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4자 토론 참여가 먼저”…31일 양자토론 제안 거부

입력 2022.01.27 (11:42) 수정 2022.01.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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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오는 31일 대선후보 양자 토론에 대해 4자 토론이 먼저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은 오늘(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가장 빠른 시일인 31일에 4자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제안한 새로운 양자 토론은 4자 토론과 병행해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당사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다자간 토론도 괜찮다 했다가 갑자기 양자 토론을 새롭게 주장하고 나섰다”며 “법원 판결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4자 토론을 회피할 수단으로 양자토론을 사용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법원가처분 결정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5% 이상 지지율 후보를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후보에 충분히 토론 참여 기회를 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자 토론만 고집하면 또다시 무산되거나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자토론 제안을 통해 4자 토론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4자도 양자도 했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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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7 11: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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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오는 31일 대선후보 양자 토론에 대해 4자 토론이 먼저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은 오늘(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가장 빠른 시일인 31일에 4자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제안한 새로운 양자 토론은 4자 토론과 병행해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당사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다자간 토론도 괜찮다 했다가 갑자기 양자 토론을 새롭게 주장하고 나섰다”며 “법원 판결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4자 토론을 회피할 수단으로 양자토론을 사용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법원가처분 결정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5% 이상 지지율 후보를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후보에 충분히 토론 참여 기회를 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자 토론만 고집하면 또다시 무산되거나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자토론 제안을 통해 4자 토론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4자도 양자도 했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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