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찰-검사-재택치료, 동네의원이 ‘원스톱 관리’…준비 상황은?

입력 2022.01.26 (21:07) 수정 2022.01.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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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에 대비해 또 크게 바뀌는 점은 코로나 진단과 치료에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겁니다.

그런데 당장 다음 달 3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국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환자를 어떻게 치료한다는 건지, 일반 환자와는 어떻게 구분할지... 세부 지침이 나오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 평택 등 4곳에서 시행된 새 검사체계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로 확대됩니다.

다음달 3일부턴 전국 동네 병의원서도 호흡기 클리닉 형태로 검사체계에 동참하게 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동네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진료를 받은 뒤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오면 PCR 검사가 실시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면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진찰, 검사, 치료까지 '원스톱'관리가 가능한 것이 동네 병원 참여의 핵심입니다.

관건은 병의원의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낼 것인지 여붑니다.

아직 지자체별 참여 병원의 규모와 범위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계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변화가 즉각적으로 모든 곳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동네 병·의원들이 점진적으로 참여가 확대되는 형태로..."]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확진자와의 동선 분리 문제나 야간 진료와 재택 치료 중 발생할 긴급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등은 풀어야 할 과젭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동선 관리 그런 걸 철저히 하지 않으면 의료진이 감염되거나 다른 환자가 감염되면 이건 큰 부작용이거든요."]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중인 정부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오는 28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제작: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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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찰-검사-재택치료, 동네의원이 ‘원스톱 관리’…준비 상황은?
    • 입력 2022-01-26 21:07:31
    • 수정2022-01-26 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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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에 대비해 또 크게 바뀌는 점은 코로나 진단과 치료에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겁니다.

그런데 당장 다음 달 3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국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환자를 어떻게 치료한다는 건지, 일반 환자와는 어떻게 구분할지... 세부 지침이 나오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 평택 등 4곳에서 시행된 새 검사체계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로 확대됩니다.

다음달 3일부턴 전국 동네 병의원서도 호흡기 클리닉 형태로 검사체계에 동참하게 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동네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진료를 받은 뒤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오면 PCR 검사가 실시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면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진찰, 검사, 치료까지 '원스톱'관리가 가능한 것이 동네 병원 참여의 핵심입니다.

관건은 병의원의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낼 것인지 여붑니다.

아직 지자체별 참여 병원의 규모와 범위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계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변화가 즉각적으로 모든 곳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동네 병·의원들이 점진적으로 참여가 확대되는 형태로..."]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확진자와의 동선 분리 문제나 야간 진료와 재택 치료 중 발생할 긴급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등은 풀어야 할 과젭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동선 관리 그런 걸 철저히 하지 않으면 의료진이 감염되거나 다른 환자가 감염되면 이건 큰 부작용이거든요."]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중인 정부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오는 28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제작: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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