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만난 반기문 “나라가 전부 산산조각 돼 분열”

입력 2022.01.26 (17:53) 수정 2022.0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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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만나 “나라가 전부 다 산산조각 돼 있고, 분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26일) 서울 종로구 반기문 재단을 찾아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예방했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오늘 자리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예로 들며 “대선 후보들이 말하는 것이 근시안 적인 게 많고, 서로 말싸움 하듯이 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원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경험이 많으니 원대한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안 후보를 향해 “최근에 지지율이 상당히 의미 있게 상승했다”며 “용기를 갖고 잘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양당 후보가 네거티브에 발목잡기만 하고 있다며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고 동굴 안 개구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중요한 담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난 안철수 후보는, 반 전 사무총장을 총리로 염두에 두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말씀드리는 건 해당 되는 분들에게 실례”라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반 전 사무총장이 비공개 면담에서 ‘우리나라 정치권이 글로벌 감각이 너무 떨어진다’, ‘우리나라가 생존하기 위해선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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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6 17:53:26
    • 수정2022-01-26 17:55:26
    정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만나 “나라가 전부 다 산산조각 돼 있고, 분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26일) 서울 종로구 반기문 재단을 찾아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예방했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오늘 자리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예로 들며 “대선 후보들이 말하는 것이 근시안 적인 게 많고, 서로 말싸움 하듯이 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원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경험이 많으니 원대한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안 후보를 향해 “최근에 지지율이 상당히 의미 있게 상승했다”며 “용기를 갖고 잘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양당 후보가 네거티브에 발목잡기만 하고 있다며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고 동굴 안 개구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중요한 담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난 안철수 후보는, 반 전 사무총장을 총리로 염두에 두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말씀드리는 건 해당 되는 분들에게 실례”라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반 전 사무총장이 비공개 면담에서 ‘우리나라 정치권이 글로벌 감각이 너무 떨어진다’, ‘우리나라가 생존하기 위해선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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