한 국경 검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호주와 뉴질랜드 수송기는 통가에 도착해 비접촉 방식으로 지원물자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통가로 가던 호주 군용기 1대에서 일부 승무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군용기가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인구 10만여 명의 통가는 지난 15일 인근 해저화산 분출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으며, 식수원인 빗물이 화산재로 오염돼 주민들이 식수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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