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물량 급증한 2020년 이후 택배기사 14명 산재 사망

입력 2022.01.31 (14:40) 수정 2022.01.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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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급증한 2020년 이후 택배 노동자 14명이 산업재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입법조사처에서 받은 '택배산업 및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택배 노동자 23명이 산업재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9%인 14명은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어난 2020년 이후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택배 노동자 산재 신청은 2016년 41건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 47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2016년 31건에서 2021년 424건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택배물동량은 2014년 16억 3,325만 상자에서 2020년 33억 7,373상자로 2배 이상 늘었고, 특히 2020년에는 전년보다 20%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택배 노동자는 2014년 3만 3,000명에서 2020년 5만 4,000명으로 1.6배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성원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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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31 14:40:50
    • 수정2022-01-31 14:47:44
    경제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급증한 2020년 이후 택배 노동자 14명이 산업재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입법조사처에서 받은 '택배산업 및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택배 노동자 23명이 산업재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9%인 14명은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어난 2020년 이후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택배 노동자 산재 신청은 2016년 41건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 47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2016년 31건에서 2021년 424건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택배물동량은 2014년 16억 3,325만 상자에서 2020년 33억 7,373상자로 2배 이상 늘었고, 특히 2020년에는 전년보다 20%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택배 노동자는 2014년 3만 3,000명에서 2020년 5만 4,000명으로 1.6배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성원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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