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용남 “홍준표, 어차피 대선 선거운동기간은 21일간…앞두고 합류할 것”
입력 2022.01.26 (09:58)
수정 2022.01.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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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洪 공천 추천 개념보다는 거래로 비칠만한 요구, 부적절해
- 홍준표, 국민의당 선대위원장 만남은 잘못된 만남...오해살 만한 상황
- 김건희 편하게 얘기하다보니 대중들 듣기에 일부 부적절
-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기와 동시에 시작해 대통령 친인척 관리감독 할 것
- 김건희 적절한 시기 등판 할 것..사과할 부분 사과해야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수사..대선 40여일 앞두고 후보 배우자 소환, 이해불가
- 민주당 무공천 선언..대선 앞두고 진정성 의문, 당의 총력 ‘올인’ 인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26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 최경영 : 연휴 앞두고 대선 민심 전략 여러 현안에 대한 당 내부 속사정, 오늘은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지낸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만나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최경영 : 얘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단독 회동을 가졌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꼬여버린 거죠?
▶ 김용남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이렇게 되면 선대본 합류가 영 안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됩니까?
▶ 김용남 : 당분간은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당분간은 쉽지 않다?
▶ 김용남 :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이제 뭐 40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홍준표 의원께서 당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그야말로 무거울 중 자의 중진 의원으로서 정권 교체에 앞장서는 거보다는 어떻게 보면 어깃장을 놓는 것 같은 모습으로 국민들께 비춰지는 게 어마어마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겁니다.
▷ 최경영 : 본인에게도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 김용남 : 그럼요. 그래서 어차피 대선 선거운동 기간은 21일이니까 그 21일을 앞두고는 합류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꼬이게 된 건 권영세 대표가, 총장이 뭐라고 그런 얘기를 한 건 조금 실수 아니에요?
▶ 김용남 : 사실은 어떤 그런 추천의 개념보다는 대가 내지는 거래로 비춰질 수 있는 요구가 있었다는 게 앞서서 부적절했겠죠.
▷ 최경영 : 앞서서 부적절했다, 여전히?
▶ 김용남 : 그게 이제 정권 교체를 위해서 우리 당, 홍준표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내가 적극 돕겠다 거기에 조건이 붙으면 안 되는 거죠, 사실은. 다만 뭐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누구누구는 참 좋아 보이니까 한번 고려해 보시면 어떻겠냐고 추천은 할 수 있겠죠.
▷ 최경영 : 홍준표 의원도 그런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을까요?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정말 추천 개념이었다면 그 다음 날 반응이 그렇게 나왔으면 안 되죠. 그리고 이미 선대본에 합류를 하셨어야죠. 그거는 내가 추천이다. 오해하지 마라. 내가 그렇다고 내가 얘기한 사람 공천을 안 주면 내가 선거운동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 이렇게 나오셨으면 정말 추천이었겠죠.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단독 회동을 갖고 거기에서 추천식으로 본인은 말했는데 권영세 총장이 뭐 사람을 좀 우습게 만드는 것처럼 면박 주듯이 그렇게 뭐 종로에는 최재형이 이런 식으로 이제 뭔가 거래를 하는 듯한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니까 정치인 입장에서는 아, 내가 좀 이게 당에서 우세를 당하네?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용남 : 글쎄, 제가 보기에는 그 순간에 그런 어떤 권영세 총장의 반응이 나왔더라도 바로 홍준표 의원께서 아, 그거 오해다. 내가 추천한 거지 뭐 꼭 그 사람을 찍어서 공천 안 주면 내가 안 도와주겠다고 얘기한 건 아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도울 거다 이렇게 나오셨으면 정말 추천이었겠지만 그 이후에 보여주신 반응으로 봐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아, 이거 거래였네. 거래하려고 했던 거네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실까요?
▷ 최경영 : 거래였다? 그렇군요. 그다음에 이상하게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홍준표 의원을 찾아가서 만났어요. 그런데 우리랑 인터뷰도 했는데,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그냥 뭐 덕담이었다, 새해 인사였다 뭐 이 정도였는데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대선을 코앞에 둔 이런 민감한 시기에 지금 최진석 위원장께서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원장 아니신가요?
▷ 최경영 : 상임선대위원장.
▶ 김용남 : 그냥 덕담하려고 만나기는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그렇죠.
▶ 김용남 : 네. 제가 보기에는 두 분이 정말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당의 어떤 대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가 됐든 아니면 어떤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치자는 그런 논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었다면 잘못된 만남으로 비춰지지 않을까요?
▷ 최경영 :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었다?
▶ 김용남 : 네.
▷ 최경영 : 아니, 혹시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염려도 하세요?
▶ 김용남 : 그렇게 오해를 살 수 있겠죠, 지금 상황에서.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께서 어떤 윤석열 후보와의 두 분의 독대 이후에 좀 일이 뻐그러지는 듯하게 보였고 지금 본격적인 선거본부에 합류를 안 하고 있는 상태에서 타당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따로 만났다? 그거는 자칫 보기에는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죠.
▷ 최경영 : 유튜브에서 영민 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지금 홍준표 의원이 당에는 별로 이득이 안 되기 때문에 굳이 선대위 합류 안 시키는 것 아닌가요?” 혼자 다 먹을 수 있다, 지금 지지율 보면. 뭐 그래도 한 40%까지 잘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4자 대결에서도.
▶ 김용남 : 아니죠. 지금 선거라는 건 항상 박빙이잖아요. 그리고 대선같이 중요한 선거에서 누가 됐든 도움을 받아야죠. 그리고 홍준표 의원께서는 끝까지도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셨던 분이니까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바라는 분이 많죠, 당연히. 그런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네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해서는 이제 거의 끝나가기는 하는 것 같은데 그다음에 이제 연결되는 게 무속 논란이 연결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건진법사. 그리고 뭐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이었다는 명함이 나왔고.
▶ 김용남 : 김건희 씨 녹취록은 정말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무슨 사골 우리듯이 여러 번 오래 우려먹는 분들이 많은데 건진법사와 관련해서는 해명을 내놨어요. 건진법사의 딸이 사진학과를 다닐 때 김건희 씨가 했던 어떤 기획전, 전시회에 도와준 적이 있고 김건희 씨는 전시기획 관련한 사업을 하다 보니까 뭐 아무래도 많은 분들을 알고 있는데 그 아는 분들 중에 한 명이다. 그리고 딱히 무속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다 뭐 이렇게 해명을 내놨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녹취록에 나온 내용들은 뭐 영빈관을 옮겨야겠다. 그것도 이제 도사가 그런 얘기를 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다음에 신천지 관련해서 압수수색이 그게 그 사람도 일종의 영매인데 안 하는 게 낫다, 손에 피 묻히지 않는 게 낫다 이런 것들이 이제 계속 나오니까 예수교장로회 소속 목회자들이 무속 정치는 반대한다. 문명 시대의 반문명적인 정치다 이렇게 이제 성명서까지 발표해버렸단 말이죠.
▶ 김용남 : 우선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기각과 관련한 것은 김건희 씨 녹취록에는 그 내용은 전혀 들어 있지 않죠. 그거는 이제 다른 언론에서 그런 보도를 하면서 추미애 장관이 그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한 바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압수수색 영장이 처음에 검찰에 접수된 2020년 2월에는 방역 방해 부분은 법리적으로 죄를 구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최경영 : 방역 방해는 법리적으로?
