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구속영장 심사 “횡령한 돈 주식투자”

입력 2022.01.26 (10:08) 수정 2022.0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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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공금 1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강동구청 주무관 김 모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오늘(26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공범이 있느냐", "주식투자 한 게 맞느냐"는 등의 기자들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강동경찰서는 어젯밤 김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기금으로 SH공사가 낸 돈 115억 원을 2019년 12월부터 수십 차례 개인계좌로 이체해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115억 원 중 김 씨가 구청 계좌에 되돌려놓은 38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피해액은 77억 원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금 전액을 주식에 투자했고, 전액 손실을 보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강동구청은 횡령 혐의를 포착해 23일 김 씨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24일 밤 아파트 주차장에서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강동구청은 김 씨를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공직비리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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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억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구속영장 심사 “횡령한 돈 주식투자”
    • 입력 2022-01-26 10:08:15
    • 수정2022-01-26 11:12:44
    사회
강동구청 공금 1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강동구청 주무관 김 모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오늘(26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공범이 있느냐", "주식투자 한 게 맞느냐"는 등의 기자들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강동경찰서는 어젯밤 김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기금으로 SH공사가 낸 돈 115억 원을 2019년 12월부터 수십 차례 개인계좌로 이체해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115억 원 중 김 씨가 구청 계좌에 되돌려놓은 38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피해액은 77억 원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금 전액을 주식에 투자했고, 전액 손실을 보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강동구청은 횡령 혐의를 포착해 23일 김 씨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24일 밤 아파트 주차장에서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강동구청은 김 씨를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공직비리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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