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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 발로 차’…파업 한달 심화되는 갈등
입력 2022.01.26 (19:02) 취재K

지난 5일 새벽 경기 화성시 한 택배상하차장에 찍힌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파업에 참여 중인 한 택배기사가 택배 상자들을 정리하는 대리점주를 강하게 말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후 대리점주가 정리를 계속하자 상자를 발로 차는 장면도 나옵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의 택배가 도착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공유됐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해당 영상을 찍은 대리점주는 파업이 시작되고 상하차장에 대리점 소속 기사들이 배송하지 않자, 택배 상자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어 이를 정리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이후에도 택배기사들의 항의는 4~5시간가량 이어졌고, 결국 경찰도 출동했다고 합니다. 해당 대리점주는 "현재도 배송 시도를 하면 노조의 압박을 받는다"고 주장하면서, 길어지는 파업에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택배노조가 출정식을 한 택배 터미널지난해 12월 28일 택배노조가 출정식을 한 택배 터미널

■ CJ대한통운 파업 한 달째...노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기사들은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택배 배송에 일부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은 지난해 6월 정부와 업체 등이 모여 택배 기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합의하고 이를 위해 택배요금까지 인상했지만, 설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없고 업체만 이윤을 가져가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택배노조 측은 문제 해결이 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문제의 영상에 대해서는 대리점주가 포장이 불량한 물품 등 배송할 수 없는 상품을 배송하려 해 이를 항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부 노조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주의를 주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택배 상자 발로 차’…파업 한달 심화되는 갈등
    • 입력 2022-01-26 19:02:26
    취재K

지난 5일 새벽 경기 화성시 한 택배상하차장에 찍힌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파업에 참여 중인 한 택배기사가 택배 상자들을 정리하는 대리점주를 강하게 말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후 대리점주가 정리를 계속하자 상자를 발로 차는 장면도 나옵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의 택배가 도착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공유됐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해당 영상을 찍은 대리점주는 파업이 시작되고 상하차장에 대리점 소속 기사들이 배송하지 않자, 택배 상자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어 이를 정리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이후에도 택배기사들의 항의는 4~5시간가량 이어졌고, 결국 경찰도 출동했다고 합니다. 해당 대리점주는 "현재도 배송 시도를 하면 노조의 압박을 받는다"고 주장하면서, 길어지는 파업에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택배노조가 출정식을 한 택배 터미널지난해 12월 28일 택배노조가 출정식을 한 택배 터미널

■ CJ대한통운 파업 한 달째...노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기사들은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택배 배송에 일부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은 지난해 6월 정부와 업체 등이 모여 택배 기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합의하고 이를 위해 택배요금까지 인상했지만, 설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없고 업체만 이윤을 가져가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택배노조 측은 문제 해결이 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문제의 영상에 대해서는 대리점주가 포장이 불량한 물품 등 배송할 수 없는 상품을 배송하려 해 이를 항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부 노조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주의를 주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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