▶ 김용남 : 네, 왜냐하면 그때는 그 부분으로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가 됐거든요. 그리고 교비 횡령 같은 건 한참 후에 수사가 더 진행돼서 기소가 됐던 부분이고요. 방역 방해 부분은 1심부터 내리 2심까지 다 무죄가 났어요. 그러니까 범죄 구성이 잘 안 되는 영장의 범죄 사실로 영장이 들어왔던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그거는 보완 수사를 지휘하거나 바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게 명백해 보이고 그거를 무슨 무속 때문이었다라고 확대 해석하는 건 좀 억측인 것 같고요.
▷ 최경영 : 억지다?
▶ 김용남 : 김건희 씨 녹취록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너무 편하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대중이나 제3자가 듣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거는 뭐 틀림없는 사실 같아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불안해하시는 국민들께서 계시니까. 저는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5년 내내 지금 공석으로 뭉개고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있잖아요. 이 자리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당선이 되면 임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가장 큰 책무가 친인척 관리감독이잖아요. 뭐 청와대 내부 직원들에 대한 감찰 기능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임기를 동시에 시작하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약속을 드리는 것도 국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선대위에서 지금 듣고 계실 테니까 그런 말씀을 또 간접적으로도 하셨겠습니다? 직접적으로도. 그러면 그런 얘기가 나오겠네요. 김건희 씨 등판 관련해서 이게 등판이 뭐 투수 등판도 아니고 언론에서 계속 등판이라고 해서 저도 등판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공개적인 행사에 뭐 좀 참여하고 나오고 이런 것들이 얘기가 좀 되고 있습니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 김용남 : 엊그저께 국내 모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에 정식으로 게재가 됐죠.
▷ 최경영 : 봤어요, 제가.
▶ 김용남 : 네, 저도 그날 저녁에 누가 보여주길래 봤는데 등판을 끝까지 안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습니다. 다만 등판하면서 특히 논란이 됐던 녹취록과 관련해서 사과드릴 부분은 사과를 해야겠죠.
▷ 최경영 : 그런데 녹취록보다는 뭐 KBS 홍사훈 기자가 계속 지적을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관련된 주식 거래 그거는 한 5일 치만 공개하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전체 주식 거래 내역도 좀 공개를 하고. 그게 지금 전반적으로 뭐 6천만 원인가 4천만 원인가 손해만 보고 우리는 그냥 나왔다 뭐 이런 식의 지금 해명이 있었는데 잘못하면 거짓 해명이 되어버리니까 그거는 국민들한테 공개는 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
▶ 김용남 : 그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는 이미 그 관련자들은 기소가 돼서 재판에 넘어간 지가 꽤 오래됐죠. 몇 달 전인데 그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도 검찰이 동시에 공소시효 임박한 건 김건희 씨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불기소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정상적인 수사 진행이라면 그때 다 결정을 했어야죠. 그런데 일부러 그랬는지 남겨놓고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하고 이제 40여 일 앞둔 대선 후보의 배우자를 소환하겠다 뭐 이러고 있는데 저도 검사 생활을 해 봤습니다만 이런 수사 진행 과정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최경영 : 대장동 의혹은 뭐 야권에서 이런 수사 진행 또 이해할 수 없다고 그렇게 하고. 그러니까 검찰 수사에 관해서 뭐라고 하기 전에 그냥 아예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건 다 공개하는 게 어떤가 그런 말씀이죠.
▶ 김용남 :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는 거래 내역을 이미 공개한 적이 있고요. 그거 외에.
▷ 최경영 : 그런데 그게 한 5일 치였거든요.
▶ 김용남 : 5일 치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몇 달 치로 기억을 하는데.
▷ 최경영 : 그리고 그 밑에 보면 동부증권에서 신한증권으로 온 건지 신한증권에서 동부증권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간 건지 타사 입고와 타사 출고 내역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가 다 가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게 동부증권에 혹시 또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있어서 이쪽으로 오히려 입고가 된 거라면 출고가 됐다고 주장했던 해명서하고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공개하라 뭐 이런 내용이에요.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수익을 봤는지가 지금 설왕설래하는 거 아닙니까. 오히려 4천만 원, 6천만 원 손해를 본 게 아니고 몇억이나 몇십 억의 이익을 얻었을 수도 있다 이런 지금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명백히 사실과 다른 해명을 김건희 씨 측에서 수개월 전에 했다면 그 이후에 검찰의 또 일부 불기소 결정이 났거든요.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그거는 법적으로 너무 잘 아시지만 사법적으로 처벌이 되느냐 안 되느냐와 이게 본인이 주식을 본인이 직접 뭐 내가 그냥 했다 이거하고는. 합법적인 거죠. 그거는 합법적인 건데 국민 감정이 그거는 좀 어! 이거는 좀 이상하네? 그렇게 이제 생각될 수 있는 거니까.
▶ 김용남 : 범죄 혐의 유무와 상관없이 공개해라?
▷ 최경영 : 상관없이. 그렇죠.
▶ 김용남 : 그런데 이번에 공개하면 정말 끝일까요? 뭐 없는 사실도 자꾸 의혹을 만들어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뭐 이번이 끝이라면 공개를 검토해볼 수 있겠죠.
▷ 최경영 : 그렇군요. 이 대답까지는 받았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금 총선 불출마하겠다고 하고 3곳은 무공천시키겠다고 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이제 선거 앞두고 그래서 굉장히 좀 급한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런 조치가 내려지다 보니까 아, 이거 선거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냐라는 어떤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예를 들어서 이번에 이제 서울 종로를 포함해서 3군데 공천을 안 하기로 했는데 그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취지라면 작년 4월에 있었던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후보 공천을 안 했어야죠. 만약에 그때 안 했더라면 정말 진정성이 있구나 이렇게 많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때는 정말 사유를 제공한 거잖아요. 민주당 소속의 현역 시장들이 일종의 큰 사고를 친 거죠, 어떻게 보면. 그랬으니까. 그런데 그때는 공천하고 선거 치르고 대선 앞두고 이러니까 진정성에 의문을 좀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 정말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다 던지는구나. 당의 총력을 올인하는구나.’ 이런 점은 인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윤석열 후보가 삼부토건과 10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했는데 2015년까지 선물을 17차례 받은 걸로 지금 자료가 공개됐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선물을 받았다, 안 받았다가 아니고 해명 자체가 좀 거짓이 섞여 있었던 거 아니냐.
▶ 김용남 : 윤석열 후보가 10년 동안은 뭐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 최경영 : 맞았다?
▶ 김용남 : 네, 그 얘기를 한 적이 있고 그거는 정말인 것 같아요. 저도 뭐 그런 취지로 들었고. 그런데 명절 때 오는 선물은 글쎄, 그거를 반송하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김용남 : 받았다면.
▷ 최경영 : 그거를 교류라고 판단하기는 좀 그렇다 뭐 그런 말씀이신 것 같네요.
