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윤석열 선대본부 합류…“홍준표와 가교 역할 노력”

입력 2022.01.26 (17:57) 수정 2022.0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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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습니다.

선대본부는 오늘(26일)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선 후보가 함께 경선을 치른 최 전 원장에게 고문직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이에 최 전 원장이 흔쾌히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도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에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특히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 사이 가교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뒤, 홍준표 의원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해 연말에 상임 고문 요청이 왔는데,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 사이에 불편한 게 있는데 제가 바로 들어가면 오해가 있을까 봐 시기를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울 종로 공천 추천을 둘러싸고 홍 의원과 잡음이 있었던 데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그러실 수 있는데 오해는 다 해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기자들에게 “최재형 전 원장의 고문직 수락 자체만 해도 큰 힘이 된다”며, 많은 도움을 받을 거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단둘이 만나,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대구 중남구에,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원장을 공천해 달라고 추천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원장은 자신과 상의 없이 이뤄진 일이라고 밝혔고, 홍 의원은 21일 SNS를 통해 “자신을 위해 사전에 의논 없이 공천 추천을 해줬는데, 그걸 도리어 날 비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데 이용하는 사람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며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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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6 17:57:04
    • 수정2022-01-26 18:00:02
    정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습니다.

선대본부는 오늘(26일)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선 후보가 함께 경선을 치른 최 전 원장에게 고문직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이에 최 전 원장이 흔쾌히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도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에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특히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 사이 가교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뒤, 홍준표 의원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해 연말에 상임 고문 요청이 왔는데,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 사이에 불편한 게 있는데 제가 바로 들어가면 오해가 있을까 봐 시기를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울 종로 공천 추천을 둘러싸고 홍 의원과 잡음이 있었던 데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그러실 수 있는데 오해는 다 해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기자들에게 “최재형 전 원장의 고문직 수락 자체만 해도 큰 힘이 된다”며, 많은 도움을 받을 거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단둘이 만나,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대구 중남구에,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원장을 공천해 달라고 추천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원장은 자신과 상의 없이 이뤄진 일이라고 밝혔고, 홍 의원은 21일 SNS를 통해 “자신을 위해 사전에 의논 없이 공천 추천을 해줬는데, 그걸 도리어 날 비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데 이용하는 사람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며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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