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실종자 2명 매몰 확인…밤샘 구조작업

입력 2022.01.28 (06:08) 수정 2022.01.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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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18일째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실종자 2명이 건물 잔해물 속에 매몰돼있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하선아 기자, 현장에서는 밤새 작업이 이어졌다구요?

[리포트]

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밤새 콘크리트 잔해물을 치우며 야간 작업을 펼쳤는데요.

아직까지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습본부는 지난 25일과 어제, 이틀 간격으로 실종자 2명이 콘크리트 잔해물 속에 매몰돼있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의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더미와 철근이 한데 뒤엉켜있어 대원들의 진입이 어렵고,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중장비 동원도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러다보니 삽을 이용해 콘크리트 잔해물을 일일이 걷어내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습본부는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위층인 28층에서 접근하다가 어제 또 다른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했는데요.

아직 발견되지 않은 3명도 사고 당시 작업중이던 건물 27층 이상에 매몰돼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습본부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층부까지 인력과 장비를 이동하는 건설용 리프트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는 무너진 201동 옆에 있는 203동의 39층에서도 바닥층 콘크리트 타설이 처져 있는 걸 발견했는데요.

당장 붕괴위험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대산업개발에 안전점검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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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 사고’ 실종자 2명 매몰 확인…밤샘 구조작업
    • 입력 2022-01-28 06:08:23
    • 수정2022-01-28 06:27:38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18일째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실종자 2명이 건물 잔해물 속에 매몰돼있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하선아 기자, 현장에서는 밤새 작업이 이어졌다구요?

[리포트]

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밤새 콘크리트 잔해물을 치우며 야간 작업을 펼쳤는데요.

아직까지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습본부는 지난 25일과 어제, 이틀 간격으로 실종자 2명이 콘크리트 잔해물 속에 매몰돼있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의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더미와 철근이 한데 뒤엉켜있어 대원들의 진입이 어렵고,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중장비 동원도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러다보니 삽을 이용해 콘크리트 잔해물을 일일이 걷어내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습본부는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위층인 28층에서 접근하다가 어제 또 다른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했는데요.

아직 발견되지 않은 3명도 사고 당시 작업중이던 건물 27층 이상에 매몰돼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습본부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층부까지 인력과 장비를 이동하는 건설용 리프트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는 무너진 201동 옆에 있는 203동의 39층에서도 바닥층 콘크리트 타설이 처져 있는 걸 발견했는데요.

당장 붕괴위험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대산업개발에 안전점검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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