▶ 김용남 : 그러니까 그거는 택배가 오는데 그거를 반송, 택배 물건 들고 오신 분한테 도로 들고 가세요 하기도 좀 죄송한 상황이고. 그게 뭐 아주 대단하고 어떤 금전적인 가치가 높은 게 아니라면.
▷ 최경영 : 그런 것도 같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남 : 네, 감사합니다.
- 홍준표, 국민의당 선대위원장 만남은 잘못된 만남...오해살 만한 상황
- 김건희 편하게 얘기하다보니 대중들 듣기에 일부 부적절
-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기와 동시에 시작해 대통령 친인척 관리감독 할 것
- 김건희 적절한 시기 등판 할 것..사과할 부분 사과해야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수사..대선 40여일 앞두고 후보 배우자 소환, 이해불가
- 민주당 무공천 선언..대선 앞두고 진정성 의문, 당의 총력 ‘올인’ 인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26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 최경영 : 연휴 앞두고 대선 민심 전략 여러 현안에 대한 당 내부 속사정, 오늘은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지낸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만나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최경영 : 얘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단독 회동을 가졌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꼬여버린 거죠?
▶ 김용남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이렇게 되면 선대본 합류가 영 안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됩니까?
▶ 김용남 : 당분간은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당분간은 쉽지 않다?
▶ 김용남 :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이제 뭐 40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홍준표 의원께서 당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그야말로 무거울 중 자의 중진 의원으로서 정권 교체에 앞장서는 거보다는 어떻게 보면 어깃장을 놓는 것 같은 모습으로 국민들께 비춰지는 게 어마어마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겁니다.
▷ 최경영 : 본인에게도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 김용남 : 그럼요. 그래서 어차피 대선 선거운동 기간은 21일이니까 그 21일을 앞두고는 합류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꼬이게 된 건 권영세 대표가, 총장이 뭐라고 그런 얘기를 한 건 조금 실수 아니에요?
▶ 김용남 : 사실은 어떤 그런 추천의 개념보다는 대가 내지는 거래로 비춰질 수 있는 요구가 있었다는 게 앞서서 부적절했겠죠.
▷ 최경영 : 앞서서 부적절했다, 여전히?
▶ 김용남 : 그게 이제 정권 교체를 위해서 우리 당, 홍준표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내가 적극 돕겠다 거기에 조건이 붙으면 안 되는 거죠, 사실은. 다만 뭐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누구누구는 참 좋아 보이니까 한번 고려해 보시면 어떻겠냐고 추천은 할 수 있겠죠.
▷ 최경영 : 홍준표 의원도 그런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을까요?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정말 추천 개념이었다면 그 다음 날 반응이 그렇게 나왔으면 안 되죠. 그리고 이미 선대본에 합류를 하셨어야죠. 그거는 내가 추천이다. 오해하지 마라. 내가 그렇다고 내가 얘기한 사람 공천을 안 주면 내가 선거운동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 이렇게 나오셨으면 정말 추천이었겠죠.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단독 회동을 갖고 거기에서 추천식으로 본인은 말했는데 권영세 총장이 뭐 사람을 좀 우습게 만드는 것처럼 면박 주듯이 그렇게 뭐 종로에는 최재형이 이런 식으로 이제 뭔가 거래를 하는 듯한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니까 정치인 입장에서는 아, 내가 좀 이게 당에서 우세를 당하네?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용남 : 글쎄, 제가 보기에는 그 순간에 그런 어떤 권영세 총장의 반응이 나왔더라도 바로 홍준표 의원께서 아, 그거 오해다. 내가 추천한 거지 뭐 꼭 그 사람을 찍어서 공천 안 주면 내가 안 도와주겠다고 얘기한 건 아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도울 거다 이렇게 나오셨으면 정말 추천이었겠지만 그 이후에 보여주신 반응으로 봐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아, 이거 거래였네. 거래하려고 했던 거네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실까요?
▷ 최경영 : 거래였다? 그렇군요. 그다음에 이상하게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홍준표 의원을 찾아가서 만났어요. 그런데 우리랑 인터뷰도 했는데,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그냥 뭐 덕담이었다, 새해 인사였다 뭐 이 정도였는데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대선을 코앞에 둔 이런 민감한 시기에 지금 최진석 위원장께서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원장 아니신가요?
▷ 최경영 : 상임선대위원장.
▶ 김용남 : 그냥 덕담하려고 만나기는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그렇죠.
▶ 김용남 : 네. 제가 보기에는 두 분이 정말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당의 어떤 대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가 됐든 아니면 어떤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치자는 그런 논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었다면 잘못된 만남으로 비춰지지 않을까요?
▷ 최경영 :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었다?
▶ 김용남 : 네.
▷ 최경영 : 아니, 혹시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염려도 하세요?
▶ 김용남 : 그렇게 오해를 살 수 있겠죠, 지금 상황에서.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께서 어떤 윤석열 후보와의 두 분의 독대 이후에 좀 일이 뻐그러지는 듯하게 보였고 지금 본격적인 선거본부에 합류를 안 하고 있는 상태에서 타당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따로 만났다? 그거는 자칫 보기에는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죠.
▷ 최경영 : 유튜브에서 영민 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지금 홍준표 의원이 당에는 별로 이득이 안 되기 때문에 굳이 선대위 합류 안 시키는 것 아닌가요?” 혼자 다 먹을 수 있다, 지금 지지율 보면. 뭐 그래도 한 40%까지 잘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4자 대결에서도.
▶ 김용남 : 아니죠. 지금 선거라는 건 항상 박빙이잖아요. 그리고 대선같이 중요한 선거에서 누가 됐든 도움을 받아야죠. 그리고 홍준표 의원께서는 끝까지도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셨던 분이니까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바라는 분이 많죠, 당연히. 그런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네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해서는 이제 거의 끝나가기는 하는 것 같은데 그다음에 이제 연결되는 게 무속 논란이 연결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건진법사. 그리고 뭐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이었다는 명함이 나왔고.
▶ 김용남 : 김건희 씨 녹취록은 정말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무슨 사골 우리듯이 여러 번 오래 우려먹는 분들이 많은데 건진법사와 관련해서는 해명을 내놨어요. 건진법사의 딸이 사진학과를 다닐 때 김건희 씨가 했던 어떤 기획전, 전시회에 도와준 적이 있고 김건희 씨는 전시기획 관련한 사업을 하다 보니까 뭐 아무래도 많은 분들을 알고 있는데 그 아는 분들 중에 한 명이다. 그리고 딱히 무속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다 뭐 이렇게 해명을 내놨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녹취록에 나온 내용들은 뭐 영빈관을 옮겨야겠다. 그것도 이제 도사가 그런 얘기를 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다음에 신천지 관련해서 압수수색이 그게 그 사람도 일종의 영매인데 안 하는 게 낫다, 손에 피 묻히지 않는 게 낫다 이런 것들이 이제 계속 나오니까 예수교장로회 소속 목회자들이 무속 정치는 반대한다. 문명 시대의 반문명적인 정치다 이렇게 이제 성명서까지 발표해버렸단 말이죠.
▶ 김용남 : 우선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기각과 관련한 것은 김건희 씨 녹취록에는 그 내용은 전혀 들어 있지 않죠. 그거는 이제 다른 언론에서 그런 보도를 하면서 추미애 장관이 그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한 바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압수수색 영장이 처음에 검찰에 접수된 2020년 2월에는 방역 방해 부분은 법리적으로 죄를 구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최경영 : 방역 방해는 법리적으로?
