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33.2% 윤석열 37.8% 오차 범위 접전…단일화하면?

입력 2022.01.30 (21:18) 수정 2022.01.30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면 야권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투표하면 누구를 뽑을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33.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7.8%,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1.1% 였습니다.

올해 초 조사에선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격차가 13%p 이상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1월 한 달을 거치며, 두 후보의 하락세와 상승세가 엇갈렸습니다.

후보를 지지하는게 그 후보가 좋아서인지, 다른 후보가 싫어서인지 단순화 시켜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쪽은 3명 중 2명 꼴로 후보가 좋아서라고, 윤석열 후보 쪽은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는 답이 절반 정도였습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도 다른 후보가 싫기 때문이라는 답이 더 많았습니다

지지에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거 같냐고 전망을 물었더니, 39.8%가 이재명, 46.1%가 윤석열 후보를 꼽았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7.1%였습니다.

KBS 조사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정권교체 희망 층에게만 따로 야권 단일화를 물었더니, 필요하다는 답(59.4%)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들에게, 그러면 단일 후보를 누구로 할지 조사했더니, 윤석열 후보를 원한다는 답변(65.4%)이 안철수 후보(30.5%)보다 2배 이상이었습니다.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대결에선 윤석열 후보(45%)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 이재명 후보(34.8%)를 10%p 이상 앞섰습니다.

안철수 후보(47.1%)가 단일후보가 된다면, 이 후보(30.8%)와의 격차는 16%p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최창준

지지후보 있어도 토론 보고 바꿀 수 있다 31.6%…통화 논란 영향은?

[앵커]

쟁점이 되고 있는 티비 토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20~30대 유권자들, 그리고 지지 후보가 아직 없다고 밝힌 부동층에서 티비 토론이 비교적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75% 수준, 이재명, 윤석열 양강 후보에 대한 지지는 더 견고해, 열 명 중 8명 넘게, 그대로 지지하겠다 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TV토론 결과가 지지에 영향을 줄지도 물어봤습니다.

지지 후보가 있다는 응답자 중 67%는 토론과 상관없이 지지하겠다 했지만, 31% 정도는 TV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비율, 18살부터 20대, 30대로 가면 절반 안팎입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부동층에선 TV 토론을 본 뒤 지지 후보를 정하겠다는 응답, 과반이었습니다.

이 후보의 욕설 통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가 미칠 영향도 조사했습니다.

이 후보 통화가 문제가 된다는 의견이 54%대, 그렇지 않다 40% 정도였고, 김건희 씨 통화는 문제 된다 46%, 문제 될 정도 아니다 48%대였습니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 사퇴와 의원직 상실형으로 재보선을 치러야 하는 지역구에 공천을 포기한 결정에는 잘했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똑같이 공약한 병사 월급 200만 원에 대해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높았습니다.

다만, 20대는 59%가 찬성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7%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7.4%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21.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최창준

[KBS-한국리서치] 2022년 설 여론조사_결과표(220129)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1/20220130_hyh6MI.pdf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론조사] 이재명33.2% 윤석열 37.8% 오차 범위 접전…단일화하면?
    • 입력 2022-01-30 21:18:36
    • 수정2022-01-30 21:51:54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면 야권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투표하면 누구를 뽑을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33.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7.8%,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1.1% 였습니다.

올해 초 조사에선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격차가 13%p 이상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1월 한 달을 거치며, 두 후보의 하락세와 상승세가 엇갈렸습니다.

후보를 지지하는게 그 후보가 좋아서인지, 다른 후보가 싫어서인지 단순화 시켜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쪽은 3명 중 2명 꼴로 후보가 좋아서라고, 윤석열 후보 쪽은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는 답이 절반 정도였습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도 다른 후보가 싫기 때문이라는 답이 더 많았습니다

지지에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거 같냐고 전망을 물었더니, 39.8%가 이재명, 46.1%가 윤석열 후보를 꼽았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7.1%였습니다.

KBS 조사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정권교체 희망 층에게만 따로 야권 단일화를 물었더니, 필요하다는 답(59.4%)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들에게, 그러면 단일 후보를 누구로 할지 조사했더니, 윤석열 후보를 원한다는 답변(65.4%)이 안철수 후보(30.5%)보다 2배 이상이었습니다.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대결에선 윤석열 후보(45%)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 이재명 후보(34.8%)를 10%p 이상 앞섰습니다.

안철수 후보(47.1%)가 단일후보가 된다면, 이 후보(30.8%)와의 격차는 16%p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최창준

지지후보 있어도 토론 보고 바꿀 수 있다 31.6%…통화 논란 영향은?

[앵커]

쟁점이 되고 있는 티비 토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20~30대 유권자들, 그리고 지지 후보가 아직 없다고 밝힌 부동층에서 티비 토론이 비교적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75% 수준, 이재명, 윤석열 양강 후보에 대한 지지는 더 견고해, 열 명 중 8명 넘게, 그대로 지지하겠다 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TV토론 결과가 지지에 영향을 줄지도 물어봤습니다.

지지 후보가 있다는 응답자 중 67%는 토론과 상관없이 지지하겠다 했지만, 31% 정도는 TV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비율, 18살부터 20대, 30대로 가면 절반 안팎입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부동층에선 TV 토론을 본 뒤 지지 후보를 정하겠다는 응답, 과반이었습니다.

이 후보의 욕설 통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가 미칠 영향도 조사했습니다.

이 후보 통화가 문제가 된다는 의견이 54%대, 그렇지 않다 40% 정도였고, 김건희 씨 통화는 문제 된다 46%, 문제 될 정도 아니다 48%대였습니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 사퇴와 의원직 상실형으로 재보선을 치러야 하는 지역구에 공천을 포기한 결정에는 잘했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똑같이 공약한 병사 월급 200만 원에 대해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높았습니다.

다만, 20대는 59%가 찬성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7%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7.4%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21.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최창준

[KBS-한국리서치] 2022년 설 여론조사_결과표(220129)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1/20220130_hyh6MI.pdf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