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김재원 “안철수, ‘통발’ 정치”…강기정 “안철수 포함 통합 정부”

입력 2022.01.27 (00:02) 수정 2022.01.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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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김재원 “민주당 386, 계파 하청정치로 정치 오염, 후대 등용 막아…정치 오염시킨 386 퇴출시켜야”
-강기정 “홍준표-유승민 끌어안지 못하는 국민의힘…스스로 내려놓는 쇄신 모습 있었나”
-강기정 “윤석열 측, 홍준표 모욕적으로 쫓아내…최재형 정도로 통합 얘기할 수 없어”
-김재원 “홍준표 사실상의 공천권 요구, 후보 거부할 수밖에…홍준표 섭섭함 앞으로 잘 해결해가야”
-김재원 “안철수,‘통발 정치’ 하는듯…단일화 말하면 국민의힘 페이스 놓칠 가능성, 필요하다 안느껴”
-강기정 “안철수, 김동연 포함한 통합 정부를 구성하자는 것이 이재명 생각”


■ 방송시간 : 1월 26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호남총괄특보단장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https://youtu.be/e0OMxMUU8gE

◎범기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6일 사사건건입니다. 강기정 민주당 호남특보단장,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여의도 사사건건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오늘 오후에 속보가 좀 들어왔는데 그것부터 전해드리고 의견을 여쭙겠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이 안철수 후보 측이 낸,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냈죠? 대통령 후보 초청 방송 토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어요. 법원은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안 후보가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면 첫 방송 토론회 시작부터 군소 후보로 이미지가 굳어져서 선거 과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 명백하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국민의당 쪽은 사필귀정이다, 이런 입장을 내놨는데. 어떻습니까? 이제 이렇게 되면 4자 혹은 5자, 이런 형태로 토론이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참여하게 되는 거죠?

▼김재원 4자든 5자든, 5자라면 허경영 씨가 참여하시는 모양이죠? 그렇게 5자 토론이든 해야 되겠죠. 그리고 어떤 토론이든 참여할 예정입니다.

◎범기영 어떻습니까? 민주당 쪽에서는 토론에 적극적이었는데.

▼강기정 애초부터 가짜 뉴스나 포퓰리즘이라든가 검증 없는 대선판이라는 국민들의 지적 때문에 2자 토론 또는 4자 토론, 검증 토론이 많아야 된다, 이것이 이제 이재명 후보의 또 우리 민주당의 기본 생각이었는데요. 이렇게 되면 결국은 4자 토론 3회로 이번 대선판이 검증 토론이 끝나는 거 아니냐는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사실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토론에 끼어드는 것을 환영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론이라든가 같은 지지층이 이렇게 말을 갈아타는 형태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오는걸 전면적으로 환영 안 할 건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4자 토론은 법정 토론 3회로 딱 못을 박고 이제 더 이상 환영 안 할 것 같은데 제 생각은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4자 토론이 방송이 허용하는 대로 무한대로 하겠다는 선언을 해 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닌가 싶습니다.

▼김재원 지금 강기정 수석이 잘 몰라서 저런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윤석열 후보가 이미 백브리핑에서 4자 토론이든 횟수 제한 없이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강기정 아, 그랬습니까?

▼김재원 그러니까 좀 뉴스를 조금 보시고.

▼강기정 그러면 대환영이고요.

▼김재원 그리고 또 하나는 원래 양자 토론 주장한 것이 이재명 후보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렇게 법원에 의해서 양자 토론이 안 된 거에 대해서 또 마치 우리 쪽에서 무슨 양자 토론을 거부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안 돼요.

▼강기정 좋습니다.

▼김재원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양자 토론을 통해서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하는지 또 얼마나 폭력성이 있는지 또 대장동 사건에 얼마나 많이 개입했는지, 그리고 그동안 살아온 인생 자체가 좀 문제가 많다. 그러니까 이분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으로서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실은 인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 이런 주장을 좀 하려고 했었는데 그런 주장이 조금 하기가 힘들어져서 상당히 아쉬운 데도 마치 우리가 무슨 양자 토론을 거부한 것처럼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은 극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봅니다.

▼강기정 결국은 설이 다가오고 있고 대선이 40여 일이 조금 더 남았기 때문에, 그러면 애초에 합의했던 설 전 2자 토론이 법원의 판결로 불가능해졌으니, 법원의 결정으로. 4자 토론을 설 전에 하는 의지를 이재명 후보든 윤석열 후보든 입장 표명을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했다면 이재명 후보는 대환영일 것 같습니다.

◎범기영 이미 그런 입장들이 나와 있어요. 이재명 후보는 4자 토론하면, 4자든 5자든 법률이 정하는 상식,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모든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방식의 다자 토론을 지금이라도 하면 좋겠다. 가능하면 빨리하자는 입장이고 윤석열 후보도 어떤 형식의 토론이든 간에 국민들께서 기다리고 있다, 상관없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30일, 31일 양일간 하루를 정해서 하자고 양당이 지금 지상파 3사에 제안을 해놨고, 오늘 일단 결정이 나왔으니까 지상파 3사가 협의를 할 것 같아요. 좀 흐름을 지켜보시죠.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현안 계속 이야기하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긴급 기자회견 열었습니다. 정치 쇄신, 거듭,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24일)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 아픈 상처 그만 좀 헤집으십시오! 지금...

이틀 전 눈물의 호소 뒤 잇단 쇄신안
"네거티브 안하겠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서 당연히 검증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와 무관한 네거티브적 사안들에 대해서 공방을 하고 상대를 흠집 내는 것은 국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3040 장관 기용…총리 추천제도 검토"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인재라고 하는 게 제한돼 있습니다. 이 사람들 편 갈라가지고 우리 편이니까 무능해도 쓰고 저쪽이니까 유능해도 안 쓰고 이러면 제한되잖아요. 그래서 정책이든 사람이든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사람을 쓰겠다.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범기영 이번 주 민주당의 흐름을 보면 쇄신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최측근 7명이 당선 후에도 선출직 맡지 않겠다, 이런 다짐을 내놨고 당 대표, 송영길 대표도 본인 불출마에 이어서 3개 지역 공천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도 내놨고요. 거듭, 거듭 쇄신 나오는데 이런 흐름은 어떻게 좀 이해해야 되겠습니까?

▼강기정 일단 대선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이고 비전을 이야기하는 자리인데 그동안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은 대장동으로 시작해서 가족 간의 욕설 녹음 파일, 이것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검증이라든가 미래 비전은 없고 대선이 국민들로부터 많이 부정당하는 이런 상황으로 대선이 흐르는 것을 보고 이재명 후보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 이제 통합 내각도 구성하겠다, 미래형 인재를 장관으로 등용시키겠다. 또 측근들이 어떤 백의종군하겠다, 이런 쇄신 선언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든 이런 민주당의 쇄신에 대한 의지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도 좀 받아서, 결국 쇄신은 우리 민주당 내부에서 하는 거고 결론은 검증 토론이라든가 미래 비전에 대한 토론, 이런 거로 좀 나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현재 민주당 쇄신에 대한 어떤 목표, 목적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재원 그 쇄신, 정치 개혁 다 좋은데 지난번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었거든요. 그때는 양쪽 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다 성범죄로 시장직을 잃은 그런 선거였는데, 그때 당시에 민주당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전에 자신들의 귀책 사유가 있으면 공천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전 당원 투표라는 말도 안 되는 장치를 통해서 압도적으로 찬성을 해서 공천을 했거든요. 그래서 물론 그런 선거에서 그런 변칙을 쓰니까 또 압도적으로 탈락했죠. 그런데 이번 와서, 이번 대선에 와서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실 후보자는 이재명 후보인데 이재명 후보가 불출마하면 몰라도 또는 후보를 교체하면 몰라도 보궐선거 지역구 세 군데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 그것이 과연 정치 개혁이냐, 이런 데 대해서도 의문이 있지만, 더 나아가서 그것은 아마 이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또는 몇 명 있죠. 손학규 또 안철수, 심지어는 다른 후보들까지 단일화 내지는 연대를 염두에 두고 국회의원 선거를 도구로 쓰지 않겠느냐, 그런 예측도 합니다. 오늘도 이재명 후보가 9시쯤에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잖아요. 그런데 불과 2시간 후 경기도 화정역 그... 화정역에 가서 연설을 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술이나 마시고 게으르고 환관 내시들이 장난치고 이러면서, 불과 2시간 만에 또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도대체 이재명 후보는 무슨 말을 하고 나서 몇 시간 결연이 유지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장소만 바꾸고 시간만 바꾸면 말이 달라지니까. 그래서 정치 개혁이라는 것도요. 적어도 대통령 후보쯤 되는 분이면 한 말씀 하시면 그걸 좀 지키셔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해서 무슨 정치 개혁이고 혁신이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강기정 세 군데에 대한 무공천은 우리 민주당의 귀책 사유 때문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거고요. 오히려...