▶ 김용남 : 네, 왜냐하면 그때는 그 부분으로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가 됐거든요. 그리고 교비 횡령 같은 건 한참 후에 수사가 더 진행돼서 기소가 됐던 부분이고요. 방역 방해 부분은 1심부터 내리 2심까지 다 무죄가 났어요. 그러니까 범죄 구성이 잘 안 되는 영장의 범죄 사실로 영장이 들어왔던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그거는 보완 수사를 지휘하거나 바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게 명백해 보이고 그거를 무슨 무속 때문이었다라고 확대 해석하는 건 좀 억측인 것 같고요.
▷ 최경영 : 억지다?
▶ 김용남 : 김건희 씨 녹취록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너무 편하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대중이나 제3자가 듣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거는 뭐 틀림없는 사실 같아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불안해하시는 국민들께서 계시니까. 저는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5년 내내 지금 공석으로 뭉개고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있잖아요. 이 자리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당선이 되면 임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가장 큰 책무가 친인척 관리감독이잖아요. 뭐 청와대 내부 직원들에 대한 감찰 기능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임기를 동시에 시작하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약속을 드리는 것도 국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선대위에서 지금 듣고 계실 테니까 그런 말씀을 또 간접적으로도 하셨겠습니다? 직접적으로도. 그러면 그런 얘기가 나오겠네요. 김건희 씨 등판 관련해서 이게 등판이 뭐 투수 등판도 아니고 언론에서 계속 등판이라고 해서 저도 등판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공개적인 행사에 뭐 좀 참여하고 나오고 이런 것들이 얘기가 좀 되고 있습니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 김용남 : 엊그저께 국내 모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에 정식으로 게재가 됐죠.
▷ 최경영 : 봤어요, 제가.
▶ 김용남 : 네, 저도 그날 저녁에 누가 보여주길래 봤는데 등판을 끝까지 안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습니다. 다만 등판하면서 특히 논란이 됐던 녹취록과 관련해서 사과드릴 부분은 사과를 해야겠죠.
▷ 최경영 : 그런데 녹취록보다는 뭐 KBS 홍사훈 기자가 계속 지적을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관련된 주식 거래 그거는 한 5일 치만 공개하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전체 주식 거래 내역도 좀 공개를 하고. 그게 지금 전반적으로 뭐 6천만 원인가 4천만 원인가 손해만 보고 우리는 그냥 나왔다 뭐 이런 식의 지금 해명이 있었는데 잘못하면 거짓 해명이 되어버리니까 그거는 국민들한테 공개는 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
▶ 김용남 : 그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는 이미 그 관련자들은 기소가 돼서 재판에 넘어간 지가 꽤 오래됐죠. 몇 달 전인데 그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도 검찰이 동시에 공소시효 임박한 건 김건희 씨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불기소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정상적인 수사 진행이라면 그때 다 결정을 했어야죠. 그런데 일부러 그랬는지 남겨놓고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하고 이제 40여 일 앞둔 대선 후보의 배우자를 소환하겠다 뭐 이러고 있는데 저도 검사 생활을 해 봤습니다만 이런 수사 진행 과정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최경영 : 대장동 의혹은 뭐 야권에서 이런 수사 진행 또 이해할 수 없다고 그렇게 하고. 그러니까 검찰 수사에 관해서 뭐라고 하기 전에 그냥 아예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건 다 공개하는 게 어떤가 그런 말씀이죠.
▶ 김용남 :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는 거래 내역을 이미 공개한 적이 있고요. 그거 외에.
▷ 최경영 : 그런데 그게 한 5일 치였거든요.
▶ 김용남 : 5일 치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몇 달 치로 기억을 하는데.
▷ 최경영 : 그리고 그 밑에 보면 동부증권에서 신한증권으로 온 건지 신한증권에서 동부증권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간 건지 타사 입고와 타사 출고 내역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가 다 가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게 동부증권에 혹시 또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있어서 이쪽으로 오히려 입고가 된 거라면 출고가 됐다고 주장했던 해명서하고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공개하라 뭐 이런 내용이에요.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수익을 봤는지가 지금 설왕설래하는 거 아닙니까. 오히려 4천만 원, 6천만 원 손해를 본 게 아니고 몇억이나 몇십 억의 이익을 얻었을 수도 있다 이런 지금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명백히 사실과 다른 해명을 김건희 씨 측에서 수개월 전에 했다면 그 이후에 검찰의 또 일부 불기소 결정이 났거든요.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그거는 법적으로 너무 잘 아시지만 사법적으로 처벌이 되느냐 안 되느냐와 이게 본인이 주식을 본인이 직접 뭐 내가 그냥 했다 이거하고는. 합법적인 거죠. 그거는 합법적인 건데 국민 감정이 그거는 좀 어! 이거는 좀 이상하네? 그렇게 이제 생각될 수 있는 거니까.
▶ 김용남 : 범죄 혐의 유무와 상관없이 공개해라?
▷ 최경영 : 상관없이. 그렇죠.
▶ 김용남 : 그런데 이번에 공개하면 정말 끝일까요? 뭐 없는 사실도 자꾸 의혹을 만들어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뭐 이번이 끝이라면 공개를 검토해볼 수 있겠죠.
▷ 최경영 : 그렇군요. 이 대답까지는 받았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금 총선 불출마하겠다고 하고 3곳은 무공천시키겠다고 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이제 선거 앞두고 그래서 굉장히 좀 급한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런 조치가 내려지다 보니까 아, 이거 선거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냐라는 어떤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예를 들어서 이번에 이제 서울 종로를 포함해서 3군데 공천을 안 하기로 했는데 그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취지라면 작년 4월에 있었던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후보 공천을 안 했어야죠. 만약에 그때 안 했더라면 정말 진정성이 있구나 이렇게 많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때는 정말 사유를 제공한 거잖아요. 민주당 소속의 현역 시장들이 일종의 큰 사고를 친 거죠, 어떻게 보면. 그랬으니까. 그런데 그때는 공천하고 선거 치르고 대선 앞두고 이러니까 진정성에 의문을 좀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 정말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다 던지는구나. 당의 총력을 올인하는구나.’ 이런 점은 인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윤석열 후보가 삼부토건과 10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했는데 2015년까지 선물을 17차례 받은 걸로 지금 자료가 공개됐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선물을 받았다, 안 받았다가 아니고 해명 자체가 좀 거짓이 섞여 있었던 거 아니냐.
▶ 김용남 : 윤석열 후보가 10년 동안은 뭐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 최경영 : 맞았다?
▶ 김용남 : 네, 그 얘기를 한 적이 있고 그거는 정말인 것 같아요. 저도 뭐 그런 취지로 들었고. 그런데 명절 때 오는 선물은 글쎄, 그거를 반송하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김용남 : 받았다면.
▷ 최경영 : 그거를 교류라고 판단하기는 좀 그렇다 뭐 그런 말씀이신 것 같네요.
▶ 김용남 : 그러니까 그거는 택배가 오는데 그거를 반송, 택배 물건 들고 오신 분한테 도로 들고 가세요 하기도 좀 죄송한 상황이고. 그게 뭐 아주 대단하고 어떤 금전적인 가치가 높은 게 아니라면.
