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앞둔 베이징 14명 신규 확진…중국 4개성으로 확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코로나19 방역통제센터에 따르면 어제(25일) 하루 베이징에서는 신규 확진자 14명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25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49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14명 중 10명은 집단 감염이 가장 심각한 펑타이(豊臺)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베이징시는 펑타이구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26일부터 펑타이구 전 주민에 대해 3차 핵산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인근 지역으로도 점차 확산하는 양상인데, 지난 24일에는 베이징에서 출발해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도착한 귀향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산둥(山東)성, 산시(山西)성, 허베이(河北)성에서도 베이징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