▼김재원 그러면 서울시장, 부산시장은 왜 그랬어요?

▼강기정 오히려 이쯤 되면 이제 국민의힘은 사실은 공천 청탁이라고 할 수 있는 홍준표, 윤석열 갈등이 있었지 않습니까? 물론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공천 청탁을 거부함으로 인해서 홍준표 후보를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는 데 활용, 역공을 시켜서 홍준표 후보를 매장시킨 것에 성공한 것 같은데, 이런 공천 청탁이라든가 논란에 비하면 우리 당의 무공천 주장은 훨씬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 부분은 어때요, 그러면? 86그룹 용퇴론과 관련해서는 당내에서도 이견이 좀 있는 건 분명해 보여요. 적어도 메아리 같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강기정 86, 386그룹의, 586그룹의 용퇴론이라든가 송영길 대표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 이런 것들은 어떻든 기득권 내려놓기로 봐주셔야 됩니다.

▼강기정 오히려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검사, 정치 검사인 윤석열로 대표되는 정치 검찰과 친박 세력이 지금 다시 반문 연대를 통해서 정권을 잡아보자, 이런 거에 비하면 지금 적폐 국정농단,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에 아무런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는 거예요. 이준석 대표 혼자 당 대표 되고 어떤 세력 변화도 없고, 그런 점에 비해서 송영길 대표의 그 당 대표 내려놓기라든가 불출마 선언이나 586 불출마 선언은 저는 신선한 점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원 아니, 친박 세력이 어디 있습니까? 친박이라고 이름 붙인 사람들 다 멸종당하고 뭐 남아 있다면 저 혼자 남아 있는데 무슨 세력이에요. 그리고 뭘 연대를 해요. 그리고 86그룹, 386그룹 그분들, 솔직히 이제 흔히 세대뿐만 아니라 일종의 운동권 출신들로 과거 전대협, 한민투, 그런 분들 아닙니까? 그분들 전부 우리가 요즘 말하는 운동권 건달들, 그분들이 이제 정치권에 들어올 때 그때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 피 수혈한다고 해가지고 그분들 몽땅 받아들여 가지고 그 공천 주고 그래서 지금까지 사실 패거리 지어가면서 떵떵거리고 민주당 내에서 늘 그분들이 주류 어떤 정치 세력으로 군림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요, 실제 끼친 정치적인 역할을 보면 전부 하청 정치였어요. 몇몇 누구, 김근태계, 정동영계 하면서 노무현계 하면서 결국은 하청 정치해 가지고 지금까지 정치 오염시킨 분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러고는 젊은 세대, 30대에 정치권에 등장해서 지금 50대, 60대가 됐는데 아직도 그 후대 세대들의 어떤 등용을 가로막고 정치 오염시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386세대 내지 86세대 퇴진론이 있는 것이고, 그건 역사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우리가 뭐 이제 퇴진하겠습니다, 하지 않아도 이 정치권에 이제 용도가 폐기되었는데 그것이 무슨 정치 개혁입니까? 그런 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 개혁의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될 문제이고 그것이 이재명 후보의 지금 대통령 선거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바이기 때문에 정치 개혁의 자연스러운 방향이죠.

▼강기정 그렇고 그런 국민들의 원하는 것, 박근혜 정부, 최순실 적폐 국정농단 이후에 소위 새누리당, 국민의힘은 어떤 변화를 보여줬는가를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사실은 이준석 당 대표 되는 것 외에 또 조원진으로 대표되는 소위 꼴통 보수 친박 세력 빼고 지금 홍준표나 유승민, 합리적 이런 보수 세력도 껴안지 못하는, 이런 것이 새누리당, 지금의 국민의힘인데 그에 비하면 우리 민주당은 그런 386, 586세대들이 역사적 사명을 다 했다 하더라도 스스로 내려놓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국힘당은 그런 것도 없지 않습니까?

▼김재원 아니, 우리 당은 인적 쇄신을 여러 번 했고 그 당은 그 운동권 건달들이 계속 주류로 똬리를 틀고 차지하고 앉아 있다가 지금까지 뭐 했습니까? 지지율 떨어지니까 이제 와서 뭐 불출마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 당에 386들 얼마나 많습니까? 그분들이 동의하는 사람 누가 있습니까? 이제 제가 보니까 뭐...

▼강기정 국민들 속에서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그 이준석, 윤석열 후보 사이에서, 또 김종인, 윤석열 후보 사이에서 그 머리 아프게 했던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지금 전면에는 없는 것 같지만, 그분들이 뭐 공직을 맡지 않겠다, 백의종군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는 그런 쇼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윤핵관은 어디에 암약하는지를 알 수가 없죠.

▼김재원 윤핵관이 누구입니까? 도깨비, 여름날 밤에 도깨비 봤다고 맨날 주장하듯이 윤핵관, 윤핵관 하는데 윤핵관이 누구예요?

▼강기정 국민들은 다 알고 알 사람은 다 알죠.

▼김재원 실체도 없는 윤핵관 이야기나 하고. 그보다 이 나라 정치를 오염시킨 386 운동권 건달들이나 빨리 퇴출시키세요.

◎범기영 국민들이 이 움직임을 또 평가하시겠죠. 최근에 통화 내용들 잇따라 좀 공개되면서 네거티브가 굉장히 거세게 좀 몰아쳤죠. 국민들 반응이 어땠는지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해놨는데 한번 볼까요? 김건희 씨 통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 이런 질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이 44.5%, 영향이 없다는 게 31.3%예요. 다음 그래픽과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 반면에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 있죠? 그게 공개된 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가 과반이 나왔고 영향이 없다, 36.6%는 영향이 없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재원 일단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은 본인이잖아요. 후보 본인이고 과거에도 한두 번 논란이 되었던 것이 다시...

