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교수 “오미크론 정점시 확진자 하루 ‘10만 명’ 이상…중환자 대응 역량도 한계 도달할 수 있어”

입력 2022.01.27 (16:12) 수정 2022.0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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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에 이를 시 하루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27일) 열린 오미크론 변이 관련 특집 브리핑에 전문가로 참석해 향후 유행 예측을 묻는 질문에 “유행 규모의 정점이 얼마인가는 모형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약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질병청과 외부 전문가 팀이 예측을 한 결과들을 토대로 “전체적으로 공통된 의견들을 모아보면, 앞으로 5~8주 정도까지는 증가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은 증가율이 매우 높게 유지가 될 것이다, 라는 것들이 대부분의 유행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유행 예측과 관련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지난주 대비 확진자 숫자가 얼마만큼 늘어났는지의 비율을 보는 것”이라며 “이번 주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보다 거의 100% 가까이 확진자가 증가한 상태이고, 이 정도의 증가 속도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 증가 시기가 5~8주 정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매우 감소해 있고 3차 접종도 진행 중이고 경구용 치료제 공급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에 따라서 중환자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환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델타 변이 대비는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행의 정점에 있어서는 중환자 대응 역량에 있어 한계를 시험하는 상황까지는 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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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 교수 “오미크론 정점시 확진자 하루 ‘10만 명’ 이상…중환자 대응 역량도 한계 도달할 수 있어”
    • 입력 2022-01-27 16:12:58
    • 수정2022-01-27 16:13:20
    사회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에 이를 시 하루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27일) 열린 오미크론 변이 관련 특집 브리핑에 전문가로 참석해 향후 유행 예측을 묻는 질문에 “유행 규모의 정점이 얼마인가는 모형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약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질병청과 외부 전문가 팀이 예측을 한 결과들을 토대로 “전체적으로 공통된 의견들을 모아보면, 앞으로 5~8주 정도까지는 증가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은 증가율이 매우 높게 유지가 될 것이다, 라는 것들이 대부분의 유행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유행 예측과 관련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지난주 대비 확진자 숫자가 얼마만큼 늘어났는지의 비율을 보는 것”이라며 “이번 주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보다 거의 100% 가까이 확진자가 증가한 상태이고, 이 정도의 증가 속도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 증가 시기가 5~8주 정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매우 감소해 있고 3차 접종도 진행 중이고 경구용 치료제 공급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에 따라서 중환자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환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델타 변이 대비는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행의 정점에 있어서는 중환자 대응 역량에 있어 한계를 시험하는 상황까지는 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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