▷ 최경영 : 그런 것도 같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남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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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시사] 김용남 “홍준표, 어차피 대선 선거운동기간은 21일간…앞두고 합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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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26 09:58:13
- 수정2022-01-26 10:38:15
- 洪 공천 추천 개념보다는 거래로 비칠만한 요구, 부적절해
- 홍준표, 국민의당 선대위원장 만남은 잘못된 만남...오해살 만한 상황
- 김건희 편하게 얘기하다보니 대중들 듣기에 일부 부적절
-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기와 동시에 시작해 대통령 친인척 관리감독 할 것
- 김건희 적절한 시기 등판 할 것..사과할 부분 사과해야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수사..대선 40여일 앞두고 후보 배우자 소환, 이해불가
- 민주당 무공천 선언..대선 앞두고 진정성 의문, 당의 총력 ‘올인’ 인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26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 최경영 : 연휴 앞두고 대선 민심 전략 여러 현안에 대한 당 내부 속사정, 오늘은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지낸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만나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최경영 : 얘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단독 회동을 가졌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꼬여버린 거죠?
▶ 김용남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이렇게 되면 선대본 합류가 영 안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됩니까?
▶ 김용남 : 당분간은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당분간은 쉽지 않다?
▶ 김용남 :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이제 뭐 40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홍준표 의원께서 당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그야말로 무거울 중 자의 중진 의원으로서 정권 교체에 앞장서는 거보다는 어떻게 보면 어깃장을 놓는 것 같은 모습으로 국민들께 비춰지는 게 어마어마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겁니다.
▷ 최경영 : 본인에게도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 김용남 : 그럼요. 그래서 어차피 대선 선거운동 기간은 21일이니까 그 21일을 앞두고는 합류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꼬이게 된 건 권영세 대표가, 총장이 뭐라고 그런 얘기를 한 건 조금 실수 아니에요?
▶ 김용남 : 사실은 어떤 그런 추천의 개념보다는 대가 내지는 거래로 비춰질 수 있는 요구가 있었다는 게 앞서서 부적절했겠죠.
▷ 최경영 : 앞서서 부적절했다, 여전히?
▶ 김용남 : 그게 이제 정권 교체를 위해서 우리 당, 홍준표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내가 적극 돕겠다 거기에 조건이 붙으면 안 되는 거죠, 사실은. 다만 뭐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누구누구는 참 좋아 보이니까 한번 고려해 보시면 어떻겠냐고 추천은 할 수 있겠죠.
▷ 최경영 : 홍준표 의원도 그런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을까요?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정말 추천 개념이었다면 그 다음 날 반응이 그렇게 나왔으면 안 되죠. 그리고 이미 선대본에 합류를 하셨어야죠. 그거는 내가 추천이다. 오해하지 마라. 내가 그렇다고 내가 얘기한 사람 공천을 안 주면 내가 선거운동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 이렇게 나오셨으면 정말 추천이었겠죠.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단독 회동을 갖고 거기에서 추천식으로 본인은 말했는데 권영세 총장이 뭐 사람을 좀 우습게 만드는 것처럼 면박 주듯이 그렇게 뭐 종로에는 최재형이 이런 식으로 이제 뭔가 거래를 하는 듯한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니까 정치인 입장에서는 아, 내가 좀 이게 당에서 우세를 당하네?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용남 : 글쎄, 제가 보기에는 그 순간에 그런 어떤 권영세 총장의 반응이 나왔더라도 바로 홍준표 의원께서 아, 그거 오해다. 내가 추천한 거지 뭐 꼭 그 사람을 찍어서 공천 안 주면 내가 안 도와주겠다고 얘기한 건 아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도울 거다 이렇게 나오셨으면 정말 추천이었겠지만 그 이후에 보여주신 반응으로 봐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아, 이거 거래였네. 거래하려고 했던 거네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실까요?
▷ 최경영 : 거래였다? 그렇군요. 그다음에 이상하게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홍준표 의원을 찾아가서 만났어요. 그런데 우리랑 인터뷰도 했는데,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그냥 뭐 덕담이었다, 새해 인사였다 뭐 이 정도였는데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대선을 코앞에 둔 이런 민감한 시기에 지금 최진석 위원장께서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원장 아니신가요?
▷ 최경영 : 상임선대위원장.
▶ 김용남 : 그냥 덕담하려고 만나기는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그렇죠.
▶ 김용남 : 네. 제가 보기에는 두 분이 정말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당의 어떤 대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가 됐든 아니면 어떤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치자는 그런 논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었다면 잘못된 만남으로 비춰지지 않을까요?
▷ 최경영 :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었다?
▶ 김용남 : 네.
▷ 최경영 : 아니, 혹시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염려도 하세요?
▶ 김용남 : 그렇게 오해를 살 수 있겠죠, 지금 상황에서.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께서 어떤 윤석열 후보와의 두 분의 독대 이후에 좀 일이 뻐그러지는 듯하게 보였고 지금 본격적인 선거본부에 합류를 안 하고 있는 상태에서 타당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따로 만났다? 그거는 자칫 보기에는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죠.
▷ 최경영 : 유튜브에서 영민 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지금 홍준표 의원이 당에는 별로 이득이 안 되기 때문에 굳이 선대위 합류 안 시키는 것 아닌가요?” 혼자 다 먹을 수 있다, 지금 지지율 보면. 뭐 그래도 한 40%까지 잘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4자 대결에서도.
▶ 김용남 : 아니죠. 지금 선거라는 건 항상 박빙이잖아요. 그리고 대선같이 중요한 선거에서 누가 됐든 도움을 받아야죠. 그리고 홍준표 의원께서는 끝까지도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셨던 분이니까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바라는 분이 많죠, 당연히. 그런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네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해서는 이제 거의 끝나가기는 하는 것 같은데 그다음에 이제 연결되는 게 무속 논란이 연결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건진법사. 그리고 뭐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이었다는 명함이 나왔고.
▶ 김용남 : 김건희 씨 녹취록은 정말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무슨 사골 우리듯이 여러 번 오래 우려먹는 분들이 많은데 건진법사와 관련해서는 해명을 내놨어요. 건진법사의 딸이 사진학과를 다닐 때 김건희 씨가 했던 어떤 기획전, 전시회에 도와준 적이 있고 김건희 씨는 전시기획 관련한 사업을 하다 보니까 뭐 아무래도 많은 분들을 알고 있는데 그 아는 분들 중에 한 명이다. 그리고 딱히 무속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다 뭐 이렇게 해명을 내놨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녹취록에 나온 내용들은 뭐 영빈관을 옮겨야겠다. 그것도 이제 도사가 그런 얘기를 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다음에 신천지 관련해서 압수수색이 그게 그 사람도 일종의 영매인데 안 하는 게 낫다, 손에 피 묻히지 않는 게 낫다 이런 것들이 이제 계속 나오니까 예수교장로회 소속 목회자들이 무속 정치는 반대한다. 문명 시대의 반문명적인 정치다 이렇게 이제 성명서까지 발표해버렸단 말이죠.