▼김재원 나온 것이지만 사실 국민들 대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자신의 형수나 형님에게 저렇게 극악무도한 욕설을 했으리라고는 뭐 짐작하지도 못했죠. 그런데 이제 저런 욕설이 나오니까 후보자 본인의 인성 문제 또는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될 최소한의 품성을 갖추고 있느냐, 그에 대한 신뢰성 자체의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의 그 음성 파일은 사실 서울의 소리라는 유튜브 매체의 직원이 무슨 소송이나 이런 과정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명목으로 접근을 해서 사실 계속 유도를 해서 그 실수를 유발해서 결국은 얻어낸 음성 파일을, 그것도 제3자를 통해서 공중파 방송에서 틀어버린 거거든요. 그 경위라든가 또는 그 내용 자체의 강도, 이런 문제에서 과연 이것이 실제 진실성이 있을까 하는 데 대해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분명히 조금 차이가 있죠. 또 하나는 그 내용 전체를 통해서 이렇게 보면 이재명 후보자는 품성이 드러나거든요? 이런 그 어떤 언어의 사용 방법, 욕설의 정도, 그리고 상대방, 이 문제이고 이것이 이제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를 방어하기 위해서 형이, 친형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그 녹취를 하면서 상대방한테 지금 녹음하고 있다고 알려주거든요? 그런데도 쌍욕을 퍼붓는 그런 내용인데, 김건희 씨는 사실 몰래 녹음한 것이고 이런 정황 전체를 국민들도 이렇게 알고 보기 때문에 저것이 뭐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냐, 또 내용 자체도 그것을 뭐 그렇게 문제 삼을 거냐, 이렇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강기정 결국은 이재명 후보의 녹음 파일은 가족 간의 아픈 가족사의 과정에서 올바르지 못한 욕설이 나온 것이 맞고요. 그건 여러 번 사과하고 여러 번 눈물 사과까지 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의 녹음 파일 7시간 45분짜리는요. 그 속에 언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언론관. 또 여성에 대해서, 미투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투관. 또 국회 증인을 무산시키는 국회 농단과 같은 사건, 증인을 김건희 씨가 우리 측에서 뺐다, 이런 얘기까지 들어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언론관에 대해서 프랑스의 공영 라디오 방송 같은 데에서는 아, 김건희 씨가 어떻게 언론인을 생각하는지, 정말 잘못하면 다 감옥에 처넣어야 된다는 이런 식의 정말 참 대단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다는 정말 웃지 못하는 논평까지 내는 이런 것을 봤을 때 이런 국가를 다스리는 언론관, 미투에 대한 여성관, 또 국회에 대한 국정농단에 해당되는 사건,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것을 마치 녹음이 같이 됐다는 녹음 파일이라는 공통점 빼고는요, 같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은 이 김건희 씨의 녹음 파일과 이재명 후보의 녹음 파일, 김건희 씨의 녹음 파일은 어떻든 MBC라는 공영방송에서 녹음 파일을 공개한 겁니다. 그런 데 비해서 이재명 후보의 녹음 파일은 그냥 국민의힘 검증단에서 장 변호사가 억지로 그냥 법의 처벌을 각오하고 공개하는 겁니다. 이런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마치 녹음 파일이 똑같다, 이렇게 하는 것은 국민들이 약간 혼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범기영 좀 이것도 상황을 지켜보시죠. 그러니까 묘합니다, 좀. 긍정적 영향이 늘어났다는 응답이 더 많고, 김건희 씨 통화 녹음 공개가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 라는 질문에. 반면에 영향이 별로 없다는 응답은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 쪽이 훨씬 높아요. 국민들이 다 균형을 갖고 지켜보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죠.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 선대본부 토론회에 참석했고 필승 결의 대회에도 나가서 당내 기반 다지기에 열중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외교안보정책토론회서
"확실한 국가 정체성이 안보 최우선 조건"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가의 주권을 지키고 또 평화를 지키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실적인 힘을 가져야 한다라고 얘기합니다. 우리의 바로 이 자유민주주의 정신, 인권 존중의 정신이라고 하는 시공을 초월한 인류 보편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에 입각해서 이 나라가 운영이 될 때 이런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의와 혼이 있는 것입니다. 정신이 흔들린 나라는 망해도 정신이 똑바른 나라는, 정체성이 분명한 나라는 국권을 회복해 온 것이 역사가 증명해왔습니다.

지지층 결집 위한 필승 결의대회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철 지난 이념에 얽매여 시장을 무시하고, 진영 논리로 국민을 편 가른 민주당 정권, 그리고 매번 말을 바꾸면서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 후보를 우리 국민께서 신뢰하실 수 있겠습니까?

◎범기영 이 잇단 행사 중간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의 상임고문직도 수락했더라고요. 원팀이 뭔가 좀 돼가는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는요? 좀 와인 들고 찾아가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김재원 홍준표 대표는 또 자신의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젠가는 합류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출당시켜 달라고 하는데요?

▼김재원 원래 말씀을 강하게 하시는 분이거든요. 보통 정치인들은 생각은 강해도 말씀은 좀 약하게, 완곡하게 표현하는데 홍준표 의원은 생각보다 말씀을 훨씬 강하게 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뭐 홍준표 의원 스스로가 당을 떠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역시 정치적 수사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결국은 그렇잖아요. 이게 대선 국면이라서 후보자가 당내 여러 세력, 여러 인물들을 어떻게 포용하는가, 이 정치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거란 말이죠.

▼김재원 그렇죠.

◎범기영 그런 측면에서는 사실 좋지 않은 상황인 건 분명하잖아요.

▼김재원 아니, 이 홍준표 의원이든 유승민 전 의원이든 다 포용하고 함께 가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고 그게 맞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동안에 조금 차질이 조금 있었죠, 계속. 그러나 그것은 해결해 나가는 과정인데, 다만 아무리 대선 후보가 그런 당내 모든 세력을 포용하고 함께 간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그 비합리적이거나 공정과 상식의 기본 가치 또는 더 나아가서 뭔가 부정 행위, 부패 행위와 연루될 수 있는 정도의 문제라면 거부하는 것이 맞거든요? 이번에 그 전략 공천 요구는 말은 그럴 듯하게 전략 공천 요구지만 사실상은 나에게 공천권을 달라는 그런 의미였고, 그것은 후보자도 결정할 수 없는 당헌당규상의 공천관리위원회 권한이기 때문에 사실 후보자가 그것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그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가 조금 과하게 반응하는 것은 역시 좀 홍준표 후보 스스로도 나름대로 섭섭한 마음이 표현된 것인데, 그것은 앞으로 뭐 또 잘 해결해 가야죠.

▼강기정 결국은 홍준표 후보를 포용하지 못하는 것은 포용 단계를 넘어서서 지금 처가 비리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한테 엄단하라는 선언을 하라고 요구한 것에 동의하지 못하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결국 홍준표 후보를 공천 청탁했다, 공천을 거래했다, 이래가지고 모욕적으로 홍준표 후보를 당 밖으로 사실상, 선대위 밖을 넘어서 당 밖으로 쫓아내고 매장시키는 행위까지 한 것 같아요. 홍준표 후보가 참으로 진짜 모욕적으로 당하고 불쌍해진 상태가 되어 있어요. 이상하게 홍준표 후보가 그냥 구태 정치인으로 순식간에 전락해버렸죠. 그 홍준표 후보라든가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어떻든 국민의힘으로 보면 보수 진영에서 그래도 합리성을 갖는, 그래도 합리적인 후보다, 이렇게 국민들이 평을 해줬는데 그들을 껴안지 못하고 있는 모습, 최재형 후보 정도로는 통합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 이재명 후보, 민주당에서는 정세균, 이낙연을 넘어서서 이낙연 후보 측에서 지속적으로 정말 이재명 후보에게 악담을 했던 그리고 경선 과정에 매우 심각한 이야기를 했던 의원들도 오늘 또 모여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유일무이한 우리 여당 후보다, 이렇게 선언도 해 주면서 다시 한번 원팀 강화를 하고 있는데, 역시 윤석열 후보로는 통합의 모습은 보일 수 없는 것 아니냐, 최재형 후보 정도로는 통합의 모습은 보이기 힘든 거 아니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범기영 이 분석은 어떻게 보세요? 그러니까 표면에 드러나 있는 것은 공천 문제지만 뒷단에는 처가 비리에 대한 그런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김재원 그런데 장모가 무죄까지 받았는데 무슨 그런 자꾸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고, 처가 비리 엄단 요구라는 것이 이미 오래전에 윤석열 후보가 그 처가에 대해서든 어느 누구든, 처든 또는 장모든 어느 누구든 법 앞에서는 모두 엄하게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오래전부터 계속 선언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끌고 있는 이 정부에서 검찰 동원해서 지금 처가도 저렇게 수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1심에서는 유죄 판결받고 법정 구속이 됐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 받았거든요? 제가 보기에 이거 대법원까지 무죄 받으면 이 사건 고발한 최강욱 의원, 그것도 무고로 처벌 받아야 될 날이 올지도 몰라요. 이 무고는 또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후보도 무고와 검사 사칭으로 교도소 갔다 오셨잖아요. 무고가 얼마나 나쁜 죄입니까?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고 하는 건데. 그리고 또 김건희 대표에 대해서도 주가 조작, 또 코바나컨텐츠 무슨 후원금 받은 거, 이게 무슨 뇌물이다 해가지고 한 몇 년... 1년 넘게 수사를 했고 몇 달 동안 떠들었어요. 전부 다 국민들이 다 교도소 가는 줄 알았죠. 그런데 지금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요. 그렇게까지 해놓고 지금 이 사건에 와서 홍준표 의원께서 처가 비리 엄단이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그건 뭐 당연하다고 반응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도 그걸 또 어떻게든 한번 없는 죄 뒤집어씌워 보는 데 동원시키려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니, 이거 좀 그만하세요, 이제.

