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도 줄었는데…태국 동부해안, 기름 유출에 ‘조마조마’

입력 2022.01.31 (11:47) 수정 2022.01.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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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태국 앞바다에서 유출된 석유가 태국 동부 해안을 오염시키면서 당국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태국 동부 라용주에 있는 해변까지 기름막이 밀려오면서 라용주가 지난 29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지 시각 31일 보도했습니다.

차나 람생 주지사는 기름막이 몰려온 해변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수영 및 상행위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와라웃 신빠-아차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언론에 이 기름막이 라용주 유명 섬 관광지인 꼬사멧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와라웃 장관은 "기름띠가 꼬사멧 해안까지 도달하면 해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산호초에도 커다란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항공기를 이용해 유처리제를 뿌리고 부유식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막 확산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번 기름 유출 사건은 지난 25일 밤 태국 동부 해상에 설치된 수중 송유관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송유관은 해안가에서 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당시 사고로 인해 5만 리터의 기름이 송유관에서 흘러오면서 일대 47제곱킬로미터에 기름막이 퍼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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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도 줄었는데…태국 동부해안, 기름 유출에 ‘조마조마’
    • 입력 2022-01-31 11:46:59
    • 수정2022-01-31 13:35:59
    국제
지난주 태국 앞바다에서 유출된 석유가 태국 동부 해안을 오염시키면서 당국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태국 동부 라용주에 있는 해변까지 기름막이 밀려오면서 라용주가 지난 29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지 시각 31일 보도했습니다.

차나 람생 주지사는 기름막이 몰려온 해변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수영 및 상행위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와라웃 신빠-아차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언론에 이 기름막이 라용주 유명 섬 관광지인 꼬사멧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와라웃 장관은 "기름띠가 꼬사멧 해안까지 도달하면 해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산호초에도 커다란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항공기를 이용해 유처리제를 뿌리고 부유식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막 확산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번 기름 유출 사건은 지난 25일 밤 태국 동부 해상에 설치된 수중 송유관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송유관은 해안가에서 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당시 사고로 인해 5만 리터의 기름이 송유관에서 흘러오면서 일대 47제곱킬로미터에 기름막이 퍼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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