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정부, “매점매석·가격교란 엄정 대응”
입력 2022.01.29 (06:46)
수정 2022.01.29 (0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확산세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면서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마스크 대란 때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서 매점매석과 가격교란 등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약국입니다.
어제 하루 들어온 자가검사키트 6백 개가 6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수 백 개 단위를 법인카드로 구매한 경우까지 몰리면서 반나절 만에 동이 난겁니다.
[오승유/약사 : "불안한 그런 감정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 없을 것을 대비해서 다 사가려고 하시는 건지 수요가 정말 비교도 못할 만큼 많이 늘었어요."]
인터넷에는 품절이 되거나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야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일부 품절된 곳이 있고 제품이 있더라도 바로 배송받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이 키트는 선별진료소에서 앞으로 사용이 되는데요.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키트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가검사용 키트는 하루 최대 750만 개, 전문가 검사용 키트는 8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어 충분한 공급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하루 PCR 검사 최대치인 80만 건의 20배 수준입니다. 충분한 물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설 연휴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정부가 우선 공급을 요청한 상태여서 일시적 품귀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유통상에 사실 어려움이 있는 것은 같습니다. 약국에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저희들이 듣고 있습니다."]
정부는 스스로 검사한 자가검사키트 결과로는 방역패스를 받을 수 없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소나 병원을 찾아가면 되므로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매점 매석이나 가격교란 등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
오미크론 확산세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면서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마스크 대란 때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서 매점매석과 가격교란 등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약국입니다.
어제 하루 들어온 자가검사키트 6백 개가 6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수 백 개 단위를 법인카드로 구매한 경우까지 몰리면서 반나절 만에 동이 난겁니다.
[오승유/약사 : "불안한 그런 감정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 없을 것을 대비해서 다 사가려고 하시는 건지 수요가 정말 비교도 못할 만큼 많이 늘었어요."]
인터넷에는 품절이 되거나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야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일부 품절된 곳이 있고 제품이 있더라도 바로 배송받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이 키트는 선별진료소에서 앞으로 사용이 되는데요.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키트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가검사용 키트는 하루 최대 750만 개, 전문가 검사용 키트는 8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어 충분한 공급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하루 PCR 검사 최대치인 80만 건의 20배 수준입니다. 충분한 물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설 연휴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정부가 우선 공급을 요청한 상태여서 일시적 품귀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유통상에 사실 어려움이 있는 것은 같습니다. 약국에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저희들이 듣고 있습니다."]
정부는 스스로 검사한 자가검사키트 결과로는 방역패스를 받을 수 없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소나 병원을 찾아가면 되므로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매점 매석이나 가격교란 등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정부, “매점매석·가격교란 엄정 대응”
-
- 입력 2022-01-29 06:46:38
- 수정2022-01-29 06:54:41

[앵커]
오미크론 확산세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면서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마스크 대란 때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서 매점매석과 가격교란 등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약국입니다.
어제 하루 들어온 자가검사키트 6백 개가 6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수 백 개 단위를 법인카드로 구매한 경우까지 몰리면서 반나절 만에 동이 난겁니다.
[오승유/약사 : "불안한 그런 감정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 없을 것을 대비해서 다 사가려고 하시는 건지 수요가 정말 비교도 못할 만큼 많이 늘었어요."]
인터넷에는 품절이 되거나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야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일부 품절된 곳이 있고 제품이 있더라도 바로 배송받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이 키트는 선별진료소에서 앞으로 사용이 되는데요.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키트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가검사용 키트는 하루 최대 750만 개, 전문가 검사용 키트는 8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어 충분한 공급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하루 PCR 검사 최대치인 80만 건의 20배 수준입니다. 충분한 물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설 연휴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정부가 우선 공급을 요청한 상태여서 일시적 품귀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유통상에 사실 어려움이 있는 것은 같습니다. 약국에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저희들이 듣고 있습니다."]
정부는 스스로 검사한 자가검사키트 결과로는 방역패스를 받을 수 없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소나 병원을 찾아가면 되므로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매점 매석이나 가격교란 등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
오미크론 확산세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면서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마스크 대란 때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서 매점매석과 가격교란 등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약국입니다.
어제 하루 들어온 자가검사키트 6백 개가 6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수 백 개 단위를 법인카드로 구매한 경우까지 몰리면서 반나절 만에 동이 난겁니다.
[오승유/약사 : "불안한 그런 감정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 없을 것을 대비해서 다 사가려고 하시는 건지 수요가 정말 비교도 못할 만큼 많이 늘었어요."]
인터넷에는 품절이 되거나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야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일부 품절된 곳이 있고 제품이 있더라도 바로 배송받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이 키트는 선별진료소에서 앞으로 사용이 되는데요.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키트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가검사용 키트는 하루 최대 750만 개, 전문가 검사용 키트는 8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어 충분한 공급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하루 PCR 검사 최대치인 80만 건의 20배 수준입니다. 충분한 물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설 연휴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정부가 우선 공급을 요청한 상태여서 일시적 품귀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유통상에 사실 어려움이 있는 것은 같습니다. 약국에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저희들이 듣고 있습니다."]
정부는 스스로 검사한 자가검사키트 결과로는 방역패스를 받을 수 없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소나 병원을 찾아가면 되므로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매점 매석이나 가격교란 등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
-
-
이승재 기자 sjl@kbs.co.kr
이승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