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윤석열 국민께 사과해야…4자 토론 무자료로 붙어보자”

입력 2022.01.31 (13:34) 수정 2022.01.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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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담합 토론으로 정치적 갈등을 조장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3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양당은 담합 토론을 통해 불공정하고 부당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던, 탐욕에 가득 찬 모습을 스스로 거울에 비추어 보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비전과 대안을 설명하기보다 서로의 약점만을 노려서 차악 선택의 불가피성을 부각시키려던 두 후보의 노림수는 빗나갔다"며 "원래 본심은 양자 토론 논쟁을 통해 4자 토론을 무산시키는 데 있지 않았냐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안철수를 설전 민심의 밥상에 올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또 다른 담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어 "2월 3일, 4자 토론에서 무자료로 제대로 붙어보자"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도덕성, 미래비전, 정책대안, 개혁 의지를 갖고 한번 제대로 붙어서 국민의 평가를 받아 보자"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앞서 오전에 열린 '양당 담합토론 규탄 농성' 현장점검회의에선 "거대 양당은 자격이 없다"며 "누가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하는지, 누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명예보다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는 걸 알고 있는지 국민이 아시고 선택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안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오늘 오전 안 후보가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안 후보가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기 위해 대선에 도전했다"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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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31 13:34:21
    • 수정2022-01-31 15:17:41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담합 토론으로 정치적 갈등을 조장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3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양당은 담합 토론을 통해 불공정하고 부당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던, 탐욕에 가득 찬 모습을 스스로 거울에 비추어 보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비전과 대안을 설명하기보다 서로의 약점만을 노려서 차악 선택의 불가피성을 부각시키려던 두 후보의 노림수는 빗나갔다"며 "원래 본심은 양자 토론 논쟁을 통해 4자 토론을 무산시키는 데 있지 않았냐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안철수를 설전 민심의 밥상에 올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또 다른 담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어 "2월 3일, 4자 토론에서 무자료로 제대로 붙어보자"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도덕성, 미래비전, 정책대안, 개혁 의지를 갖고 한번 제대로 붙어서 국민의 평가를 받아 보자"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앞서 오전에 열린 '양당 담합토론 규탄 농성' 현장점검회의에선 "거대 양당은 자격이 없다"며 "누가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하는지, 누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명예보다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는 걸 알고 있는지 국민이 아시고 선택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안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오늘 오전 안 후보가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안 후보가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기 위해 대선에 도전했다"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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