▼강기정 우리 김건희, 처가라면 김건희, 배우자도 해당되는데, 김건희 씨가 국민대 교육부 감사를 통해서 학력, 경력 허위 기재했다는 것이 감사 결과 정확히 나왔잖아요. 허위다. 두 번째로는 수원여대는 총장의 특별 채용이 있었다. 윤석열 후보가 무슨 겸임교수를 특별 채용하냐, 그냥 서류 갖다 내주면 아는 사람 채용해 준다, 이렇게 두 번씩 떠들었던 기억이 국민들이 생생한데, 정확히 어제 수원여대 총장이 특별 채용 있었다고 분명히 밝혔고 교육부 감사에서 감사 결과 허위 경력 있었다, 학력, 경력 허위가 있었다고 하는 순간, 그러면 이제 김건희 씨가 사과하고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줘야죠. 윤석열 후보도 밝혀야 되고요.

▼김재원 교육부 저 사람들, 그 조민 있잖아요. 조민 부정입학 사건 조사하라고 그만큼 했는데 아직까지 조사 제대로 하지 않고 지금 재판 받아가지고 항소심 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입학 취소 안 시키잖아요. 그래서 조민 그분이 지금 전문의 시험까지 봐가지고 지금 인턴, 레지던트, 의사 지금 취업하고 있잖아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냐 하면, 교육부는 적어도 교육을 담당하기 때문에 공평하고 공정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정권과 관련된 사람은 지금 재판에 넘어가 가지고 전부 다 확인이 되어도 꿈쩍도 안 해요. 그것은 대학에 맡겨놨다고 하고. 그런데 김건희 씨 관련된 것은 추상같이 달려들어서 국민대학 가서 논문 심사를 뒤졌는데 결국 논문이 표절되었다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즉 논문 표절은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껏 한다는 것이 국민대학에서 논문 심사를 할 때 조교수 이상이 참여해야 되는데 그중에 논문 심사 교수 중에 전임강사 한 분이 들어갔다는 거예요. 그거 밝혀내가지고 뭐 경고한다고 저렇게 호들갑을 떨고 있는 거거든요. 이 교육부 이게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리고 수원대학 거기도요...

▼강기정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요...

▼김재원 수원대학 거기도 가가지고 그거 하나 찾아낸다고 그렇게 특정 감사를 간다고 하고, 이 교육부 이거 있잖아요. 이 불공정성, 오죽하면 선거에 교육부까지 이렇게 개입하고 있어요. 저는...

▼강기정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김재원 제가 이야기하는 거... 그만큼 저 주가 조작 사범이고 뭐 전주라고 그만큼 떠들던 분들 어디 갔습니까? 그거 하다 하다 안 되니까 이제 와서 또 이미 김건희 씨 나와서 국민 사과까지 한 거, 이거 또 들고 일어나서 또 이야기하시는 거잖아요.

▼강기정 그것이 내로남불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와 관련된, 윤석열 후보와 국힘당과 관련되면 무조건 정부에 대해서 부정하고 부인하고, 그리고 뭐 우리 야당 수사 안 한다고... 여당 수사 안 한다고 떠넘기고. 그것이 내로남불인데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사람이라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는데 입만 열면 공정하지 않아요. 내로남불이에요, 그것이. 사과해야 돼요, 윤석열, 김건희 두 분 다 김건희 씨의 학력, 경력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사과를 해야 될 문제예요.

▼김재원 아니, 그거 사과한 거 못 들었어요? 지난번에 나와서 사과했잖아요.

▼강기정 어떻게, 이 구체적으로 사과해야죠.

▼김재원 구체적으로 사과 다 했어요.

▼강기정 그때는 사과를 안 했어요. 막연히 과장돼 있다, 학력, 경력이 좀 과장돼 있었다, 이렇게 사과했죠.

▼김재원 그렇게 원하시면 사과할 테니까 걱정 마시고, 그런데 이제 제발...

▼강기정 사과를 뭐 사정해서 하는 게 어디 있어요?

▼김재원 이제 제발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고 국가 기관까지 동원하지 마세요.

▼강기정 아니, 있다니까요? 총장이 이야기하고 교육부가 이야기하고.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국가 기관을 그렇게까지 동원하지 마시라고요.

◎범기영 없는 죄인지, 이거는 또 팩트로 확인이 필요하죠? 안철수 후보 이야기도 좀 하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영상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청년 정책을 노래로… (출처_유튜브 안철수 / 2022. 1. 24.)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귀국한 딸과 함께 홍보 나서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설희야~

딸 안설희 씨 유튜브에 등장
"아빠 안철수 보여드리겠다"

아빠의 '정책 음원'에 대해선?

<녹취> 안설희 /국민의당 대선 후보 딸 (유튜브 안철수 / 2022. 1. 25.)
너무 의외였어요. 뭐 집에서 노래 잘 부르시는 편도 아니고 가끔씩 부르실 때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아빠가 노래를 잘 부르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여러 장르를 하셨다 그랬거든요. 그게 좀 두렵긴 해요. 뭐 랩이나 힙합 그런 거는 잘 못 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는지 좀 궁금합니다.

오늘 국민의당 대선 필승 결의대회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개인의 도덕성, 가족 리스크, 네거티브 진흙탕 정쟁 같은 것으로 상대편 죽이기에 골몰하느라 국민을 불행에 빠뜨리는 거대 양당을 심판하기 위해섭니다.

◎범기영 안철수 후보는 거대 양당 심판, 양쪽 모두 싸잡아 비판하는 형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짧게 한마디씩만 코멘트를 듣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 야당 입장에서는 최근에 단일화 관련 토론회도 무산이 됐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단일화는 일단 불필요하다. 현재 구도로 가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단일화라는 말을 자꾸 꺼내는 건 안철수 후보인데요. 우리가 단일화에 몰입하는 경우에는 이제 지금 윤석열 후보가 앞으로 나가고 있는 페이스를 놓칠 가능성이 있고 단일화 자체가 그렇게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여러 번 나왔고 또 서울시장 선거에도 나왔는데 이번 대선에서 특이하게 안철수 대표가 뭐 때문에 대통령이 되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요. 계속 뭐 거대 양당 심판이라고, 제가 보기에는 꼭 바닷가에 가면 통발을 놓고 물고기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어부처럼, 이번에는 그냥 어떻게 해서 양당 후보가 다 낙마하면 나한테 뭐 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통발 정치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뭐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이재명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 과정에서 통합 정부 이야기를 꺼낸 게 뭔가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도 문을 좀 열어놓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강기정 그렇습니다. 우리 여당은 그동안에 DJP 연합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됐고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를 통해서 이겼습니다. 대통령이 됐는데, 지형이 기본적으로 여당에게는 매우 불리한 지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힘을 합쳐서 한 팀으로 이기지 않으면 야당을 해볼 수가 없습니다. 지역주의로 지고 그러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래 세력인 과학 기술, 젊은 인재뿐만 아니라 생각이 좀 다르고 정치적 성향이 다르더라도 안철수, 김동연을 포함한 통합 정부를 구성하자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생각입니다.

