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양자토론, 여러 차례 하고 싶어”…“먼저 합의한 건 하자”

입력 2022.01.28 (15:48) 수정 2022.01.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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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민주당이 TV토론 방식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우리가 먼저 합의한 건 하자”며 양자토론을 촉구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이재명 후보 쪽에서 양자 토론을 수차례 제안해 왔고, 저희가 그걸 아주 전폭적으로 수용해서 양자토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4자 토론부터 할 의향이 없는지를 묻는 말엔 “토론에 대해선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국민께서 코로나19로 유세나 이런 활동을 통해 후보를 대면하기 어려우니 토론은 많이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양자토론을 좀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다. 질문할 것도 많다”며 “4자 토론도 협의되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무공천하겠다고 밝힌 대구 지역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출마 움직임을 보인다는 말엔 “공천관리위원 선정부터 시작해서 공천에 일체 관여를 안 하고 공관위에 다 맡겼다”며 무공천 소식도 발표 직전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을 실망시킬 만한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당에서 스스로 판단할 땐, 공천하지 않는 것도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선 그동안 밝혀왔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재차 강조하며 AI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벤처·스타트업계에서 복수의결권을 도입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복수의결권이 벤처·스타트업에 도움이 된다면 거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회사법이라고 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적용 되다 보니, 기업과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온라인플랫폼법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는 플랫폼 독과점 문제, 노동 문제는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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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8 15:48:05
    • 수정2022-01-28 15:51:31
    정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TV토론 방식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우리가 먼저 합의한 건 하자”며 양자토론을 촉구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이재명 후보 쪽에서 양자 토론을 수차례 제안해 왔고, 저희가 그걸 아주 전폭적으로 수용해서 양자토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4자 토론부터 할 의향이 없는지를 묻는 말엔 “토론에 대해선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국민께서 코로나19로 유세나 이런 활동을 통해 후보를 대면하기 어려우니 토론은 많이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양자토론을 좀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다. 질문할 것도 많다”며 “4자 토론도 협의되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무공천하겠다고 밝힌 대구 지역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출마 움직임을 보인다는 말엔 “공천관리위원 선정부터 시작해서 공천에 일체 관여를 안 하고 공관위에 다 맡겼다”며 무공천 소식도 발표 직전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을 실망시킬 만한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당에서 스스로 판단할 땐, 공천하지 않는 것도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선 그동안 밝혀왔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재차 강조하며 AI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벤처·스타트업계에서 복수의결권을 도입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복수의결권이 벤처·스타트업에 도움이 된다면 거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회사법이라고 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적용 되다 보니, 기업과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온라인플랫폼법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는 플랫폼 독과점 문제, 노동 문제는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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