▶ 김용남 : 우선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기각과 관련한 것은 김건희 씨 녹취록에는 그 내용은 전혀 들어 있지 않죠. 그거는 이제 다른 언론에서 그런 보도를 하면서 추미애 장관이 그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한 바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압수수색 영장이 처음에 검찰에 접수된 2020년 2월에는 방역 방해 부분은 법리적으로 죄를 구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최경영 : 방역 방해는 법리적으로?
▶ 김용남 : 네, 왜냐하면 그때는 그 부분으로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가 됐거든요. 그리고 교비 횡령 같은 건 한참 후에 수사가 더 진행돼서 기소가 됐던 부분이고요. 방역 방해 부분은 1심부터 내리 2심까지 다 무죄가 났어요. 그러니까 범죄 구성이 잘 안 되는 영장의 범죄 사실로 영장이 들어왔던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그거는 보완 수사를 지휘하거나 바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게 명백해 보이고 그거를 무슨 무속 때문이었다라고 확대 해석하는 건 좀 억측인 것 같고요.
▷ 최경영 : 억지다?
▶ 김용남 : 김건희 씨 녹취록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너무 편하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대중이나 제3자가 듣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거는 뭐 틀림없는 사실 같아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불안해하시는 국민들께서 계시니까. 저는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5년 내내 지금 공석으로 뭉개고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있잖아요. 이 자리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당선이 되면 임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가장 큰 책무가 친인척 관리감독이잖아요. 뭐 청와대 내부 직원들에 대한 감찰 기능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임기를 동시에 시작하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약속을 드리는 것도 국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선대위에서 지금 듣고 계실 테니까 그런 말씀을 또 간접적으로도 하셨겠습니다? 직접적으로도. 그러면 그런 얘기가 나오겠네요. 김건희 씨 등판 관련해서 이게 등판이 뭐 투수 등판도 아니고 언론에서 계속 등판이라고 해서 저도 등판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공개적인 행사에 뭐 좀 참여하고 나오고 이런 것들이 얘기가 좀 되고 있습니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 김용남 : 엊그저께 국내 모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에 정식으로 게재가 됐죠.
▷ 최경영 : 봤어요, 제가.
▶ 김용남 : 네, 저도 그날 저녁에 누가 보여주길래 봤는데 등판을 끝까지 안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습니다. 다만 등판하면서 특히 논란이 됐던 녹취록과 관련해서 사과드릴 부분은 사과를 해야겠죠.
▷ 최경영 : 그런데 녹취록보다는 뭐 KBS 홍사훈 기자가 계속 지적을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관련된 주식 거래 그거는 한 5일 치만 공개하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전체 주식 거래 내역도 좀 공개를 하고. 그게 지금 전반적으로 뭐 6천만 원인가 4천만 원인가 손해만 보고 우리는 그냥 나왔다 뭐 이런 식의 지금 해명이 있었는데 잘못하면 거짓 해명이 되어버리니까 그거는 국민들한테 공개는 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
▶ 김용남 : 그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는 이미 그 관련자들은 기소가 돼서 재판에 넘어간 지가 꽤 오래됐죠. 몇 달 전인데 그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도 검찰이 동시에 공소시효 임박한 건 김건희 씨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불기소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정상적인 수사 진행이라면 그때 다 결정을 했어야죠. 그런데 일부러 그랬는지 남겨놓고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하고 이제 40여 일 앞둔 대선 후보의 배우자를 소환하겠다 뭐 이러고 있는데 저도 검사 생활을 해 봤습니다만 이런 수사 진행 과정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최경영 : 대장동 의혹은 뭐 야권에서 이런 수사 진행 또 이해할 수 없다고 그렇게 하고. 그러니까 검찰 수사에 관해서 뭐라고 하기 전에 그냥 아예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건 다 공개하는 게 어떤가 그런 말씀이죠.
▶ 김용남 :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는 거래 내역을 이미 공개한 적이 있고요. 그거 외에.
▷ 최경영 : 그런데 그게 한 5일 치였거든요.
▶ 김용남 : 5일 치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몇 달 치로 기억을 하는데.
▷ 최경영 : 그리고 그 밑에 보면 동부증권에서 신한증권으로 온 건지 신한증권에서 동부증권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간 건지 타사 입고와 타사 출고 내역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가 다 가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게 동부증권에 혹시 또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있어서 이쪽으로 오히려 입고가 된 거라면 출고가 됐다고 주장했던 해명서하고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공개하라 뭐 이런 내용이에요.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수익을 봤는지가 지금 설왕설래하는 거 아닙니까. 오히려 4천만 원, 6천만 원 손해를 본 게 아니고 몇억이나 몇십 억의 이익을 얻었을 수도 있다 이런 지금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명백히 사실과 다른 해명을 김건희 씨 측에서 수개월 전에 했다면 그 이후에 검찰의 또 일부 불기소 결정이 났거든요.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그거는 법적으로 너무 잘 아시지만 사법적으로 처벌이 되느냐 안 되느냐와 이게 본인이 주식을 본인이 직접 뭐 내가 그냥 했다 이거하고는. 합법적인 거죠. 그거는 합법적인 건데 국민 감정이 그거는 좀 어! 이거는 좀 이상하네? 그렇게 이제 생각될 수 있는 거니까.
▶ 김용남 : 범죄 혐의 유무와 상관없이 공개해라?
▷ 최경영 : 상관없이. 그렇죠.
▶ 김용남 : 그런데 이번에 공개하면 정말 끝일까요? 뭐 없는 사실도 자꾸 의혹을 만들어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뭐 이번이 끝이라면 공개를 검토해볼 수 있겠죠.
▷ 최경영 : 그렇군요. 이 대답까지는 받았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금 총선 불출마하겠다고 하고 3곳은 무공천시키겠다고 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이제 선거 앞두고 그래서 굉장히 좀 급한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런 조치가 내려지다 보니까 아, 이거 선거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냐라는 어떤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예를 들어서 이번에 이제 서울 종로를 포함해서 3군데 공천을 안 하기로 했는데 그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취지라면 작년 4월에 있었던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후보 공천을 안 했어야죠. 만약에 그때 안 했더라면 정말 진정성이 있구나 이렇게 많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때는 정말 사유를 제공한 거잖아요. 민주당 소속의 현역 시장들이 일종의 큰 사고를 친 거죠, 어떻게 보면. 그랬으니까. 그런데 그때는 공천하고 선거 치르고 대선 앞두고 이러니까 진정성에 의문을 좀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 정말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다 던지는구나. 당의 총력을 올인하는구나.’ 이런 점은 인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윤석열 후보가 삼부토건과 10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했는데 2015년까지 선물을 17차례 받은 걸로 지금 자료가 공개됐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선물을 받았다, 안 받았다가 아니고 해명 자체가 좀 거짓이 섞여 있었던 거 아니냐.
▶ 김용남 : 윤석열 후보가 10년 동안은 뭐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 최경영 : 맞았다?
▶ 김용남 : 네, 그 얘기를 한 적이 있고 그거는 정말인 것 같아요. 저도 뭐 그런 취지로 들었고. 그런데 명절 때 오는 선물은 글쎄, 그거를 반송하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김용남 : 받았다면.
