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종로 무공천은 책임 정치…서초·대구는 전략 공천”

입력 2022.01.26 (10:08) 수정 2022.01.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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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종로 등 3곳 무공천, 윤미향 의원 등에 대한 제명안 처리 의지 등을 담은 쇄신안이 “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종로는 책임 정치 측면에서 무공천을 결정했고, 야당에 귀책 사유가 있는 서초갑, 대구 중남구엔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6일) 광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종로 무공천 결정과 관련해 “법률적 귀책 사유로 후보를 못 낼 곳은 아니지만 책임 정치란 측면에서, 반성한다는 점에서 내지 않기로 했다”며 “다는 아니더라도, 그런 공감대가 우리 국회의원들과 지도부 사이에 만들어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대구와 서초에서 후보를 낼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며 “민주당은 두 곳에 전략 공천으로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 “86 용퇴·종로 등 무공천 결정, 대선에 큰 도움 될 것”

송영길 대표는 어제(25일)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선 쇄신안 발표를 놓고, “정권교체 프레임을 기득권 교체, 정치 교체 프레임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이를 위해 상징적으로 당 대표인 나의 결정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송 대표는 “86그룹 중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일괄적으로 (용퇴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86그룹에 속한 친문 의원들의 반발 가능성에 송 대표는 “김종민 의원이 (용퇴를) 제일 먼저 얘기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 제명안 처리에 대해 송 대표는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야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국민과 언론의 지탄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여당의 쇄신안을 놓고 선거가 임박해 발표한 것이라며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취지로 평가한 데 대해선 “야당이 항상 흔히 하는 말”이라고 일축하면서, “(야당이) 진정성이 있다면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수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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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6 10:08:15
    • 수정2022-01-26 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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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종로 등 3곳 무공천, 윤미향 의원 등에 대한 제명안 처리 의지 등을 담은 쇄신안이 “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종로는 책임 정치 측면에서 무공천을 결정했고, 야당에 귀책 사유가 있는 서초갑, 대구 중남구엔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6일) 광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종로 무공천 결정과 관련해 “법률적 귀책 사유로 후보를 못 낼 곳은 아니지만 책임 정치란 측면에서, 반성한다는 점에서 내지 않기로 했다”며 “다는 아니더라도, 그런 공감대가 우리 국회의원들과 지도부 사이에 만들어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대구와 서초에서 후보를 낼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며 “민주당은 두 곳에 전략 공천으로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 “86 용퇴·종로 등 무공천 결정, 대선에 큰 도움 될 것”

송영길 대표는 어제(25일)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선 쇄신안 발표를 놓고, “정권교체 프레임을 기득권 교체, 정치 교체 프레임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이를 위해 상징적으로 당 대표인 나의 결정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송 대표는 “86그룹 중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일괄적으로 (용퇴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86그룹에 속한 친문 의원들의 반발 가능성에 송 대표는 “김종민 의원이 (용퇴를) 제일 먼저 얘기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 제명안 처리에 대해 송 대표는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야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국민과 언론의 지탄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여당의 쇄신안을 놓고 선거가 임박해 발표한 것이라며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취지로 평가한 데 대해선 “야당이 항상 흔히 하는 말”이라고 일축하면서, “(야당이) 진정성이 있다면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수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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