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와대 없애고 대통령실로”…오늘 디지털공약 발표

입력 2022.01.28 (06:17) 수정 2022.01.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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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의 청와대 부지를 국민에 돌려주고 집무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민주당발 정치쇄신안에 대한 맞불 성격 공약입니다.

또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진다, 이 말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이름도 없애고 부지는 국민에 개방하겠다, 대통령 집무는 광화문의 정부서울청사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나라가 변하려면 대통령부터 변해야 합니다. '법의 지배' 틀 안으로 내려와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조직 구조도 바꾸겠다면서, 대통령실을 공무원과 민간 인재가 함께 일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 쇄신안에 대해 맞대응하기 위해, 원래 준비한 경제 공약을 미루면서 내놓은 공약입니다.

윤 후보는 SNS '7글자 공약'으로는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주식으로 5천만 원 이상 수익을 내면 20%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데, 이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주식 시장에) 자금이 많이 몰리고 활성화되어야만 거기서 일반 투자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주주의 거래에도 면세 방침을 밝힌 것이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또,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던 한 달 전 공약을 번복했다는 지적에는 최근 폭락한 증시 상황을 고려했다며, 시장이 건강해지면 양도세 제도를 새로 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디지털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정보통신 산업 육성 방안 등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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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8 06:17:29
    • 수정2022-01-28 0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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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의 청와대 부지를 국민에 돌려주고 집무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민주당발 정치쇄신안에 대한 맞불 성격 공약입니다.

또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진다, 이 말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이름도 없애고 부지는 국민에 개방하겠다, 대통령 집무는 광화문의 정부서울청사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나라가 변하려면 대통령부터 변해야 합니다. '법의 지배' 틀 안으로 내려와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조직 구조도 바꾸겠다면서, 대통령실을 공무원과 민간 인재가 함께 일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 쇄신안에 대해 맞대응하기 위해, 원래 준비한 경제 공약을 미루면서 내놓은 공약입니다.

윤 후보는 SNS '7글자 공약'으로는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주식으로 5천만 원 이상 수익을 내면 20%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데, 이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주식 시장에) 자금이 많이 몰리고 활성화되어야만 거기서 일반 투자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주주의 거래에도 면세 방침을 밝힌 것이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또,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던 한 달 전 공약을 번복했다는 지적에는 최근 폭락한 증시 상황을 고려했다며, 시장이 건강해지면 양도세 제도를 새로 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디지털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정보통신 산업 육성 방안 등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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