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탈선…출근길 2호선 일부 구간 운행 중지

오늘(26일) 새벽 시험 운전 중이던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가 선로를 이탈해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늘 새벽 2시 3분쯤 시험 운전 중이던 전동차가 도시철도 2호선 구명역에서 탈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 복구 등으로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에서 사상역 구간에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첫차부터 4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나머지 장산역에서도 사상역 구간은 10분, 화명역에서 양산역 구간은 8분 간격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운행 중단 구간에 대체 전세버스를 투입했지만 출근길 도시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시철도는 탈선한 전동차를 궤도에 올리는 복구 작업 끝에 오전 9시쯤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탈선한 전동차가 전동차와 선로 간 신호를 주고받는 '신호 장치' 교체 작업 뒤 시험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공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