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부터 치료까지 동네 병원이 ‘원스톱’으로

입력 2022.01.28 (21:08) 수정 2022.01.28 (2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진단검사 뿐만 아니라 다음 달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 재택치료 관리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진단에서 치료까지 동네 병의원에서 한번에 진행한다는 건데, 이 내용은 서병립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새로운 검사와 치료체계의 핵심은 '원스톱'입니다.

호흡기 클리닉을 포함한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 검사, 처방, 치료를 다 받는다는 겁니다.

앞으로 고령층 등 감염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인은 동네 병,의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이때 양성판정을 받으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PCR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배정이 되면 처음 갔던 동네 병·의원에서 관리를 받게 됩니다.

동네 의원이 참여하는 재택치료 방식은 크게 3가지입니다.

3가지 방식 모두 낮에는 담당 의원이 모니터링 한다는 건 같습니다.

하지만 야간 진료에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의원이 구성한 지원센터에서 관리하는 방식이 있고, 야간까지 의사가 자택에서 전화대기를 하며 24시간 관리하는 방식, 24시간 운영하는 병원과 연계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한정된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해 중증과 사망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전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두 담당해야 하는 동네 의원들은 난색을 표합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일반 환자를 구분해서 진료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김교웅/구로정형외과·내과 원장 : "개인 의원에서는 환자들이 왔다가는 동선이 문제고 시간 차이를 둬서 한다고 하지만 그 환자가 사실 아침부터 열이 나는데 저녁 시간에 오라 그러면 그 환자가 사실 그것도 쉽지가 않아요."]

정부는 동네 병,의원 검사 치료체계 전환을 다음 달 3일 전국 431개 호흡기 클리닉과 일부 병,의원에서 시작한 뒤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단부터 치료까지 동네 병원이 ‘원스톱’으로
    • 입력 2022-01-28 21:08:45
    • 수정2022-01-28 21:22:52
    뉴스 9
[앵커]

코로나 진단검사 뿐만 아니라 다음 달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 재택치료 관리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진단에서 치료까지 동네 병의원에서 한번에 진행한다는 건데, 이 내용은 서병립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새로운 검사와 치료체계의 핵심은 '원스톱'입니다.

호흡기 클리닉을 포함한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 검사, 처방, 치료를 다 받는다는 겁니다.

앞으로 고령층 등 감염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인은 동네 병,의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이때 양성판정을 받으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PCR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배정이 되면 처음 갔던 동네 병·의원에서 관리를 받게 됩니다.

동네 의원이 참여하는 재택치료 방식은 크게 3가지입니다.

3가지 방식 모두 낮에는 담당 의원이 모니터링 한다는 건 같습니다.

하지만 야간 진료에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의원이 구성한 지원센터에서 관리하는 방식이 있고, 야간까지 의사가 자택에서 전화대기를 하며 24시간 관리하는 방식, 24시간 운영하는 병원과 연계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한정된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해 중증과 사망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전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두 담당해야 하는 동네 의원들은 난색을 표합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일반 환자를 구분해서 진료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김교웅/구로정형외과·내과 원장 : "개인 의원에서는 환자들이 왔다가는 동선이 문제고 시간 차이를 둬서 한다고 하지만 그 환자가 사실 아침부터 열이 나는데 저녁 시간에 오라 그러면 그 환자가 사실 그것도 쉽지가 않아요."]

정부는 동네 병,의원 검사 치료체계 전환을 다음 달 3일 전국 431개 호흡기 클리닉과 일부 병,의원에서 시작한 뒤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