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서 코로나19 확진자 27명 발생

입력 2022.01.28 (06:05) 수정 2022.01.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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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만 항구에 정박 중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이 조처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 36진에서 전체 승조원 304명 가운데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간부가 18명, 병사는 9명입니다.

확진자 27명 가운데 10명이 인후통과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체온은 정상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나머지 인원은 무증상 감염자입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11월 출항 전 백신접종 2차까지 완료했고, 최근 3차 접종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합참은 오만 당국과 협의를 거쳐 함 운용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확진자를 포함한 전 장병을 현지 호텔에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방역지침상 고위험군이 아닌 접종을 마친 확진자의 경우 7일간 격리하게 돼 있어, 현지 장병들도 호텔에 7일 이상 격리할 방침이라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내에서 보낸 경구용 치료제도 어제 오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군 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외부와의 접촉 자체가 통제돼 있고 엄격한 방역 대책이 적용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해부대는 지난해 7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70여 명이 감염되면서, 조기 귀국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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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부대서 코로나19 확진자 27명 발생
    • 입력 2022-01-28 06:05:41
    • 수정2022-01-28 06:27:12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만 항구에 정박 중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이 조처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 36진에서 전체 승조원 304명 가운데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간부가 18명, 병사는 9명입니다.

확진자 27명 가운데 10명이 인후통과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체온은 정상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나머지 인원은 무증상 감염자입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11월 출항 전 백신접종 2차까지 완료했고, 최근 3차 접종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합참은 오만 당국과 협의를 거쳐 함 운용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확진자를 포함한 전 장병을 현지 호텔에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방역지침상 고위험군이 아닌 접종을 마친 확진자의 경우 7일간 격리하게 돼 있어, 현지 장병들도 호텔에 7일 이상 격리할 방침이라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내에서 보낸 경구용 치료제도 어제 오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군 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외부와의 접촉 자체가 통제돼 있고 엄격한 방역 대책이 적용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해부대는 지난해 7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70여 명이 감염되면서, 조기 귀국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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