◎범기영 야당, 야권에서의 단일화는 문이 거의 닫혀 있는 느낌이고 여당은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김재원 최고위원, 강기정 특보단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구성: 김수양, 정리: 김영주 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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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김재원 “안철수, ‘통발’ 정치”…강기정 “안철수 포함 통합 정부”
    • 입력 2022-01-27 00:02:03
    • 수정2022-01-27 00:05:19
    정치
-김재원 “민주당 386, 계파 하청정치로 정치 오염, 후대 등용 막아…정치 오염시킨 386 퇴출시켜야”<br />-강기정 “홍준표-유승민 끌어안지 못하는 국민의힘…스스로 내려놓는 쇄신 모습 있었나”<br />-강기정 “윤석열 측, 홍준표 모욕적으로 쫓아내…최재형 정도로 통합 얘기할 수 없어”<br />-김재원 “홍준표 사실상의 공천권 요구, 후보 거부할 수밖에…홍준표 섭섭함 앞으로 잘 해결해가야”<br />-김재원 “안철수,‘통발 정치’ 하는듯…단일화 말하면 국민의힘 페이스 놓칠 가능성, 필요하다 안느껴”<br />-강기정 “안철수, 김동연 포함한 통합 정부를 구성하자는 것이 이재명 생각”

■ 방송시간 : 1월 26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호남총괄특보단장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https://youtu.be/e0OMxMUU8gE

◎범기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6일 사사건건입니다. 강기정 민주당 호남특보단장,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여의도 사사건건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오늘 오후에 속보가 좀 들어왔는데 그것부터 전해드리고 의견을 여쭙겠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이 안철수 후보 측이 낸,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냈죠? 대통령 후보 초청 방송 토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어요. 법원은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안 후보가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면 첫 방송 토론회 시작부터 군소 후보로 이미지가 굳어져서 선거 과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 명백하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국민의당 쪽은 사필귀정이다, 이런 입장을 내놨는데. 어떻습니까? 이제 이렇게 되면 4자 혹은 5자, 이런 형태로 토론이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참여하게 되는 거죠?

▼김재원 4자든 5자든, 5자라면 허경영 씨가 참여하시는 모양이죠? 그렇게 5자 토론이든 해야 되겠죠. 그리고 어떤 토론이든 참여할 예정입니다.

◎범기영 어떻습니까? 민주당 쪽에서는 토론에 적극적이었는데.

▼강기정 애초부터 가짜 뉴스나 포퓰리즘이라든가 검증 없는 대선판이라는 국민들의 지적 때문에 2자 토론 또는 4자 토론, 검증 토론이 많아야 된다, 이것이 이제 이재명 후보의 또 우리 민주당의 기본 생각이었는데요. 이렇게 되면 결국은 4자 토론 3회로 이번 대선판이 검증 토론이 끝나는 거 아니냐는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사실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토론에 끼어드는 것을 환영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론이라든가 같은 지지층이 이렇게 말을 갈아타는 형태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오는걸 전면적으로 환영 안 할 건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4자 토론은 법정 토론 3회로 딱 못을 박고 이제 더 이상 환영 안 할 것 같은데 제 생각은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4자 토론이 방송이 허용하는 대로 무한대로 하겠다는 선언을 해 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닌가 싶습니다.

▼김재원 지금 강기정 수석이 잘 몰라서 저런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윤석열 후보가 이미 백브리핑에서 4자 토론이든 횟수 제한 없이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강기정 아, 그랬습니까?

▼김재원 그러니까 좀 뉴스를 조금 보시고.

▼강기정 그러면 대환영이고요.

▼김재원 그리고 또 하나는 원래 양자 토론 주장한 것이 이재명 후보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렇게 법원에 의해서 양자 토론이 안 된 거에 대해서 또 마치 우리 쪽에서 무슨 양자 토론을 거부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안 돼요.

▼강기정 좋습니다.

▼김재원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양자 토론을 통해서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하는지 또 얼마나 폭력성이 있는지 또 대장동 사건에 얼마나 많이 개입했는지, 그리고 그동안 살아온 인생 자체가 좀 문제가 많다. 그러니까 이분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으로서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실은 인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 이런 주장을 좀 하려고 했었는데 그런 주장이 조금 하기가 힘들어져서 상당히 아쉬운 데도 마치 우리가 무슨 양자 토론을 거부한 것처럼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은 극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봅니다.

▼강기정 결국은 설이 다가오고 있고 대선이 40여 일이 조금 더 남았기 때문에, 그러면 애초에 합의했던 설 전 2자 토론이 법원의 판결로 불가능해졌으니, 법원의 결정으로. 4자 토론을 설 전에 하는 의지를 이재명 후보든 윤석열 후보든 입장 표명을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했다면 이재명 후보는 대환영일 것 같습니다.

◎범기영 이미 그런 입장들이 나와 있어요. 이재명 후보는 4자 토론하면, 4자든 5자든 법률이 정하는 상식,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모든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방식의 다자 토론을 지금이라도 하면 좋겠다. 가능하면 빨리하자는 입장이고 윤석열 후보도 어떤 형식의 토론이든 간에 국민들께서 기다리고 있다, 상관없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30일, 31일 양일간 하루를 정해서 하자고 양당이 지금 지상파 3사에 제안을 해놨고, 오늘 일단 결정이 나왔으니까 지상파 3사가 협의를 할 것 같아요. 좀 흐름을 지켜보시죠.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현안 계속 이야기하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긴급 기자회견 열었습니다. 정치 쇄신, 거듭,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24일)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 아픈 상처 그만 좀 헤집으십시오! 지금...

이틀 전 눈물의 호소 뒤 잇단 쇄신안
"네거티브 안하겠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서 당연히 검증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와 무관한 네거티브적 사안들에 대해서 공방을 하고 상대를 흠집 내는 것은 국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3040 장관 기용…총리 추천제도 검토"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인재라고 하는 게 제한돼 있습니다. 이 사람들 편 갈라가지고 우리 편이니까 무능해도 쓰고 저쪽이니까 유능해도 안 쓰고 이러면 제한되잖아요. 그래서 정책이든 사람이든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사람을 쓰겠다.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범기영 이번 주 민주당의 흐름을 보면 쇄신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최측근 7명이 당선 후에도 선출직 맡지 않겠다, 이런 다짐을 내놨고 당 대표, 송영길 대표도 본인 불출마에 이어서 3개 지역 공천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도 내놨고요. 거듭, 거듭 쇄신 나오는데 이런 흐름은 어떻게 좀 이해해야 되겠습니까?

▼강기정 일단 대선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이고 비전을 이야기하는 자리인데 그동안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은 대장동으로 시작해서 가족 간의 욕설 녹음 파일, 이것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검증이라든가 미래 비전은 없고 대선이 국민들로부터 많이 부정당하는 이런 상황으로 대선이 흐르는 것을 보고 이재명 후보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 이제 통합 내각도 구성하겠다, 미래형 인재를 장관으로 등용시키겠다. 또 측근들이 어떤 백의종군하겠다, 이런 쇄신 선언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든 이런 민주당의 쇄신에 대한 의지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도 좀 받아서, 결국 쇄신은 우리 민주당 내부에서 하는 거고 결론은 검증 토론이라든가 미래 비전에 대한 토론, 이런 거로 좀 나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현재 민주당 쇄신에 대한 어떤 목표, 목적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재원 그 쇄신, 정치 개혁 다 좋은데 지난번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었거든요. 그때는 양쪽 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다 성범죄로 시장직을 잃은 그런 선거였는데, 그때 당시에 민주당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전에 자신들의 귀책 사유가 있으면 공천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전 당원 투표라는 말도 안 되는 장치를 통해서 압도적으로 찬성을 해서 공천을 했거든요. 그래서 물론 그런 선거에서 그런 변칙을 쓰니까 또 압도적으로 탈락했죠. 그런데 이번 와서, 이번 대선에 와서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실 후보자는 이재명 후보인데 이재명 후보가 불출마하면 몰라도 또는 후보를 교체하면 몰라도 보궐선거 지역구 세 군데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 그것이 과연 정치 개혁이냐, 이런 데 대해서도 의문이 있지만, 더 나아가서 그것은 아마 이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또는 몇 명 있죠. 손학규 또 안철수, 심지어는 다른 후보들까지 단일화 내지는 연대를 염두에 두고 국회의원 선거를 도구로 쓰지 않겠느냐, 그런 예측도 합니다. 오늘도 이재명 후보가 9시쯤에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잖아요. 그런데 불과 2시간 후 경기도 화정역 그... 화정역에 가서 연설을 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술이나 마시고 게으르고 환관 내시들이 장난치고 이러면서, 불과 2시간 만에 또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도대체 이재명 후보는 무슨 말을 하고 나서 몇 시간 결연이 유지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장소만 바꾸고 시간만 바꾸면 말이 달라지니까. 그래서 정치 개혁이라는 것도요. 적어도 대통령 후보쯤 되는 분이면 한 말씀 하시면 그걸 좀 지키셔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해서 무슨 정치 개혁이고 혁신이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강기정 세 군데에 대한 무공천은 우리 민주당의 귀책 사유 때문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거고요. 오히려...

