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빨라져…모니터링 강화해야”

입력 2022.01.27 (09:36) 수정 2022.0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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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국내외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7일)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미국 금융시장 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종석 부총재보는 “FOMC 정책 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였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위험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할 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0.00∼0.25%)를 동결하고 3월 초 자산매입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향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3월 금리 인상을 고려 중이며, 노동시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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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7 09:36:53
    • 수정2022-01-27 09:41:38
    경제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국내외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7일)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미국 금융시장 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종석 부총재보는 “FOMC 정책 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였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위험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할 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0.00∼0.25%)를 동결하고 3월 초 자산매입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향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3월 금리 인상을 고려 중이며, 노동시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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