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해고노동자 김진숙 면담 “노동권 살려내겠다”

입력 2022.01.28 (18:16) 수정 2022.01.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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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위원과 만나 “노동자들의 곁을 지키면서 노동권을 살려내는 정의당이 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선에 절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28일) 부산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를 찾아 김 위원을 면담하고, “노동 내부의 격차나 차별도 더 커지고, 37년 동안 김진숙 위원이 해고자로 계속 있었다는 것이 우리가 주관적으로 애썼다고 하지만 바뀐 게 없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노동자들이 어려운 시기인데 단지 득표용 눈치 보기 공약을 내놓고 있는 게 지금 집권, 여당의 후보”라며 “또 제1야당 후보는 120시간 이야기할 때만 하더라도 실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신념이란 걸 요새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특히 노동 없는 대선이 되고 있다”며 “노동이 퇴행하는 정부가 들어설까 봐 저도 많은 부담과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진숙 위원은 “(이번 대선이) 진짜 해야 할 이야기는 안 나오는 이상한 선거”라며 “금속노조 활동을 같이했던 심상정이란 동지가 부디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하게 금속 노동자의 결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강제 아닌 권리보장형 자활사업으로”

심 후보는 오전에는 창원 지역의 자활센터 ‘착한 식판’ 사업단을 방문해 복지 공약을 내놨습니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자활 사업이 강제 진행되는 게 아니라 ‘권리보장형 자활 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회복지는 복지 수혜자도 행복해야 하고 제공하는 종사자들도 행복해야 한다”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동 조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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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8 18:19:42
    정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위원과 만나 “노동자들의 곁을 지키면서 노동권을 살려내는 정의당이 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선에 절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28일) 부산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를 찾아 김 위원을 면담하고, “노동 내부의 격차나 차별도 더 커지고, 37년 동안 김진숙 위원이 해고자로 계속 있었다는 것이 우리가 주관적으로 애썼다고 하지만 바뀐 게 없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노동자들이 어려운 시기인데 단지 득표용 눈치 보기 공약을 내놓고 있는 게 지금 집권, 여당의 후보”라며 “또 제1야당 후보는 120시간 이야기할 때만 하더라도 실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신념이란 걸 요새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특히 노동 없는 대선이 되고 있다”며 “노동이 퇴행하는 정부가 들어설까 봐 저도 많은 부담과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진숙 위원은 “(이번 대선이) 진짜 해야 할 이야기는 안 나오는 이상한 선거”라며 “금속노조 활동을 같이했던 심상정이란 동지가 부디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하게 금속 노동자의 결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강제 아닌 권리보장형 자활사업으로”

심 후보는 오전에는 창원 지역의 자활센터 ‘착한 식판’ 사업단을 방문해 복지 공약을 내놨습니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자활 사업이 강제 진행되는 게 아니라 ‘권리보장형 자활 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회복지는 복지 수혜자도 행복해야 하고 제공하는 종사자들도 행복해야 한다”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동 조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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