▼김재원 그러면 서울시장, 부산시장은 왜 그랬어요?

▼강기정 오히려 이쯤 되면 이제 국민의힘은 사실은 공천 청탁이라고 할 수 있는 홍준표, 윤석열 갈등이 있었지 않습니까? 물론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공천 청탁을 거부함으로 인해서 홍준표 후보를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는 데 활용, 역공을 시켜서 홍준표 후보를 매장시킨 것에 성공한 것 같은데, 이런 공천 청탁이라든가 논란에 비하면 우리 당의 무공천 주장은 훨씬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 부분은 어때요, 그러면? 86그룹 용퇴론과 관련해서는 당내에서도 이견이 좀 있는 건 분명해 보여요. 적어도 메아리 같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강기정 86, 386그룹의, 586그룹의 용퇴론이라든가 송영길 대표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 이런 것들은 어떻든 기득권 내려놓기로 봐주셔야 됩니다.

▼강기정 오히려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검사, 정치 검사인 윤석열로 대표되는 정치 검찰과 친박 세력이 지금 다시 반문 연대를 통해서 정권을 잡아보자, 이런 거에 비하면 지금 적폐 국정농단,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에 아무런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는 거예요. 이준석 대표 혼자 당 대표 되고 어떤 세력 변화도 없고, 그런 점에 비해서 송영길 대표의 그 당 대표 내려놓기라든가 불출마 선언이나 586 불출마 선언은 저는 신선한 점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원 아니, 친박 세력이 어디 있습니까? 친박이라고 이름 붙인 사람들 다 멸종당하고 뭐 남아 있다면 저 혼자 남아 있는데 무슨 세력이에요. 그리고 뭘 연대를 해요. 그리고 86그룹, 386그룹 그분들, 솔직히 이제 흔히 세대뿐만 아니라 일종의 운동권 출신들로 과거 전대협, 한민투, 그런 분들 아닙니까? 그분들 전부 우리가 요즘 말하는 운동권 건달들, 그분들이 이제 정치권에 들어올 때 그때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 피 수혈한다고 해가지고 그분들 몽땅 받아들여 가지고 그 공천 주고 그래서 지금까지 사실 패거리 지어가면서 떵떵거리고 민주당 내에서 늘 그분들이 주류 어떤 정치 세력으로 군림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요, 실제 끼친 정치적인 역할을 보면 전부 하청 정치였어요. 몇몇 누구, 김근태계, 정동영계 하면서 노무현계 하면서 결국은 하청 정치해 가지고 지금까지 정치 오염시킨 분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러고는 젊은 세대, 30대에 정치권에 등장해서 지금 50대, 60대가 됐는데 아직도 그 후대 세대들의 어떤 등용을 가로막고 정치 오염시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386세대 내지 86세대 퇴진론이 있는 것이고, 그건 역사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우리가 뭐 이제 퇴진하겠습니다, 하지 않아도 이 정치권에 이제 용도가 폐기되었는데 그것이 무슨 정치 개혁입니까? 그런 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 개혁의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될 문제이고 그것이 이재명 후보의 지금 대통령 선거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바이기 때문에 정치 개혁의 자연스러운 방향이죠.

▼강기정 그렇고 그런 국민들의 원하는 것, 박근혜 정부, 최순실 적폐 국정농단 이후에 소위 새누리당, 국민의힘은 어떤 변화를 보여줬는가를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사실은 이준석 당 대표 되는 것 외에 또 조원진으로 대표되는 소위 꼴통 보수 친박 세력 빼고 지금 홍준표나 유승민, 합리적 이런 보수 세력도 껴안지 못하는, 이런 것이 새누리당, 지금의 국민의힘인데 그에 비하면 우리 민주당은 그런 386, 586세대들이 역사적 사명을 다 했다 하더라도 스스로 내려놓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국힘당은 그런 것도 없지 않습니까?

▼김재원 아니, 우리 당은 인적 쇄신을 여러 번 했고 그 당은 그 운동권 건달들이 계속 주류로 똬리를 틀고 차지하고 앉아 있다가 지금까지 뭐 했습니까? 지지율 떨어지니까 이제 와서 뭐 불출마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 당에 386들 얼마나 많습니까? 그분들이 동의하는 사람 누가 있습니까? 이제 제가 보니까 뭐...

▼강기정 국민들 속에서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그 이준석, 윤석열 후보 사이에서, 또 김종인, 윤석열 후보 사이에서 그 머리 아프게 했던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지금 전면에는 없는 것 같지만, 그분들이 뭐 공직을 맡지 않겠다, 백의종군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는 그런 쇼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윤핵관은 어디에 암약하는지를 알 수가 없죠.

▼김재원 윤핵관이 누구입니까? 도깨비, 여름날 밤에 도깨비 봤다고 맨날 주장하듯이 윤핵관, 윤핵관 하는데 윤핵관이 누구예요?

▼강기정 국민들은 다 알고 알 사람은 다 알죠.

▼김재원 실체도 없는 윤핵관 이야기나 하고. 그보다 이 나라 정치를 오염시킨 386 운동권 건달들이나 빨리 퇴출시키세요.

◎범기영 국민들이 이 움직임을 또 평가하시겠죠. 최근에 통화 내용들 잇따라 좀 공개되면서 네거티브가 굉장히 거세게 좀 몰아쳤죠. 국민들 반응이 어땠는지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해놨는데 한번 볼까요? 김건희 씨 통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 이런 질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이 44.5%, 영향이 없다는 게 31.3%예요. 다음 그래픽과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 반면에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 있죠? 그게 공개된 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가 과반이 나왔고 영향이 없다, 36.6%는 영향이 없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재원 일단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은 본인이잖아요. 후보 본인이고 과거에도 한두 번 논란이 되었던 것이 다시...

