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내일까지 중부 최고 10cm 눈…귀성·귀경길 주의

입력 2022.01.31 (21:06) 수정 2022.01.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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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밤사이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

김민경 기자! 이 시각 눈 내리는 지역, 재난CCTV 확인됩니까?

[기자]

네, 어두운 밤이지만 곳곳에 눈발 날리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 눈이 가장 강하게 오고 있는 곳, 인천 지역입니다.

잠시 전 9시를 기해 대설특보 내려졌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찬 눈이 내릴 경우 와이퍼를 사용해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제동거리도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차량 운행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적설량 1cm미만인데요 눈발은 계속 강해지겠습니다.

김포 지역 역시 대설특보 발효중인 가운데, 잠시 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한 두시간내 함박눈으로 바뀌겠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충남 당진지역에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눈길은 특히 농어촌지역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눈구름 어디까지 들어왔는지 살펴볼까요?

[기자]

네, 방금 CCTV로 확인한 강한 눈구름이 밀려든 지역을,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보면 중부 서해안입니다.

저기압의 반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공기층이 만나는 경계면으로 남북으로 긴 형태로 발달한 눈구름대가 이번 눈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세력은 강하지만 폭이 좁기 때문에 불과 1시간 안팎 짧은 시간에 강한 함박눈이 집중되겠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자료를 보면, 이 눈구름은 자정 전후까지 중부와 호남 지역을 빠르게 통과합니다.

내일 새벽 대부분 그쳤다가, 새벽 6시를 전후해 또다른 눈구름이 들어와 오전까지 주로 중부지방을 통과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맥 서쪽과 맞부딪히는 경기 남부, 강원 남부의 내륙엔 최고 10cm의 눈이 쌓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도 2에서 7, 충청 남부와 남부내륙에도 1에서 5cm 눈이 예상됩니다.

눈이 그친 뒤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3km상공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찬 공기 축이 밀려오고 있어 기온이 다시 떨어집니다.

연휴 마지막 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주말엔 영하 9도까지 내려갑니다.

오늘 밤과 내일 오전엔 눈길에, 내일부턴 빙판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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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부터 내일까지 중부 최고 10cm 눈…귀성·귀경길 주의
    • 입력 2022-01-31 21:06:57
    • 수정2022-01-31 2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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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밤사이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

김민경 기자! 이 시각 눈 내리는 지역, 재난CCTV 확인됩니까?

[기자]

네, 어두운 밤이지만 곳곳에 눈발 날리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 눈이 가장 강하게 오고 있는 곳, 인천 지역입니다.

잠시 전 9시를 기해 대설특보 내려졌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찬 눈이 내릴 경우 와이퍼를 사용해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제동거리도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차량 운행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적설량 1cm미만인데요 눈발은 계속 강해지겠습니다.

김포 지역 역시 대설특보 발효중인 가운데, 잠시 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한 두시간내 함박눈으로 바뀌겠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충남 당진지역에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눈길은 특히 농어촌지역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눈구름 어디까지 들어왔는지 살펴볼까요?

[기자]

네, 방금 CCTV로 확인한 강한 눈구름이 밀려든 지역을,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보면 중부 서해안입니다.

저기압의 반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공기층이 만나는 경계면으로 남북으로 긴 형태로 발달한 눈구름대가 이번 눈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세력은 강하지만 폭이 좁기 때문에 불과 1시간 안팎 짧은 시간에 강한 함박눈이 집중되겠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자료를 보면, 이 눈구름은 자정 전후까지 중부와 호남 지역을 빠르게 통과합니다.

내일 새벽 대부분 그쳤다가, 새벽 6시를 전후해 또다른 눈구름이 들어와 오전까지 주로 중부지방을 통과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맥 서쪽과 맞부딪히는 경기 남부, 강원 남부의 내륙엔 최고 10cm의 눈이 쌓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도 2에서 7, 충청 남부와 남부내륙에도 1에서 5cm 눈이 예상됩니다.

눈이 그친 뒤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3km상공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찬 공기 축이 밀려오고 있어 기온이 다시 떨어집니다.

연휴 마지막 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주말엔 영하 9도까지 내려갑니다.

오늘 밤과 내일 오전엔 눈길에, 내일부턴 빙판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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