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안성병원장 “안전한 외래 진료 위한 방안 마련해야…100% 위험 제어는 불가능”

입력 2022.01.27 (17:36) 수정 2022.01.27 (1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향후 안전한 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원장은 오늘(27일) 열린 오미크론 변이 관련 특집 브리핑에 참석해 오미크론 환자가 일반 병원에도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고 불안하다는 국민들의 우려에 "일반적인 의원, 일반적인 병원의 진료공간 안에서 대면진료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들을 우리가 찾아가야 한다"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계속 협의하고 있고 토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반 의원과 병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진료시간은 그 의원의 진료시간의 마지막 부분으로 하는 등 시간을 분리하는 방법 같은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예약제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접수부터 진료, 검사까지 일반 환자와 동선이 분리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이 그 개수"라며 "개소수가 400~600개 사이 정도라, 지금 대응에는 잘 활용할 수 있지만 2주 뒤, 4주 뒤에는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향후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전환 됨에 따라 진료 참여 의원들에 앞으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 초기 진단(test), 무증상 내원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확인(detect), 환자 진료(처방), 분류(triage), 모니터링 등 재택치료 및 중증 환자 전원에 대한 판단을 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입니다.

임 원장은 안전한 대면진료를 위한 "정답은 없고, 차량을 가지고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기실에 있고 등등의 문제들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의 효과를 우리가 얻고자 한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그런 소통들을 정부와 시민사회 사이에서, 또 공공과 민간부문 사이에서, 중대본·중수본·방대본과 의료계 사이에서 잘 협의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승관 안성병원장 “안전한 외래 진료 위한 방안 마련해야…100% 위험 제어는 불가능”
    • 입력 2022-01-27 17:36:22
    • 수정2022-01-27 18:22:05
    사회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향후 안전한 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원장은 오늘(27일) 열린 오미크론 변이 관련 특집 브리핑에 참석해 오미크론 환자가 일반 병원에도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고 불안하다는 국민들의 우려에 "일반적인 의원, 일반적인 병원의 진료공간 안에서 대면진료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들을 우리가 찾아가야 한다"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계속 협의하고 있고 토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반 의원과 병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진료시간은 그 의원의 진료시간의 마지막 부분으로 하는 등 시간을 분리하는 방법 같은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예약제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접수부터 진료, 검사까지 일반 환자와 동선이 분리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이 그 개수"라며 "개소수가 400~600개 사이 정도라, 지금 대응에는 잘 활용할 수 있지만 2주 뒤, 4주 뒤에는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향후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전환 됨에 따라 진료 참여 의원들에 앞으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 초기 진단(test), 무증상 내원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확인(detect), 환자 진료(처방), 분류(triage), 모니터링 등 재택치료 및 중증 환자 전원에 대한 판단을 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입니다.

임 원장은 안전한 대면진료를 위한 "정답은 없고, 차량을 가지고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기실에 있고 등등의 문제들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의 효과를 우리가 얻고자 한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그런 소통들을 정부와 시민사회 사이에서, 또 공공과 민간부문 사이에서, 중대본·중수본·방대본과 의료계 사이에서 잘 협의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