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약 처방 저조…이유는?

입력 2022.01.28 (09:57) 수정 2022.0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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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오미크론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 걱정이 큰데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화이자사의 치료약이 최근 광주전남의 일부 약국에 배포됐지만 실제 처방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 치료제로 지정 약국에서 조제중인 팍스로비드 입니다.

하지만 목포에서 2곳 뿐인 지정 약국 가운데 이 약을 조제받은 사람은 5명 뿐입니다.

[김수환/약사 : "특별한 부작용 없이 잘 치료받고 약을 잘 복용하는 것으로 통화했습니다."]

화이자사의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지정 약국 등에 배정된 것은 지난 14일, 광주전남에 각각 3백명 넘게 치료약이 배정됐지만 처방이 이뤄진 것은 광주가 17명, 전남에서는 13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 확진자를 중심으로 병원 처방이 이뤄진데다 최근 까지 65세 이상자나 증상발현 이후 5일 이내 일 경우 처방하는 등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안준환/감염내과 전문의 : "실제 진단 당시에 증상 발생일이 5일이 넘는 경우가 허다해서 처방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로 착각하고 며칠을 보내거나 토요일과 일요일이 끼어 있을 경우 기준인 5일을 넘기기 쉽습니다.

여기다 부정맥이나 고지혈증 약 등 23개 약과는 함께 복용할 수 없어 만성질환이 많은 노인인구를 고려하면 처방의 범위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먹는 약 처방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39곳과 감염병전담요양병원 52곳에 치료약을 추가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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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치료약 처방 저조…이유는?
    • 입력 2022-01-28 09:57:35
    • 수정2022-01-28 11:01:52
    930뉴스(광주)
[앵커]

최근 오미크론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 걱정이 큰데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화이자사의 치료약이 최근 광주전남의 일부 약국에 배포됐지만 실제 처방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 치료제로 지정 약국에서 조제중인 팍스로비드 입니다.

하지만 목포에서 2곳 뿐인 지정 약국 가운데 이 약을 조제받은 사람은 5명 뿐입니다.

[김수환/약사 : "특별한 부작용 없이 잘 치료받고 약을 잘 복용하는 것으로 통화했습니다."]

화이자사의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지정 약국 등에 배정된 것은 지난 14일, 광주전남에 각각 3백명 넘게 치료약이 배정됐지만 처방이 이뤄진 것은 광주가 17명, 전남에서는 13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 확진자를 중심으로 병원 처방이 이뤄진데다 최근 까지 65세 이상자나 증상발현 이후 5일 이내 일 경우 처방하는 등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안준환/감염내과 전문의 : "실제 진단 당시에 증상 발생일이 5일이 넘는 경우가 허다해서 처방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로 착각하고 며칠을 보내거나 토요일과 일요일이 끼어 있을 경우 기준인 5일을 넘기기 쉽습니다.

여기다 부정맥이나 고지혈증 약 등 23개 약과는 함께 복용할 수 없어 만성질환이 많은 노인인구를 고려하면 처방의 범위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먹는 약 처방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39곳과 감염병전담요양병원 52곳에 치료약을 추가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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