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입력 2022.01.27 (19:14) 수정 2022.01.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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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만입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와 8시5분쯤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지점은 함경남도 함흥 일대로 파악됐고 사거리는 약 190km. 고도는 약 20km로 탐지됐습니다.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바위섬, 이른바 '알섬'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사체의 세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군은 북한 미사일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으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6번째로, 지난 25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틀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올들어 탄도미사일만 네차례 발사했습니다.

이에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가 독자제재에 나서자 북한은 대미 신뢰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철회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대미 강경 입장 발표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하면서 무력시위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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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 입력 2022-01-27 19:14:36
    • 수정2022-01-27 19:23:11
    뉴스7(창원)
[앵커]

오늘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만입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와 8시5분쯤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지점은 함경남도 함흥 일대로 파악됐고 사거리는 약 190km. 고도는 약 20km로 탐지됐습니다.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바위섬, 이른바 '알섬'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사체의 세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군은 북한 미사일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으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6번째로, 지난 25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틀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올들어 탄도미사일만 네차례 발사했습니다.

이에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가 독자제재에 나서자 북한은 대미 신뢰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철회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대미 강경 입장 발표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하면서 무력시위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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