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 신속항원검사…동네 병·의원 치료체계 개편

입력 2022.01.28 (12:06) 수정 2022.01.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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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째 만 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일(29일)부터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일반환자와 코로나19 진료 환자 동선을 분리해 검사와 치료까지 받은 동네 병의원 중심 대응체계로 전환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 6,096명.

사흘 연속 만 명 대 확진자를 이어가면서 확진 규모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한 방역체계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실시합니다.

고위험군 등이 아닌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뒤 양성이 나올 경우 PCR검사를 받게 됩니다.

연휴 직후인 다음달 3일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도 새 검사체계에 동참합니다.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의원 115곳을 포함해 413곳입니다.

동네 병의원은 어제부터 신청을 받아 참여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동네 병의원의 경우,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 거리 확보, KF94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와 소독 기준 등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환자가 진찰료 5,000원을 부담하게 되며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정부는 전국의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설 연휴를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출발 전과 귀가 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과 KF-80 이상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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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8 12:06:15
    • 수정2022-01-28 1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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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째 만 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일(29일)부터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일반환자와 코로나19 진료 환자 동선을 분리해 검사와 치료까지 받은 동네 병의원 중심 대응체계로 전환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 6,096명.

사흘 연속 만 명 대 확진자를 이어가면서 확진 규모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한 방역체계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실시합니다.

고위험군 등이 아닌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뒤 양성이 나올 경우 PCR검사를 받게 됩니다.

연휴 직후인 다음달 3일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도 새 검사체계에 동참합니다.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의원 115곳을 포함해 413곳입니다.

동네 병의원은 어제부터 신청을 받아 참여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동네 병의원의 경우,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 거리 확보, KF94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와 소독 기준 등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환자가 진찰료 5,000원을 부담하게 되며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정부는 전국의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설 연휴를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출발 전과 귀가 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과 KF-80 이상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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