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542명 ‘또 최고치’…설 연휴 중대 고비

입력 2022.01.29 (12:02) 수정 2022.01.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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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만 7천 5백 42명이 확진됐는데,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연일 최다치인데, 오늘 발표된 현황을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만 7,542명입니다.

전날보다 1,400명가량 증가했는데요.

해외유입 193명을 빼면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8명 줄어 288명으로 집계가 됐고요.

사망자는 34명 발생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 확진자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늘까지 나흘 연속 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연일 최다 기록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26일엔 하루만에 4,440명이 폭증했고 이후에도 하루 1,000명 이상씩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수도권이 가장 심각합니다.

경기도는 이틀째 5천 명이 넘었고요.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4천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의 비율, 65.4%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대구와 부산에서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등 방역지표는 어떤가요?

[기자]

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면 400명대에서 300명대, 오늘은 200명대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사망자 역시 최소 10명대에서 3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규 입원환자 수는 1000명 안팎까지 치솟아 1주일 전보다 200명가량 급증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증가 후 1~2주의 시차를 두고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3차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절반이 넘었고, 60세 이상에선 85%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닷새간의 설연휴, 향후 오미크론 유행을 판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귀성길에 나선다면,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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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7,542명 ‘또 최고치’…설 연휴 중대 고비
    • 입력 2022-01-29 12:02:52
    • 수정2022-01-29 12:12:33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만 7천 5백 42명이 확진됐는데,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연일 최다치인데, 오늘 발표된 현황을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만 7,542명입니다.

전날보다 1,400명가량 증가했는데요.

해외유입 193명을 빼면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8명 줄어 288명으로 집계가 됐고요.

사망자는 34명 발생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 확진자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늘까지 나흘 연속 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연일 최다 기록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26일엔 하루만에 4,440명이 폭증했고 이후에도 하루 1,000명 이상씩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수도권이 가장 심각합니다.

경기도는 이틀째 5천 명이 넘었고요.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4천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의 비율, 65.4%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대구와 부산에서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등 방역지표는 어떤가요?

[기자]

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면 400명대에서 300명대, 오늘은 200명대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사망자 역시 최소 10명대에서 3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규 입원환자 수는 1000명 안팎까지 치솟아 1주일 전보다 200명가량 급증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증가 후 1~2주의 시차를 두고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3차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절반이 넘었고, 60세 이상에선 85%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닷새간의 설연휴, 향후 오미크론 유행을 판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귀성길에 나선다면,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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