▷ 최경영 : 그거를 교류라고 판단하기는 좀 그렇다 뭐 그런 말씀이신 것 같네요.
▶ 김용남 : 그러니까 그거는 택배가 오는데 그거를 반송, 택배 물건 들고 오신 분한테 도로 들고 가세요 하기도 좀 죄송한 상황이고. 그게 뭐 아주 대단하고 어떤 금전적인 가치가 높은 게 아니라면.
▷ 최경영 : 그런 것도 같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남 : 네, 감사합니다.
- 홍준표, 국민의당 선대위원장 만남은 잘못된 만남...오해살 만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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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26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 최경영 : 연휴 앞두고 대선 민심 전략 여러 현안에 대한 당 내부 속사정, 오늘은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지낸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만나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최경영 : 얘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단독 회동을 가졌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꼬여버린 거죠?
▶ 김용남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이렇게 되면 선대본 합류가 영 안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됩니까?
▶ 김용남 : 당분간은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당분간은 쉽지 않다?
▶ 김용남 :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이제 뭐 40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홍준표 의원께서 당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그야말로 무거울 중 자의 중진 의원으로서 정권 교체에 앞장서는 거보다는 어떻게 보면 어깃장을 놓는 것 같은 모습으로 국민들께 비춰지는 게 어마어마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겁니다.
▷ 최경영 : 본인에게도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 김용남 : 그럼요. 그래서 어차피 대선 선거운동 기간은 21일이니까 그 21일을 앞두고는 합류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꼬이게 된 건 권영세 대표가, 총장이 뭐라고 그런 얘기를 한 건 조금 실수 아니에요?
▶ 김용남 : 사실은 어떤 그런 추천의 개념보다는 대가 내지는 거래로 비춰질 수 있는 요구가 있었다는 게 앞서서 부적절했겠죠.
▷ 최경영 : 앞서서 부적절했다, 여전히?
▶ 김용남 : 그게 이제 정권 교체를 위해서 우리 당, 홍준표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내가 적극 돕겠다 거기에 조건이 붙으면 안 되는 거죠, 사실은. 다만 뭐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누구누구는 참 좋아 보이니까 한번 고려해 보시면 어떻겠냐고 추천은 할 수 있겠죠.
▷ 최경영 : 홍준표 의원도 그런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을까요?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정말 추천 개념이었다면 그 다음 날 반응이 그렇게 나왔으면 안 되죠. 그리고 이미 선대본에 합류를 하셨어야죠. 그거는 내가 추천이다. 오해하지 마라. 내가 그렇다고 내가 얘기한 사람 공천을 안 주면 내가 선거운동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 이렇게 나오셨으면 정말 추천이었겠죠.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단독 회동을 갖고 거기에서 추천식으로 본인은 말했는데 권영세 총장이 뭐 사람을 좀 우습게 만드는 것처럼 면박 주듯이 그렇게 뭐 종로에는 최재형이 이런 식으로 이제 뭔가 거래를 하는 듯한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니까 정치인 입장에서는 아, 내가 좀 이게 당에서 우세를 당하네?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용남 : 글쎄, 제가 보기에는 그 순간에 그런 어떤 권영세 총장의 반응이 나왔더라도 바로 홍준표 의원께서 아, 그거 오해다. 내가 추천한 거지 뭐 꼭 그 사람을 찍어서 공천 안 주면 내가 안 도와주겠다고 얘기한 건 아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도울 거다 이렇게 나오셨으면 정말 추천이었겠지만 그 이후에 보여주신 반응으로 봐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아, 이거 거래였네. 거래하려고 했던 거네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실까요?
▷ 최경영 : 거래였다? 그렇군요. 그다음에 이상하게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홍준표 의원을 찾아가서 만났어요. 그런데 우리랑 인터뷰도 했는데,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그냥 뭐 덕담이었다, 새해 인사였다 뭐 이 정도였는데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대선을 코앞에 둔 이런 민감한 시기에 지금 최진석 위원장께서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원장 아니신가요?
▷ 최경영 : 상임선대위원장.
▶ 김용남 : 그냥 덕담하려고 만나기는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그렇죠.
▶ 김용남 : 네. 제가 보기에는 두 분이 정말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당의 어떤 대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가 됐든 아니면 어떤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치자는 그런 논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었다면 잘못된 만남으로 비춰지지 않을까요?
▷ 최경영 :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었다?
▶ 김용남 : 네.
▷ 최경영 : 아니, 혹시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염려도 하세요?
▶ 김용남 : 그렇게 오해를 살 수 있겠죠, 지금 상황에서.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께서 어떤 윤석열 후보와의 두 분의 독대 이후에 좀 일이 뻐그러지는 듯하게 보였고 지금 본격적인 선거본부에 합류를 안 하고 있는 상태에서 타당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따로 만났다? 그거는 자칫 보기에는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죠.
▷ 최경영 : 유튜브에서 영민 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지금 홍준표 의원이 당에는 별로 이득이 안 되기 때문에 굳이 선대위 합류 안 시키는 것 아닌가요?” 혼자 다 먹을 수 있다, 지금 지지율 보면. 뭐 그래도 한 40%까지 잘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4자 대결에서도.
▶ 김용남 : 아니죠. 지금 선거라는 건 항상 박빙이잖아요. 그리고 대선같이 중요한 선거에서 누가 됐든 도움을 받아야죠. 그리고 홍준표 의원께서는 끝까지도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셨던 분이니까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바라는 분이 많죠, 당연히. 그런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네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해서는 이제 거의 끝나가기는 하는 것 같은데 그다음에 이제 연결되는 게 무속 논란이 연결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건진법사. 그리고 뭐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이었다는 명함이 나왔고.
▶ 김용남 : 김건희 씨 녹취록은 정말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무슨 사골 우리듯이 여러 번 오래 우려먹는 분들이 많은데 건진법사와 관련해서는 해명을 내놨어요. 건진법사의 딸이 사진학과를 다닐 때 김건희 씨가 했던 어떤 기획전, 전시회에 도와준 적이 있고 김건희 씨는 전시기획 관련한 사업을 하다 보니까 뭐 아무래도 많은 분들을 알고 있는데 그 아는 분들 중에 한 명이다. 그리고 딱히 무속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다 뭐 이렇게 해명을 내놨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녹취록에 나온 내용들은 뭐 영빈관을 옮겨야겠다. 그것도 이제 도사가 그런 얘기를 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다음에 신천지 관련해서 압수수색이 그게 그 사람도 일종의 영매인데 안 하는 게 낫다, 손에 피 묻히지 않는 게 낫다 이런 것들이 이제 계속 나오니까 예수교장로회 소속 목회자들이 무속 정치는 반대한다. 문명 시대의 반문명적인 정치다 이렇게 이제 성명서까지 발표해버렸단 말이죠.
▶ 김용남 : 우선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기각과 관련한 것은 김건희 씨 녹취록에는 그 내용은 전혀 들어 있지 않죠. 그거는 이제 다른 언론에서 그런 보도를 하면서 추미애 장관이 그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한 바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압수수색 영장이 처음에 검찰에 접수된 2020년 2월에는 방역 방해 부분은 법리적으로 죄를 구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최경영 : 방역 방해는 법리적으로?
