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특별연합청사 선정위원회 꾸려야”

입력 2022.01.26 (23:15) 수정 2022.01.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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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동남권 메가시티'의 합동청사 위치를 두고 울산과 부산, 경남 3개 시도 간 유치 경쟁이 뜨겁습니다.

'지리적 중심지'라는 문구를 포함하느냐를 두고 시도간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공정한 결정을 위해 '청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과 부산, 경남을 하나로 묶는, 이른바 '동남권 메가시티'가 '합동청사' 위치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개 시도는 '부·울·경 지역 안에 둔다'는 내용으로 규약을 만들자고 합의한 상태.

하지만 최근 '지리적 중심축에 둔다'는 문구로 수정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청사 유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송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메가시티 취지에 따라 국내 최초로 출범하는 광역연합이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으로 번져선 안 된다"며, "청사 유치 선정위원회를 꾸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합동사무소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특별연합 규약에 '청사 선정위원회 구성'에 대한 내용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안승대/울산시 기획조정실장 :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서로 서로가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부·울·경 발전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 어디인지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충분히 결정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편 경남 창원시가 특별연합 사무소 위치를 정할 때 창원시도 특별연합 사무소 유치에 나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국내 최초의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앞두고 첫 '메가시티 수도'가 될 연합 사무소 위치를 둘러싼 유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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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특별연합청사 선정위원회 꾸려야”
    • 입력 2022-01-26 23:15:53
    • 수정2022-01-27 00:54:53
    뉴스9(울산)
[앵커]

이른바 '동남권 메가시티'의 합동청사 위치를 두고 울산과 부산, 경남 3개 시도 간 유치 경쟁이 뜨겁습니다.

'지리적 중심지'라는 문구를 포함하느냐를 두고 시도간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공정한 결정을 위해 '청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과 부산, 경남을 하나로 묶는, 이른바 '동남권 메가시티'가 '합동청사' 위치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개 시도는 '부·울·경 지역 안에 둔다'는 내용으로 규약을 만들자고 합의한 상태.

하지만 최근 '지리적 중심축에 둔다'는 문구로 수정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청사 유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송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메가시티 취지에 따라 국내 최초로 출범하는 광역연합이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으로 번져선 안 된다"며, "청사 유치 선정위원회를 꾸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합동사무소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특별연합 규약에 '청사 선정위원회 구성'에 대한 내용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안승대/울산시 기획조정실장 :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서로 서로가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부·울·경 발전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 어디인지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충분히 결정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편 경남 창원시가 특별연합 사무소 위치를 정할 때 창원시도 특별연합 사무소 유치에 나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국내 최초의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앞두고 첫 '메가시티 수도'가 될 연합 사무소 위치를 둘러싼 유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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