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판세 초경합…누가 일을 잘하냐가 민심 기준”

입력 2022.01.27 (10:52) 수정 2022.01.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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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신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현재 대선 판세가 오차 범위 내 초경합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오늘(27일)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설 연휴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냐에 따라 연휴 이후 판세 변화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설 연휴 민심을 잡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민심의 기준에 대해선, "누가 더 일을 잘할 후보냐가 제일 관심이 될 것 같다"며, "특히 경제와 민생 분야에서 나라 살림을 가장 잘 이끌 사람이 누구냐가 설 민심 밥상에 올라가지 않겠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가 대변하는 층과 이재명 후보가 대변하는 층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느냐도 주요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를 위해 전략 기조를 크게 바꾸기보다는 캠프가 묵직해져 있는데 가볍고 경쾌하게 가면서, 트렌드에 맞게 운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역시 대선은 국가 미래를 다투는 일이기 때문에 경제, 외교, 민생, 안보 분야는 훨씬 묵직하게 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근 586 용퇴 흐름에 대해선, "민주당이 얼마나 절실한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송영길, 우상호의 불출마로 의지가 충분히 전달된 거라 생각하고 더 이상 논의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경심 교수의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선 "법원 판결은 전통적으로 정치권이 존중한다는 입장을 가져왔다"며, "더 벗어나는 논평을 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유력 대통령 후보가 TV 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을 처음 봐서 과연 이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보인가에 대해 좀 강력하게 지적하고자 한다"며, TV 토론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 민주당 선대위, "정치혁신 적임자" 우상호 임명

4선 우상호 의원은 앞서 오늘 오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며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우상호 본부장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선두에서 정치교체, 정치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우상호 본부장은 대선 시기마다 공보단장과 공동 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 해왔다"며 "선거운동을 총괄하며 이재명 후보 당선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선대위 개편 가능성에 박 의원은 "총괄본부장이 오셨으니 이 시점에서 뭐가 필요한지 본부별로 보고를 받은 다음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고, 필요 없다면 그대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의 임명이 최근 제기되는 586 용퇴 흐름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미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훨씬 더 편안한 상황에서 정치쇄신과 정치교체를 추진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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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판세 초경합…누가 일을 잘하냐가 민심 기준”
    • 입력 2022-01-27 10:52:22
    • 수정2022-01-27 14:38:43
    정치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신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현재 대선 판세가 오차 범위 내 초경합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오늘(27일)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설 연휴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냐에 따라 연휴 이후 판세 변화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설 연휴 민심을 잡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민심의 기준에 대해선, "누가 더 일을 잘할 후보냐가 제일 관심이 될 것 같다"며, "특히 경제와 민생 분야에서 나라 살림을 가장 잘 이끌 사람이 누구냐가 설 민심 밥상에 올라가지 않겠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가 대변하는 층과 이재명 후보가 대변하는 층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느냐도 주요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를 위해 전략 기조를 크게 바꾸기보다는 캠프가 묵직해져 있는데 가볍고 경쾌하게 가면서, 트렌드에 맞게 운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역시 대선은 국가 미래를 다투는 일이기 때문에 경제, 외교, 민생, 안보 분야는 훨씬 묵직하게 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근 586 용퇴 흐름에 대해선, "민주당이 얼마나 절실한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송영길, 우상호의 불출마로 의지가 충분히 전달된 거라 생각하고 더 이상 논의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경심 교수의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선 "법원 판결은 전통적으로 정치권이 존중한다는 입장을 가져왔다"며, "더 벗어나는 논평을 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유력 대통령 후보가 TV 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을 처음 봐서 과연 이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보인가에 대해 좀 강력하게 지적하고자 한다"며, TV 토론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 민주당 선대위, "정치혁신 적임자" 우상호 임명

4선 우상호 의원은 앞서 오늘 오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며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우상호 본부장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선두에서 정치교체, 정치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우상호 본부장은 대선 시기마다 공보단장과 공동 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 해왔다"며 "선거운동을 총괄하며 이재명 후보 당선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선대위 개편 가능성에 박 의원은 "총괄본부장이 오셨으니 이 시점에서 뭐가 필요한지 본부별로 보고를 받은 다음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고, 필요 없다면 그대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의 임명이 최근 제기되는 586 용퇴 흐름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미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훨씬 더 편안한 상황에서 정치쇄신과 정치교체를 추진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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