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또 역대 최다…“설 연휴가 분수령”

입력 2022.01.29 (21:07) 수정 2022.0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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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만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입니다.

병상에는 여유가 있습니다만, 이번 설 연휴가 지나고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7천5백여 명.

하루 전보다 천5백 명 정도 늘었습니다.

26일에 만 3천 명대로 처음 만 명 선을 넘어선 뒤 매일 천5백 명 안팎씩 늘어 나흘 만에 확진자가 배가 됐습니다.

확진자 급증이 아직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28일)보다 28명 줄어 지난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2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여유가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보통 1~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기 때문에 병상 가동률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오늘(29일)부터 검사체계가 바뀐 것이 설 연휴 기간 확진자 추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확산세보다 발표되는 확진자는 덜 늘어나는 일종의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진단검사 방법도 바뀌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본다라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까지는 관찰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요. 설 연휴가 끝나면서 숨겨져 있던 감염자들이 나오면서 확진자가 더 급증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거든요."]

다음 달 중순에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인 단백질 재조합으로 제조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만 18살 이상을 대상으로 3주 간격 두 차례 접종합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 중 아직 접종 안 한 이들에게 먼저 방문 접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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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또 역대 최다…“설 연휴가 분수령”
    • 입력 2022-01-29 21:07:35
    • 수정2022-01-29 2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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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만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입니다.

병상에는 여유가 있습니다만, 이번 설 연휴가 지나고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7천5백여 명.

하루 전보다 천5백 명 정도 늘었습니다.

26일에 만 3천 명대로 처음 만 명 선을 넘어선 뒤 매일 천5백 명 안팎씩 늘어 나흘 만에 확진자가 배가 됐습니다.

확진자 급증이 아직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28일)보다 28명 줄어 지난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2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여유가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보통 1~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기 때문에 병상 가동률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오늘(29일)부터 검사체계가 바뀐 것이 설 연휴 기간 확진자 추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확산세보다 발표되는 확진자는 덜 늘어나는 일종의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진단검사 방법도 바뀌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본다라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까지는 관찰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요. 설 연휴가 끝나면서 숨겨져 있던 감염자들이 나오면서 확진자가 더 급증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거든요."]

다음 달 중순에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인 단백질 재조합으로 제조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만 18살 이상을 대상으로 3주 간격 두 차례 접종합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 중 아직 접종 안 한 이들에게 먼저 방문 접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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