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확진자 2만 명 이상 감당 가능하도록 관리의료기관 확대…건강모니터링 횟수 축소도 고려”

입력 2022.01.26 (12:58) 수정 2022.01.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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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 환자가 늘어 관리의료기관의 역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은 오늘(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택치료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관리의료기관의 역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제 긴급 시도회의를 개최해서 확진자 2만 명, 또는 그 이상까지도 가능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확보해 달라고 일선 지자체에 시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자체에서 가능한 병원들과 접촉을 해서 추가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관리의료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많은 병원들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참여의사를 밝혀서 추가적인 여력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현재 예비 병의원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비 병의원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재택치료에 참여 의향이 있는 병의원 수를) 확인을 해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관리여력 확보를 위해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완화할 생각이 있다”면서 “지금은 저위험군 같은 경우는 일 2회인데 그것을 1회로 줄이고, 고위험군 같은 경우에는 3회인데 이제 2회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시행 시기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반장은 “‘모니터링 횟수가 조금 줄어들면 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24시간 개개인 모니터링이라 야간에도 간호사라든가 이런 의료진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혹시 재택치료 기간 중에 불편함을 느끼시면 항상 연락할 수 있는 체계는 갖추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환자 100명당 의사 1~2인이 겸임으로 있고, 전담 간호사가 3~5명 정도가 있으면 환자 100명 정도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병의원에서 만약 그런 인력요건만 갖춰진다면 관리 가능한 환자 수는 좀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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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6 13:01:24
    사회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 환자가 늘어 관리의료기관의 역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은 오늘(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택치료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관리의료기관의 역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제 긴급 시도회의를 개최해서 확진자 2만 명, 또는 그 이상까지도 가능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확보해 달라고 일선 지자체에 시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자체에서 가능한 병원들과 접촉을 해서 추가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관리의료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많은 병원들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참여의사를 밝혀서 추가적인 여력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현재 예비 병의원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비 병의원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재택치료에 참여 의향이 있는 병의원 수를) 확인을 해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관리여력 확보를 위해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완화할 생각이 있다”면서 “지금은 저위험군 같은 경우는 일 2회인데 그것을 1회로 줄이고, 고위험군 같은 경우에는 3회인데 이제 2회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시행 시기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반장은 “‘모니터링 횟수가 조금 줄어들면 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24시간 개개인 모니터링이라 야간에도 간호사라든가 이런 의료진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혹시 재택치료 기간 중에 불편함을 느끼시면 항상 연락할 수 있는 체계는 갖추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환자 100명당 의사 1~2인이 겸임으로 있고, 전담 간호사가 3~5명 정도가 있으면 환자 100명 정도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병의원에서 만약 그런 인력요건만 갖춰진다면 관리 가능한 환자 수는 좀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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