▼김재원 나온 것이지만 사실 국민들 대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자신의 형수나 형님에게 저렇게 극악무도한 욕설을 했으리라고는 뭐 짐작하지도 못했죠. 그런데 이제 저런 욕설이 나오니까 후보자 본인의 인성 문제 또는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될 최소한의 품성을 갖추고 있느냐, 그에 대한 신뢰성 자체의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의 그 음성 파일은 사실 서울의 소리라는 유튜브 매체의 직원이 무슨 소송이나 이런 과정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명목으로 접근을 해서 사실 계속 유도를 해서 그 실수를 유발해서 결국은 얻어낸 음성 파일을, 그것도 제3자를 통해서 공중파 방송에서 틀어버린 거거든요. 그 경위라든가 또는 그 내용 자체의 강도, 이런 문제에서 과연 이것이 실제 진실성이 있을까 하는 데 대해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분명히 조금 차이가 있죠. 또 하나는 그 내용 전체를 통해서 이렇게 보면 이재명 후보자는 품성이 드러나거든요? 이런 그 어떤 언어의 사용 방법, 욕설의 정도, 그리고 상대방, 이 문제이고 이것이 이제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를 방어하기 위해서 형이, 친형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그 녹취를 하면서 상대방한테 지금 녹음하고 있다고 알려주거든요? 그런데도 쌍욕을 퍼붓는 그런 내용인데, 김건희 씨는 사실 몰래 녹음한 것이고 이런 정황 전체를 국민들도 이렇게 알고 보기 때문에 저것이 뭐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냐, 또 내용 자체도 그것을 뭐 그렇게 문제 삼을 거냐, 이렇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강기정 결국은 이재명 후보의 녹음 파일은 가족 간의 아픈 가족사의 과정에서 올바르지 못한 욕설이 나온 것이 맞고요. 그건 여러 번 사과하고 여러 번 눈물 사과까지 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의 녹음 파일 7시간 45분짜리는요. 그 속에 언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언론관. 또 여성에 대해서, 미투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투관. 또 국회 증인을 무산시키는 국회 농단과 같은 사건, 증인을 김건희 씨가 우리 측에서 뺐다, 이런 얘기까지 들어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언론관에 대해서 프랑스의 공영 라디오 방송 같은 데에서는 아, 김건희 씨가 어떻게 언론인을 생각하는지, 정말 잘못하면 다 감옥에 처넣어야 된다는 이런 식의 정말 참 대단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다는 정말 웃지 못하는 논평까지 내는 이런 것을 봤을 때 이런 국가를 다스리는 언론관, 미투에 대한 여성관, 또 국회에 대한 국정농단에 해당되는 사건,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것을 마치 녹음이 같이 됐다는 녹음 파일이라는 공통점 빼고는요, 같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은 이 김건희 씨의 녹음 파일과 이재명 후보의 녹음 파일, 김건희 씨의 녹음 파일은 어떻든 MBC라는 공영방송에서 녹음 파일을 공개한 겁니다. 그런 데 비해서 이재명 후보의 녹음 파일은 그냥 국민의힘 검증단에서 장 변호사가 억지로 그냥 법의 처벌을 각오하고 공개하는 겁니다. 이런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마치 녹음 파일이 똑같다, 이렇게 하는 것은 국민들이 약간 혼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범기영 좀 이것도 상황을 지켜보시죠. 그러니까 묘합니다, 좀. 긍정적 영향이 늘어났다는 응답이 더 많고, 김건희 씨 통화 녹음 공개가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 라는 질문에. 반면에 영향이 별로 없다는 응답은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 쪽이 훨씬 높아요. 국민들이 다 균형을 갖고 지켜보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죠.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 선대본부 토론회에 참석했고 필승 결의 대회에도 나가서 당내 기반 다지기에 열중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외교안보정책토론회서
"확실한 국가 정체성이 안보 최우선 조건"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가의 주권을 지키고 또 평화를 지키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실적인 힘을 가져야 한다라고 얘기합니다. 우리의 바로 이 자유민주주의 정신, 인권 존중의 정신이라고 하는 시공을 초월한 인류 보편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에 입각해서 이 나라가 운영이 될 때 이런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의와 혼이 있는 것입니다. 정신이 흔들린 나라는 망해도 정신이 똑바른 나라는, 정체성이 분명한 나라는 국권을 회복해 온 것이 역사가 증명해왔습니다.

지지층 결집 위한 필승 결의대회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철 지난 이념에 얽매여 시장을 무시하고, 진영 논리로 국민을 편 가른 민주당 정권, 그리고 매번 말을 바꾸면서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 후보를 우리 국민께서 신뢰하실 수 있겠습니까?

◎범기영 이 잇단 행사 중간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의 상임고문직도 수락했더라고요. 원팀이 뭔가 좀 돼가는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는요? 좀 와인 들고 찾아가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김재원 홍준표 대표는 또 자신의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젠가는 합류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출당시켜 달라고 하는데요?

▼김재원 원래 말씀을 강하게 하시는 분이거든요. 보통 정치인들은 생각은 강해도 말씀은 좀 약하게, 완곡하게 표현하는데 홍준표 의원은 생각보다 말씀을 훨씬 강하게 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뭐 홍준표 의원 스스로가 당을 떠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역시 정치적 수사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결국은 그렇잖아요. 이게 대선 국면이라서 후보자가 당내 여러 세력, 여러 인물들을 어떻게 포용하는가, 이 정치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거란 말이죠.

▼김재원 그렇죠.

◎범기영 그런 측면에서는 사실 좋지 않은 상황인 건 분명하잖아요.

▼김재원 아니, 이 홍준표 의원이든 유승민 전 의원이든 다 포용하고 함께 가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고 그게 맞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동안에 조금 차질이 조금 있었죠, 계속. 그러나 그것은 해결해 나가는 과정인데, 다만 아무리 대선 후보가 그런 당내 모든 세력을 포용하고 함께 간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그 비합리적이거나 공정과 상식의 기본 가치 또는 더 나아가서 뭔가 부정 행위, 부패 행위와 연루될 수 있는 정도의 문제라면 거부하는 것이 맞거든요? 이번에 그 전략 공천 요구는 말은 그럴 듯하게 전략 공천 요구지만 사실상은 나에게 공천권을 달라는 그런 의미였고, 그것은 후보자도 결정할 수 없는 당헌당규상의 공천관리위원회 권한이기 때문에 사실 후보자가 그것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그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가 조금 과하게 반응하는 것은 역시 좀 홍준표 후보 스스로도 나름대로 섭섭한 마음이 표현된 것인데, 그것은 앞으로 뭐 또 잘 해결해 가야죠.

▼강기정 결국은 홍준표 후보를 포용하지 못하는 것은 포용 단계를 넘어서서 지금 처가 비리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한테 엄단하라는 선언을 하라고 요구한 것에 동의하지 못하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결국 홍준표 후보를 공천 청탁했다, 공천을 거래했다, 이래가지고 모욕적으로 홍준표 후보를 당 밖으로 사실상, 선대위 밖을 넘어서 당 밖으로 쫓아내고 매장시키는 행위까지 한 것 같아요. 홍준표 후보가 참으로 진짜 모욕적으로 당하고 불쌍해진 상태가 되어 있어요. 이상하게 홍준표 후보가 그냥 구태 정치인으로 순식간에 전락해버렸죠. 그 홍준표 후보라든가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어떻든 국민의힘으로 보면 보수 진영에서 그래도 합리성을 갖는, 그래도 합리적인 후보다, 이렇게 국민들이 평을 해줬는데 그들을 껴안지 못하고 있는 모습, 최재형 후보 정도로는 통합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 이재명 후보, 민주당에서는 정세균, 이낙연을 넘어서서 이낙연 후보 측에서 지속적으로 정말 이재명 후보에게 악담을 했던 그리고 경선 과정에 매우 심각한 이야기를 했던 의원들도 오늘 또 모여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유일무이한 우리 여당 후보다, 이렇게 선언도 해 주면서 다시 한번 원팀 강화를 하고 있는데, 역시 윤석열 후보로는 통합의 모습은 보일 수 없는 것 아니냐, 최재형 후보 정도로는 통합의 모습은 보이기 힘든 거 아니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범기영 이 분석은 어떻게 보세요? 그러니까 표면에 드러나 있는 것은 공천 문제지만 뒷단에는 처가 비리에 대한 그런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김재원 그런데 장모가 무죄까지 받았는데 무슨 그런 자꾸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고, 처가 비리 엄단 요구라는 것이 이미 오래전에 윤석열 후보가 그 처가에 대해서든 어느 누구든, 처든 또는 장모든 어느 누구든 법 앞에서는 모두 엄하게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오래전부터 계속 선언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끌고 있는 이 정부에서 검찰 동원해서 지금 처가도 저렇게 수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1심에서는 유죄 판결받고 법정 구속이 됐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 받았거든요? 제가 보기에 이거 대법원까지 무죄 받으면 이 사건 고발한 최강욱 의원, 그것도 무고로 처벌 받아야 될 날이 올지도 몰라요. 이 무고는 또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후보도 무고와 검사 사칭으로 교도소 갔다 오셨잖아요. 무고가 얼마나 나쁜 죄입니까?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고 하는 건데. 그리고 또 김건희 대표에 대해서도 주가 조작, 또 코바나컨텐츠 무슨 후원금 받은 거, 이게 무슨 뇌물이다 해가지고 한 몇 년... 1년 넘게 수사를 했고 몇 달 동안 떠들었어요. 전부 다 국민들이 다 교도소 가는 줄 알았죠. 그런데 지금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요. 그렇게까지 해놓고 지금 이 사건에 와서 홍준표 의원께서 처가 비리 엄단이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그건 뭐 당연하다고 반응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도 그걸 또 어떻게든 한번 없는 죄 뒤집어씌워 보는 데 동원시키려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니, 이거 좀 그만하세요, 이제.

