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6.6조원 최대 순익…“반도체 칩 부족에 올해 신차 없다”

입력 2022.01.27 (12:20) 수정 2022.01.27 (1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3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2조 7천8백억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55억 달러, 6조 6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올해 전기차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0%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공급망 문제가 주요 제약 요인이 되면서 공장 가동 능력이 떨어졌고 이 문제는 2022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과 진행한 콘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칩 부족으로 올해 새로운 차종을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어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 전기 대형트럭 ‘세미’, 스포츠카 ‘로드스터’ 등의 생산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2만5천 달러 가격의 소형 전기차는 아직 개발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머스크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을 올해 주요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8월 인공지능(AI)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사업보다 더 중요해질 잠재력이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테슬라 공장에서 처음 사용될 것이고 미국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슬라, 작년 6.6조원 최대 순익…“반도체 칩 부족에 올해 신차 없다”
    • 입력 2022-01-27 12:20:26
    • 수정2022-01-27 12:27:30
    국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3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2조 7천8백억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55억 달러, 6조 6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올해 전기차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0%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공급망 문제가 주요 제약 요인이 되면서 공장 가동 능력이 떨어졌고 이 문제는 2022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과 진행한 콘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칩 부족으로 올해 새로운 차종을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어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 전기 대형트럭 ‘세미’, 스포츠카 ‘로드스터’ 등의 생산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2만5천 달러 가격의 소형 전기차는 아직 개발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머스크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을 올해 주요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8월 인공지능(AI)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사업보다 더 중요해질 잠재력이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테슬라 공장에서 처음 사용될 것이고 미국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