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오늘 밤 레바논전 ‘월드컵행 조기 확정 향해!’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릅니다.

레바논을 이기면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이 가능해 대표팀 필승 의지가 더 강해졌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아닌 폭설에 공항이 폐쇄돼 터키에서 발이 묶였던 대표팀.

예정 시간보다 6시간이나 늦게 결전지 레바논에 입성했습니다.

늦은 밤 이동에 지칠 법했지만 선수들 표정은 예상 외로 밝았습니다.

[이동경/축구 국가대표 : "(고생했죠?) 괜찮습니다!"]

오늘 밤 치르는 레바논전은 대표팀에 중요한 일전입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 2무 무패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이 레바논을 이기고, 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3위 아랍에미리트가 시리아에 지거나 비기기만 해도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두 번의 평가전에서 9골.

대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이 올랐고 골잡이 황의조를 비롯해 수비수 김민재까지 핵심들의 존재감이 든든합니다.

특히 골은 물론 정교한 킥으로 대표팀에 중심을 이룬 손흥민이 빠졌지만 지난 평가전에서 날카로운 킥력을 보인 백승호가 있어 걱정을 덜었습니다.

[백승호/축구 국가대표 :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지난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첫 대결에선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대표팀이 기분 좋은 승리로 카타르행에 가까워질지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영상출처:KFA TV/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