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전에만 세 자릿수 확진…설 앞두고 대유행 우려

입력 2022.01.27 (13:31) 수정 2022.01.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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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 숫자가 오늘(27일)에 벌써 100명을 넘겼습니다.

이로써, 닷새 연속 세자릿수 확인을 이어가게 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휴연 기자, 우선 오늘 나온 확진자 모두 몇 명입니까?

[기자]

네, 오늘(27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 새벽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4개 시군에서 159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원주가 46명, 춘천이 36명, 속초와 홍천이 각각 15명, 강릉이 14명 등입니다.

강원도에선 바로 어제(26일) 확진자 189명이 나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27일)도 오전에 벌써 세자릿수 확진이 나오면서, 이 기록도 넘기는게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집단감염과 연쇄감염이 같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7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원주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헀던 학원과 공사현장발 확진자를 고리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만해도 원주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이 학원이나 공사장과 관련돼 있습니다.

또, 양구에선 신병교육부대에서 홍천에선 요양시설에서 집단과 연쇄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최근 사흘 동안 원주와 강릉, 동해, 홍천, 양구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가 100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강원도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강원도의 경우, 어제(26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발생한지 한 달만의 일입니다.

이로써, 강원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4% 정도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앵커]

코로나가 이렇게 계속 확산되다보니, 이번 설 명절도 걱정이 아닐 수 없는데요.

설 연휴 방역 대책, 어떤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일단 코로나 선별진료소가 추가로 운영됩니다.

이번 설 연휴기간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됩니다.

또, 강원도 내 시군별 선별진료소도 기존보다 3곳 더 늘어 39곳이 운영됩니다.

신규 진료소는 춘천과 원주, 강릉에 각각 1곳씩 추가 설치됩니다.

코로나 환자 관리 대책도 강화됩니다.

시군별 코로나 관련 부서는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가동됩니다.

또, 코로나 전담병원과 119의 구조구급 인력도 상시 대기 상태를 유지해 응급 상황에 대비합니다.

이밖에, 재택치료 환자들에 대해선 연휴 때에도 계속 점검을 합니다.

그런가하면, 먹는 치료제 사용하는 환자들을 위해 강원도 내 담당 약국 37곳을 정하고, 연휴 기간에도 당번 약국을 정해 문을 열도록 합니다.

방역당국은 명절이나 연휴가 지난 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는 사례들이 있는 만큼, 이번 설 연휴에도 가급적이면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이동을 해야 할 경우 추가 접종을 완료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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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오전에만 세 자릿수 확진…설 앞두고 대유행 우려
    • 입력 2022-01-27 13:31:51
    • 수정2022-01-27 13:41:10
    기타(춘천)
[앵커]

강원도의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 숫자가 오늘(27일)에 벌써 100명을 넘겼습니다.

이로써, 닷새 연속 세자릿수 확인을 이어가게 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휴연 기자, 우선 오늘 나온 확진자 모두 몇 명입니까?

[기자]

네, 오늘(27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 새벽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4개 시군에서 159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원주가 46명, 춘천이 36명, 속초와 홍천이 각각 15명, 강릉이 14명 등입니다.

강원도에선 바로 어제(26일) 확진자 189명이 나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27일)도 오전에 벌써 세자릿수 확진이 나오면서, 이 기록도 넘기는게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집단감염과 연쇄감염이 같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7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원주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헀던 학원과 공사현장발 확진자를 고리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만해도 원주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이 학원이나 공사장과 관련돼 있습니다.

또, 양구에선 신병교육부대에서 홍천에선 요양시설에서 집단과 연쇄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최근 사흘 동안 원주와 강릉, 동해, 홍천, 양구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가 100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강원도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강원도의 경우, 어제(26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발생한지 한 달만의 일입니다.

이로써, 강원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4% 정도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앵커]

코로나가 이렇게 계속 확산되다보니, 이번 설 명절도 걱정이 아닐 수 없는데요.

설 연휴 방역 대책, 어떤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일단 코로나 선별진료소가 추가로 운영됩니다.

이번 설 연휴기간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됩니다.

또, 강원도 내 시군별 선별진료소도 기존보다 3곳 더 늘어 39곳이 운영됩니다.

신규 진료소는 춘천과 원주, 강릉에 각각 1곳씩 추가 설치됩니다.

코로나 환자 관리 대책도 강화됩니다.

시군별 코로나 관련 부서는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가동됩니다.

또, 코로나 전담병원과 119의 구조구급 인력도 상시 대기 상태를 유지해 응급 상황에 대비합니다.

이밖에, 재택치료 환자들에 대해선 연휴 때에도 계속 점검을 합니다.

그런가하면, 먹는 치료제 사용하는 환자들을 위해 강원도 내 담당 약국 37곳을 정하고, 연휴 기간에도 당번 약국을 정해 문을 열도록 합니다.

방역당국은 명절이나 연휴가 지난 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는 사례들이 있는 만큼, 이번 설 연휴에도 가급적이면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이동을 해야 할 경우 추가 접종을 완료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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