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없는 사실로 공격…상대는 있는 사실도 묻혀”

입력 2022.01.26 (14:54) 수정 2022.0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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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저는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공격당하고 의심받는데, 상대는 있는 사실조차도 다 묻힌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6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언론 환경에서)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인터넷에) 댓글이라도 하나, 공감이라도 하나 하고 커뮤니티에 글도 쓰고 주변에 카톡이라도 보내 진실을 알려달라”며 “만 명이 하루에 1번씩만 이야기해도 세상이 바뀔 것이다. 여러분이 손가락과 입으로 행동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자신을 연관 짓는 데 대해 이 후보는 “이재명이 대체 뭘 했느냐.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남욱이 ‘(이재명을) 10년간 찔렀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하지 않았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그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소문났으면 (대장동 개발) 허가를 안 하고 취소해 버렸을 것”이라며 “그러니 저한테 철저히 숨겼던 것인데 국민의힘이 이걸 나한테 책임 묻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시가 두산그룹에 용도변경을 한 것이 특혜를 준 거라 주장한 데 대해선 “기업을 납치를 해오나? 혜택을 줘야 기업이 온다. 그래서 유치인 것”이라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경제를 살리겠나 죽이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진 경기도 광명시 철산 로데오거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도 “탈탈 털면 웬만하면 뭔가가 다 나온다”며 “그런데 이재명은 11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안 나오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2년 전 코로나19 유행 초기 자신이 과천 신천지 본부에 신도 명단 제출을 요구했던 일을 거론하며 “정부에다 내가 수없이 요구했는데 압수수색을 안 한다. 그래서 내가 직접 갔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걸 누가 얘기한다고 안 하는 사람이 있다”며 에둘러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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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없는 사실로 공격…상대는 있는 사실도 묻혀”
    • 입력 2022-01-26 14:54:25
    • 수정2022-01-26 15:00:33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저는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공격당하고 의심받는데, 상대는 있는 사실조차도 다 묻힌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6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언론 환경에서)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인터넷에) 댓글이라도 하나, 공감이라도 하나 하고 커뮤니티에 글도 쓰고 주변에 카톡이라도 보내 진실을 알려달라”며 “만 명이 하루에 1번씩만 이야기해도 세상이 바뀔 것이다. 여러분이 손가락과 입으로 행동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자신을 연관 짓는 데 대해 이 후보는 “이재명이 대체 뭘 했느냐.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남욱이 ‘(이재명을) 10년간 찔렀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하지 않았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그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소문났으면 (대장동 개발) 허가를 안 하고 취소해 버렸을 것”이라며 “그러니 저한테 철저히 숨겼던 것인데 국민의힘이 이걸 나한테 책임 묻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시가 두산그룹에 용도변경을 한 것이 특혜를 준 거라 주장한 데 대해선 “기업을 납치를 해오나? 혜택을 줘야 기업이 온다. 그래서 유치인 것”이라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경제를 살리겠나 죽이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진 경기도 광명시 철산 로데오거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도 “탈탈 털면 웬만하면 뭔가가 다 나온다”며 “그런데 이재명은 11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안 나오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2년 전 코로나19 유행 초기 자신이 과천 신천지 본부에 신도 명단 제출을 요구했던 일을 거론하며 “정부에다 내가 수없이 요구했는데 압수수색을 안 한다. 그래서 내가 직접 갔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걸 누가 얘기한다고 안 하는 사람이 있다”며 에둘러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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