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준비 막바지…코로나는 연일 비상

입력 2022.02.01 (07:33) 수정 2022.02.01 (0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번 주 금요일 개막합니다.

대회 개막을 3일 앞둔 베이징에서는 개막식 공연과 경기장, 편의시설 등 마무리 준비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단이 50명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밤하늘에 수만 발의 불꽃이 향연을 펼칩니다.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개막식 사전 연습이 한창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종목은 컬링 경기.

2008년 하계올림픽 당시 수영 경기가 열렸던 곳이 컬링 경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얼음 상태와 스톤을 점검하고, 관중과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비들도 보강했습니다.

[양치융/베이징 아쿠아틱센터 총경리 : "인공지능의 학습 방법과 기계가 기억하는 방법을 이용해 컬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선수촌과 경기장, 훈련장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페쇄 루프가 적용되는 만큼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용차로를 이용해 경기장 등을 이동할 방역 버스 650대도 24시간 운영됩니다.

[동닝/베이징 경기장 버스 개막식 팀 서기 : "(운전석의) 가림막을 두드리거나 말을 하려 해도 운전기사가 들을 수 없습니다. 또 방역 기간 적정 인원의 50%만 탑승하도록 할 것입니다."]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식당 천장 트랙을 따라 로봇이 테이블까지 음식을 배달합니다.

또, 휴대전화로 스캔만 하면 최대 1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면실이 설치되는 등 편의시설 준비도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코로나19가 비상입니다.

올림픽 관련 인원들의 누적 확진자는 248명.

이 가운데 선수단은 51명입니다.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6만여 명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매일 PCR 검사를 받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18명의 세계 정상이 참석합니다.

하지만 이미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 정상들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김경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이징 올림픽 준비 막바지…코로나는 연일 비상
    • 입력 2022-02-01 07:33:27
    • 수정2022-02-01 08:33:58
    뉴스광장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번 주 금요일 개막합니다.

대회 개막을 3일 앞둔 베이징에서는 개막식 공연과 경기장, 편의시설 등 마무리 준비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단이 50명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밤하늘에 수만 발의 불꽃이 향연을 펼칩니다.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개막식 사전 연습이 한창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종목은 컬링 경기.

2008년 하계올림픽 당시 수영 경기가 열렸던 곳이 컬링 경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얼음 상태와 스톤을 점검하고, 관중과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비들도 보강했습니다.

[양치융/베이징 아쿠아틱센터 총경리 : "인공지능의 학습 방법과 기계가 기억하는 방법을 이용해 컬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선수촌과 경기장, 훈련장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페쇄 루프가 적용되는 만큼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용차로를 이용해 경기장 등을 이동할 방역 버스 650대도 24시간 운영됩니다.

[동닝/베이징 경기장 버스 개막식 팀 서기 : "(운전석의) 가림막을 두드리거나 말을 하려 해도 운전기사가 들을 수 없습니다. 또 방역 기간 적정 인원의 50%만 탑승하도록 할 것입니다."]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식당 천장 트랙을 따라 로봇이 테이블까지 음식을 배달합니다.

또, 휴대전화로 스캔만 하면 최대 1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면실이 설치되는 등 편의시설 준비도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코로나19가 비상입니다.

올림픽 관련 인원들의 누적 확진자는 248명.

이 가운데 선수단은 51명입니다.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6만여 명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매일 PCR 검사를 받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18명의 세계 정상이 참석합니다.

하지만 이미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 정상들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김경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