▶ 김용남 : 네, 왜냐하면 그때는 그 부분으로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가 됐거든요. 그리고 교비 횡령 같은 건 한참 후에 수사가 더 진행돼서 기소가 됐던 부분이고요. 방역 방해 부분은 1심부터 내리 2심까지 다 무죄가 났어요. 그러니까 범죄 구성이 잘 안 되는 영장의 범죄 사실로 영장이 들어왔던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그거는 보완 수사를 지휘하거나 바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게 명백해 보이고 그거를 무슨 무속 때문이었다라고 확대 해석하는 건 좀 억측인 것 같고요.
▷ 최경영 : 억지다?
▶ 김용남 : 김건희 씨 녹취록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너무 편하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대중이나 제3자가 듣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거는 뭐 틀림없는 사실 같아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불안해하시는 국민들께서 계시니까. 저는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5년 내내 지금 공석으로 뭉개고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있잖아요. 이 자리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당선이 되면 임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가장 큰 책무가 친인척 관리감독이잖아요. 뭐 청와대 내부 직원들에 대한 감찰 기능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임기를 동시에 시작하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약속을 드리는 것도 국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선대위에서 지금 듣고 계실 테니까 그런 말씀을 또 간접적으로도 하셨겠습니다? 직접적으로도. 그러면 그런 얘기가 나오겠네요. 김건희 씨 등판 관련해서 이게 등판이 뭐 투수 등판도 아니고 언론에서 계속 등판이라고 해서 저도 등판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공개적인 행사에 뭐 좀 참여하고 나오고 이런 것들이 얘기가 좀 되고 있습니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 김용남 : 엊그저께 국내 모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에 정식으로 게재가 됐죠.
▷ 최경영 : 봤어요, 제가.
▶ 김용남 : 네, 저도 그날 저녁에 누가 보여주길래 봤는데 등판을 끝까지 안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습니다. 다만 등판하면서 특히 논란이 됐던 녹취록과 관련해서 사과드릴 부분은 사과를 해야겠죠.
▷ 최경영 : 그런데 녹취록보다는 뭐 KBS 홍사훈 기자가 계속 지적을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관련된 주식 거래 그거는 한 5일 치만 공개하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전체 주식 거래 내역도 좀 공개를 하고. 그게 지금 전반적으로 뭐 6천만 원인가 4천만 원인가 손해만 보고 우리는 그냥 나왔다 뭐 이런 식의 지금 해명이 있었는데 잘못하면 거짓 해명이 되어버리니까 그거는 국민들한테 공개는 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
▶ 김용남 : 그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는 이미 그 관련자들은 기소가 돼서 재판에 넘어간 지가 꽤 오래됐죠. 몇 달 전인데 그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도 검찰이 동시에 공소시효 임박한 건 김건희 씨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불기소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정상적인 수사 진행이라면 그때 다 결정을 했어야죠. 그런데 일부러 그랬는지 남겨놓고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하고 이제 40여 일 앞둔 대선 후보의 배우자를 소환하겠다 뭐 이러고 있는데 저도 검사 생활을 해 봤습니다만 이런 수사 진행 과정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최경영 : 대장동 의혹은 뭐 야권에서 이런 수사 진행 또 이해할 수 없다고 그렇게 하고. 그러니까 검찰 수사에 관해서 뭐라고 하기 전에 그냥 아예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건 다 공개하는 게 어떤가 그런 말씀이죠.
▶ 김용남 :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는 거래 내역을 이미 공개한 적이 있고요. 그거 외에.
▷ 최경영 : 그런데 그게 한 5일 치였거든요.
▶ 김용남 : 5일 치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몇 달 치로 기억을 하는데.
▷ 최경영 : 그리고 그 밑에 보면 동부증권에서 신한증권으로 온 건지 신한증권에서 동부증권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간 건지 타사 입고와 타사 출고 내역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가 다 가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게 동부증권에 혹시 또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있어서 이쪽으로 오히려 입고가 된 거라면 출고가 됐다고 주장했던 해명서하고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공개하라 뭐 이런 내용이에요.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수익을 봤는지가 지금 설왕설래하는 거 아닙니까. 오히려 4천만 원, 6천만 원 손해를 본 게 아니고 몇억이나 몇십 억의 이익을 얻었을 수도 있다 이런 지금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 김용남 : 그런데 그게 명백히 사실과 다른 해명을 김건희 씨 측에서 수개월 전에 했다면 그 이후에 검찰의 또 일부 불기소 결정이 났거든요.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그거는 법적으로 너무 잘 아시지만 사법적으로 처벌이 되느냐 안 되느냐와 이게 본인이 주식을 본인이 직접 뭐 내가 그냥 했다 이거하고는. 합법적인 거죠. 그거는 합법적인 건데 국민 감정이 그거는 좀 어! 이거는 좀 이상하네? 그렇게 이제 생각될 수 있는 거니까.
▶ 김용남 : 범죄 혐의 유무와 상관없이 공개해라?
▷ 최경영 : 상관없이. 그렇죠.
▶ 김용남 : 그런데 이번에 공개하면 정말 끝일까요? 뭐 없는 사실도 자꾸 의혹을 만들어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뭐 이번이 끝이라면 공개를 검토해볼 수 있겠죠.
▷ 최경영 : 그렇군요. 이 대답까지는 받았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금 총선 불출마하겠다고 하고 3곳은 무공천시키겠다고 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이제 선거 앞두고 그래서 굉장히 좀 급한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런 조치가 내려지다 보니까 아, 이거 선거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냐라는 어떤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예를 들어서 이번에 이제 서울 종로를 포함해서 3군데 공천을 안 하기로 했는데 그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취지라면 작년 4월에 있었던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후보 공천을 안 했어야죠. 만약에 그때 안 했더라면 정말 진정성이 있구나 이렇게 많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때는 정말 사유를 제공한 거잖아요. 민주당 소속의 현역 시장들이 일종의 큰 사고를 친 거죠, 어떻게 보면. 그랬으니까. 그런데 그때는 공천하고 선거 치르고 대선 앞두고 이러니까 진정성에 의문을 좀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 정말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다 던지는구나. 당의 총력을 올인하는구나.’ 이런 점은 인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윤석열 후보가 삼부토건과 10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했는데 2015년까지 선물을 17차례 받은 걸로 지금 자료가 공개됐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선물을 받았다, 안 받았다가 아니고 해명 자체가 좀 거짓이 섞여 있었던 거 아니냐.
▶ 김용남 : 윤석열 후보가 10년 동안은 뭐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 최경영 : 맞았다?
▶ 김용남 : 네, 그 얘기를 한 적이 있고 그거는 정말인 것 같아요. 저도 뭐 그런 취지로 들었고. 그런데 명절 때 오는 선물은 글쎄, 그거를 반송하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김용남 : 받았다면.
▷ 최경영 : 그거를 교류라고 판단하기는 좀 그렇다 뭐 그런 말씀이신 것 같네요.
▶ 김용남 : 그러니까 그거는 택배가 오는데 그거를 반송, 택배 물건 들고 오신 분한테 도로 들고 가세요 하기도 좀 죄송한 상황이고. 그게 뭐 아주 대단하고 어떤 금전적인 가치가 높은 게 아니라면.
▷ 최경영 : 그런 것도 같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남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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