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정부 “11세 이하 백신 미접종은 선택…불이익 없어”

입력 2022.01.26 (12:31) 수정 2022.01.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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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을 맞지 않아도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카이리 자말루딘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어제(25일) 기자회견에서 “11세 이하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백신 미접종에 따른 불이익을 주진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무는 아니지만, 5∼11세 자녀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접종을 예약하길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5∼11세 어린이의 70%가 접종 시작 2개월 안에 화이자 백신 1차를 접종하고, 6개월 안에 8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 3천2백만 명 가운데 78.7%, 성인 인구의 97.9%, 12∼17세 청소년의 88.4%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높은 접종률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천∼4천 명대를 유지하자,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입원율이 6.1%, 중환자실 입원율은 0.2%에 불과하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더 늘더라도 지난 해와 같은 ‘봉쇄령’을 발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쇼핑몰과 영화관, 상점 등 출입과 여행을 하려면 백신접종증이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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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6 12:31:52
    • 수정2022-01-26 12:35:20
    국제
말레이시아가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을 맞지 않아도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카이리 자말루딘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어제(25일) 기자회견에서 “11세 이하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백신 미접종에 따른 불이익을 주진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무는 아니지만, 5∼11세 자녀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접종을 예약하길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5∼11세 어린이의 70%가 접종 시작 2개월 안에 화이자 백신 1차를 접종하고, 6개월 안에 8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 3천2백만 명 가운데 78.7%, 성인 인구의 97.9%, 12∼17세 청소년의 88.4%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높은 접종률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천∼4천 명대를 유지하자,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입원율이 6.1%, 중환자실 입원율은 0.2%에 불과하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더 늘더라도 지난 해와 같은 ‘봉쇄령’을 발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쇼핑몰과 영화관, 상점 등 출입과 여행을 하려면 백신접종증이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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