▼강기정 우리 김건희, 처가라면 김건희, 배우자도 해당되는데, 김건희 씨가 국민대 교육부 감사를 통해서 학력, 경력 허위 기재했다는 것이 감사 결과 정확히 나왔잖아요. 허위다. 두 번째로는 수원여대는 총장의 특별 채용이 있었다. 윤석열 후보가 무슨 겸임교수를 특별 채용하냐, 그냥 서류 갖다 내주면 아는 사람 채용해 준다, 이렇게 두 번씩 떠들었던 기억이 국민들이 생생한데, 정확히 어제 수원여대 총장이 특별 채용 있었다고 분명히 밝혔고 교육부 감사에서 감사 결과 허위 경력 있었다, 학력, 경력 허위가 있었다고 하는 순간, 그러면 이제 김건희 씨가 사과하고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줘야죠. 윤석열 후보도 밝혀야 되고요.

▼김재원 교육부 저 사람들, 그 조민 있잖아요. 조민 부정입학 사건 조사하라고 그만큼 했는데 아직까지 조사 제대로 하지 않고 지금 재판 받아가지고 항소심 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입학 취소 안 시키잖아요. 그래서 조민 그분이 지금 전문의 시험까지 봐가지고 지금 인턴, 레지던트, 의사 지금 취업하고 있잖아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냐 하면, 교육부는 적어도 교육을 담당하기 때문에 공평하고 공정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정권과 관련된 사람은 지금 재판에 넘어가 가지고 전부 다 확인이 되어도 꿈쩍도 안 해요. 그것은 대학에 맡겨놨다고 하고. 그런데 김건희 씨 관련된 것은 추상같이 달려들어서 국민대학 가서 논문 심사를 뒤졌는데 결국 논문이 표절되었다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즉 논문 표절은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껏 한다는 것이 국민대학에서 논문 심사를 할 때 조교수 이상이 참여해야 되는데 그중에 논문 심사 교수 중에 전임강사 한 분이 들어갔다는 거예요. 그거 밝혀내가지고 뭐 경고한다고 저렇게 호들갑을 떨고 있는 거거든요. 이 교육부 이게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리고 수원대학 거기도요...

▼강기정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요...

▼김재원 수원대학 거기도 가가지고 그거 하나 찾아낸다고 그렇게 특정 감사를 간다고 하고, 이 교육부 이거 있잖아요. 이 불공정성, 오죽하면 선거에 교육부까지 이렇게 개입하고 있어요. 저는...

▼강기정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김재원 제가 이야기하는 거... 그만큼 저 주가 조작 사범이고 뭐 전주라고 그만큼 떠들던 분들 어디 갔습니까? 그거 하다 하다 안 되니까 이제 와서 또 이미 김건희 씨 나와서 국민 사과까지 한 거, 이거 또 들고 일어나서 또 이야기하시는 거잖아요.

▼강기정 그것이 내로남불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와 관련된, 윤석열 후보와 국힘당과 관련되면 무조건 정부에 대해서 부정하고 부인하고, 그리고 뭐 우리 야당 수사 안 한다고... 여당 수사 안 한다고 떠넘기고. 그것이 내로남불인데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사람이라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는데 입만 열면 공정하지 않아요. 내로남불이에요, 그것이. 사과해야 돼요, 윤석열, 김건희 두 분 다 김건희 씨의 학력, 경력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사과를 해야 될 문제예요.

▼김재원 아니, 그거 사과한 거 못 들었어요? 지난번에 나와서 사과했잖아요.

▼강기정 어떻게, 이 구체적으로 사과해야죠.

▼김재원 구체적으로 사과 다 했어요.

▼강기정 그때는 사과를 안 했어요. 막연히 과장돼 있다, 학력, 경력이 좀 과장돼 있었다, 이렇게 사과했죠.

▼김재원 그렇게 원하시면 사과할 테니까 걱정 마시고, 그런데 이제 제발...

▼강기정 사과를 뭐 사정해서 하는 게 어디 있어요?

▼김재원 이제 제발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고 국가 기관까지 동원하지 마세요.

▼강기정 아니, 있다니까요? 총장이 이야기하고 교육부가 이야기하고.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국가 기관을 그렇게까지 동원하지 마시라고요.

◎범기영 없는 죄인지, 이거는 또 팩트로 확인이 필요하죠? 안철수 후보 이야기도 좀 하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영상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청년 정책을 노래로… (출처_유튜브 안철수 / 2022. 1. 24.)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귀국한 딸과 함께 홍보 나서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설희야~

딸 안설희 씨 유튜브에 등장
"아빠 안철수 보여드리겠다"

아빠의 '정책 음원'에 대해선?

<녹취> 안설희 /국민의당 대선 후보 딸 (유튜브 안철수 / 2022. 1. 25.)
너무 의외였어요. 뭐 집에서 노래 잘 부르시는 편도 아니고 가끔씩 부르실 때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아빠가 노래를 잘 부르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여러 장르를 하셨다 그랬거든요. 그게 좀 두렵긴 해요. 뭐 랩이나 힙합 그런 거는 잘 못 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는지 좀 궁금합니다.

오늘 국민의당 대선 필승 결의대회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개인의 도덕성, 가족 리스크, 네거티브 진흙탕 정쟁 같은 것으로 상대편 죽이기에 골몰하느라 국민을 불행에 빠뜨리는 거대 양당을 심판하기 위해섭니다.

◎범기영 안철수 후보는 거대 양당 심판, 양쪽 모두 싸잡아 비판하는 형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짧게 한마디씩만 코멘트를 듣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 야당 입장에서는 최근에 단일화 관련 토론회도 무산이 됐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단일화는 일단 불필요하다. 현재 구도로 가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단일화라는 말을 자꾸 꺼내는 건 안철수 후보인데요. 우리가 단일화에 몰입하는 경우에는 이제 지금 윤석열 후보가 앞으로 나가고 있는 페이스를 놓칠 가능성이 있고 단일화 자체가 그렇게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여러 번 나왔고 또 서울시장 선거에도 나왔는데 이번 대선에서 특이하게 안철수 대표가 뭐 때문에 대통령이 되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요. 계속 뭐 거대 양당 심판이라고, 제가 보기에는 꼭 바닷가에 가면 통발을 놓고 물고기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어부처럼, 이번에는 그냥 어떻게 해서 양당 후보가 다 낙마하면 나한테 뭐 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통발 정치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뭐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이재명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 과정에서 통합 정부 이야기를 꺼낸 게 뭔가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도 문을 좀 열어놓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강기정 그렇습니다. 우리 여당은 그동안에 DJP 연합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됐고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를 통해서 이겼습니다. 대통령이 됐는데, 지형이 기본적으로 여당에게는 매우 불리한 지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힘을 합쳐서 한 팀으로 이기지 않으면 야당을 해볼 수가 없습니다. 지역주의로 지고 그러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래 세력인 과학 기술, 젊은 인재뿐만 아니라 생각이 좀 다르고 정치적 성향이 다르더라도 안철수, 김동연을 포함한 통합 정부를 구성하자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생각입니다.

◎범기영 야당, 야권에서의 단일화는 문이 거의 닫혀 있는 느낌이고 여당은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김재원 최고위원, 강기정 특보단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구성: 김수양, 정리: 김영주 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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