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만들 것…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입력 2022.01.28 (11:13) 수정 2022.01.28 (1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거대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고 이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겠다”며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디지털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임기 시작 3년 안에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완성하고, 공교육과 행정, 국방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AI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2020년 기준 5조 원 규모인 공공 IT 구매 사업 예산을 10조 원으로 늘리고, 소프트웨어 컴퓨팅 산업 원천 기술 개발 과제를 2025년까지 현재 127개에서 20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법인세를 공제해 주고, 반도체 산업에도 관련 세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자율 주행과 혁신적 자동차 부품 사업의 미래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며 모빌리티 산업 육성법,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이버 안보는 공공은 국정원, 군은 국방부에서 관리하는 등 사이버 안전에 대한 통합 대응이 미흡했다”며 국내 사이버 안전을 책임 총괄하는 관리 체제를 만들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안에 ‘사이버 보안 훈련장’을 만들어 실전형 사이버 보안 인재 10만 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초·중등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고,대학에 소프트웨어, 데이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디지털 관련 학과의 정원과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전공을 선택한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들도 반도체 관련 전공으로 바꿀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는 MIT 공과대학에서 10년간 전자공학과 학생 수가 10배나 늘었다”며 “그런데 우린 수도권 규제법에 따라 학생 수를 늘리지 못하고 정규학과는 줄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투자하고 민·관이 함께 맞춰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엄청난 발주가 예상되는 공공 IT 사업을 통해 민간의 디지털 산업 발전을 마중물로서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시간 노동 문제 등이 제기된 IT 산업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근로자 건강은 확실히 지키면서 자기가 기여한 가치만큼을 보상받아 갈 수 있게 하겠다”며 “근로자 건강과 여가활동 보장되는 범위 안에서 산업 수요에 부합하게 다양한 근로 형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만들 것…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 입력 2022-01-28 11:13:43
    • 수정2022-01-28 12:29:02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거대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고 이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겠다”며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디지털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임기 시작 3년 안에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완성하고, 공교육과 행정, 국방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AI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2020년 기준 5조 원 규모인 공공 IT 구매 사업 예산을 10조 원으로 늘리고, 소프트웨어 컴퓨팅 산업 원천 기술 개발 과제를 2025년까지 현재 127개에서 20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법인세를 공제해 주고, 반도체 산업에도 관련 세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자율 주행과 혁신적 자동차 부품 사업의 미래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며 모빌리티 산업 육성법,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이버 안보는 공공은 국정원, 군은 국방부에서 관리하는 등 사이버 안전에 대한 통합 대응이 미흡했다”며 국내 사이버 안전을 책임 총괄하는 관리 체제를 만들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안에 ‘사이버 보안 훈련장’을 만들어 실전형 사이버 보안 인재 10만 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초·중등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고,대학에 소프트웨어, 데이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디지털 관련 학과의 정원과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전공을 선택한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들도 반도체 관련 전공으로 바꿀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는 MIT 공과대학에서 10년간 전자공학과 학생 수가 10배나 늘었다”며 “그런데 우린 수도권 규제법에 따라 학생 수를 늘리지 못하고 정규학과는 줄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투자하고 민·관이 함께 맞춰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엄청난 발주가 예상되는 공공 IT 사업을 통해 민간의 디지털 산업 발전을 마중물로서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시간 노동 문제 등이 제기된 IT 산업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근로자 건강은 확실히 지키면서 자기가 기여한 가치만큼을 보상받아 갈 수 있게 하겠다”며 “근로자 건강과 여가활동 보장되는 범위 안에서 산업 수요에 부합하게 다양한 근로 형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