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대선 공약에 구체화해야”

입력 2022.01.26 (19:37) 수정 2022.01.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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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 임기가 100여 일밖에 남지 않으면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결국 차기 정부로 미뤄졌는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여야 대선후보들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그 시기와 방법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 균형 발전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하지만 현 정부는 수차례 논의만 반복하고 아무것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결국, 차기 정부 숙제로 남았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지난해 10월 : "우리 정부에서 준비를 잘해놔야 다음 정부에서 차질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창원과 경북 포항, 전남 순천 등 전국 9개 자치단체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현 정부 미완의 정책인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역별 전략 산업과 연계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창원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국방연구원 등 11개 기관 유치가 목표입니다.

[김종필/창원시 정책기획관 : "창원의 혁신 역량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부족해, 추가로 연구 중심 또는 R&D 중심의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지역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서 훨씬 더 지역이 활성화될 것이다…."]

앞서 진주 등 전국 혁신도시협의회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혁신도시 시즌2'의 빠른 시행을 요구했습니다.

[강윤호/한국지방정부학회장 : "(대선 후보들이) 언제까지 몇 개 기관을 이전하겠다 그 정도 답변을 하고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담보가 안 되니까 좀 더 구체적인 로드맵 정도를 제시해 달라고…."]

지역 균형 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다가오는 대선에서 지역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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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2차 이전’…“대선 공약에 구체화해야”
    • 입력 2022-01-26 19:37:14
    • 수정2022-01-26 20:51:51
    뉴스7(창원)
[앵커]

현 정부 임기가 100여 일밖에 남지 않으면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결국 차기 정부로 미뤄졌는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여야 대선후보들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그 시기와 방법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 균형 발전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하지만 현 정부는 수차례 논의만 반복하고 아무것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결국, 차기 정부 숙제로 남았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지난해 10월 : "우리 정부에서 준비를 잘해놔야 다음 정부에서 차질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창원과 경북 포항, 전남 순천 등 전국 9개 자치단체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현 정부 미완의 정책인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역별 전략 산업과 연계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창원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국방연구원 등 11개 기관 유치가 목표입니다.

[김종필/창원시 정책기획관 : "창원의 혁신 역량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부족해, 추가로 연구 중심 또는 R&D 중심의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지역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서 훨씬 더 지역이 활성화될 것이다…."]

앞서 진주 등 전국 혁신도시협의회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혁신도시 시즌2'의 빠른 시행을 요구했습니다.

[강윤호/한국지방정부학회장 : "(대선 후보들이) 언제까지 몇 개 기관을 이전하겠다 그 정도 답변을 하고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담보가 안 되니까 좀 더 구체적인 로드맵 정도를 제시해 달라고…."]

지역 균형 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다가오는 대선에서 지역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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