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대선 시점에 미사일 발사로 국론 분열…강력 규탄”

입력 2022.01.28 (14:34) 수정 2022.01.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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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선이 이뤄지는 시점에 국론을 분열시키고, 한반도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8일) 오전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월에 이렇게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사례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선 후보들을 향해 "안보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차원에서 대선 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했는데, 다른 후보들도 내용은 상관없으니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 본인의 SNS를 통해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 중단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 재개 협력 ▲대선 개입 중지를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 해병대 전력 대폭 강화해 '준 4군' 체제 공약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해 현재 육·해·공 3군 체제에서 '준 4군' 체제로 개편하고, 육·해·공군처럼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 회관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평화는 가장 중요한 국가 책무"라며 궁극적으로는 싸울 필요 없는 상태로 가야겠지만 모든 것의 기반에는 강한 국력과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계근무를 첨단 과학장비로 대체하고 해병대는 본연의 상륙작전 역량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호봉 인정 의무화·군복무 기간 국민연금 산입 확대

이 후보는 해병대 2사단 'MZ 세대' 장병들과 별도로 간담회를 하고, 최근 공약한 사병 월급 200만 원, 군 복무에 대한 보상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사병 월급 200만 원 인상에 대해선 당장 내년부터 일부 시작해 임기 안에 달성할 것이라 말했고, 전역 장병에 대한 공약으로 예비군 훈련비를 20만 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복무 기간 호봉을 민간에서도 의무적으로 인정하게 하는 방법과, 현재 6개월인 국민연금 가입 산입 기간을 군 복무 전체 기간으로 늘리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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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8 18:24:16
    정치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선이 이뤄지는 시점에 국론을 분열시키고, 한반도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8일) 오전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월에 이렇게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사례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선 후보들을 향해 "안보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차원에서 대선 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했는데, 다른 후보들도 내용은 상관없으니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 본인의 SNS를 통해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 중단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 재개 협력 ▲대선 개입 중지를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 해병대 전력 대폭 강화해 '준 4군' 체제 공약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해 현재 육·해·공 3군 체제에서 '준 4군' 체제로 개편하고, 육·해·공군처럼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 회관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평화는 가장 중요한 국가 책무"라며 궁극적으로는 싸울 필요 없는 상태로 가야겠지만 모든 것의 기반에는 강한 국력과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계근무를 첨단 과학장비로 대체하고 해병대는 본연의 상륙작전 역량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호봉 인정 의무화·군복무 기간 국민연금 산입 확대

이 후보는 해병대 2사단 'MZ 세대' 장병들과 별도로 간담회를 하고, 최근 공약한 사병 월급 200만 원, 군 복무에 대한 보상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사병 월급 200만 원 인상에 대해선 당장 내년부터 일부 시작해 임기 안에 달성할 것이라 말했고, 전역 장병에 대한 공약으로 예비군 훈련비를 20만 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복무 기간 호봉을 민간에서도 의무적으로 인정하게 하는 방법과, 현재 6개월인 국민연금 가입 산입 기간을 군 복무 전체 기간으로 늘리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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