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1년…민주주의·민생파탄
입력 2022.02.01 (07:36)
수정 2022.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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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군부가 총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쿠데타를 일으킨지 오늘(2월 1일)로 1년이 지났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 치 고문에게 잇달아 중형을 내리면서 장기집권을 꾀하고 있고, 이에 맞선 시민들과 소수민족 반군들의 처절한 싸움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민 35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미얀마 동부 까야주.
이번엔 까야주 반군이 미얀마 정부군의 진지 한 곳을 장악했습니다.
["엎드려!"]
미얀마 군이 잇달아 투항합니다.
까야주 반군은 이날 미얀마군 10명을 사살하고, 포로 4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데타 1년, 국경지대는 사실상 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반 군부 진영은 지난 5월 시민방위군(PDF)를 조직해 군부를 향한 게릴라식 공격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군부는 양곤 등 대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하면 바로 총격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될수록 희생도 이어집니다.
이 여기자는 시위현장을 취재하다 군용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북부 친주에 사는 이 두 살 아이는 미얀마군의 공습에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어머니는 숨졌습니다.
시위 혐의로 군경의 체포 직전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청년들.
SNS에는 이들을 기리는 그래픽이 계속 올라옵니다.
지난 1년간 확인된 사망자만 1,500여 명, 만 천여 명의 시민들이 체포 구금됐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전 여당(NLD)의원 표 제야 토와 시민운동가 초 민 유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얀마 시민 : "미얀마 청년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자유와 발전을 경험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암흑의 시대로 빠져들 수는 없습니다."]
전투기와 중화기로 무장한 미얀마 군 앞에서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미얀마 시민들의 외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이현모
미얀마 군부가 총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쿠데타를 일으킨지 오늘(2월 1일)로 1년이 지났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 치 고문에게 잇달아 중형을 내리면서 장기집권을 꾀하고 있고, 이에 맞선 시민들과 소수민족 반군들의 처절한 싸움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민 35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미얀마 동부 까야주.
이번엔 까야주 반군이 미얀마 정부군의 진지 한 곳을 장악했습니다.
["엎드려!"]
미얀마 군이 잇달아 투항합니다.
까야주 반군은 이날 미얀마군 10명을 사살하고, 포로 4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데타 1년, 국경지대는 사실상 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반 군부 진영은 지난 5월 시민방위군(PDF)를 조직해 군부를 향한 게릴라식 공격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군부는 양곤 등 대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하면 바로 총격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될수록 희생도 이어집니다.
이 여기자는 시위현장을 취재하다 군용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북부 친주에 사는 이 두 살 아이는 미얀마군의 공습에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어머니는 숨졌습니다.
시위 혐의로 군경의 체포 직전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청년들.
SNS에는 이들을 기리는 그래픽이 계속 올라옵니다.
지난 1년간 확인된 사망자만 1,500여 명, 만 천여 명의 시민들이 체포 구금됐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전 여당(NLD)의원 표 제야 토와 시민운동가 초 민 유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얀마 시민 : "미얀마 청년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자유와 발전을 경험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암흑의 시대로 빠져들 수는 없습니다."]
전투기와 중화기로 무장한 미얀마 군 앞에서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미얀마 시민들의 외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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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쿠데타 1년…민주주의·민생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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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01 07:36:35
- 수정2022-02-01 08:00:48
[앵커]
미얀마 군부가 총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쿠데타를 일으킨지 오늘(2월 1일)로 1년이 지났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 치 고문에게 잇달아 중형을 내리면서 장기집권을 꾀하고 있고, 이에 맞선 시민들과 소수민족 반군들의 처절한 싸움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민 35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미얀마 동부 까야주.
이번엔 까야주 반군이 미얀마 정부군의 진지 한 곳을 장악했습니다.
["엎드려!"]
미얀마 군이 잇달아 투항합니다.
까야주 반군은 이날 미얀마군 10명을 사살하고, 포로 4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데타 1년, 국경지대는 사실상 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반 군부 진영은 지난 5월 시민방위군(PDF)를 조직해 군부를 향한 게릴라식 공격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군부는 양곤 등 대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하면 바로 총격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될수록 희생도 이어집니다.
이 여기자는 시위현장을 취재하다 군용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북부 친주에 사는 이 두 살 아이는 미얀마군의 공습에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어머니는 숨졌습니다.
시위 혐의로 군경의 체포 직전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청년들.
SNS에는 이들을 기리는 그래픽이 계속 올라옵니다.
지난 1년간 확인된 사망자만 1,500여 명, 만 천여 명의 시민들이 체포 구금됐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전 여당(NLD)의원 표 제야 토와 시민운동가 초 민 유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얀마 시민 : "미얀마 청년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자유와 발전을 경험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암흑의 시대로 빠져들 수는 없습니다."]
전투기와 중화기로 무장한 미얀마 군 앞에서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미얀마 시민들의 외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이현모
미얀마 군부가 총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쿠데타를 일으킨지 오늘(2월 1일)로 1년이 지났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 치 고문에게 잇달아 중형을 내리면서 장기집권을 꾀하고 있고, 이에 맞선 시민들과 소수민족 반군들의 처절한 싸움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민 35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미얀마 동부 까야주.
이번엔 까야주 반군이 미얀마 정부군의 진지 한 곳을 장악했습니다.
["엎드려!"]
미얀마 군이 잇달아 투항합니다.
까야주 반군은 이날 미얀마군 10명을 사살하고, 포로 4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데타 1년, 국경지대는 사실상 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반 군부 진영은 지난 5월 시민방위군(PDF)를 조직해 군부를 향한 게릴라식 공격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군부는 양곤 등 대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하면 바로 총격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될수록 희생도 이어집니다.
이 여기자는 시위현장을 취재하다 군용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북부 친주에 사는 이 두 살 아이는 미얀마군의 공습에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어머니는 숨졌습니다.
시위 혐의로 군경의 체포 직전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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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확인된 사망자만 1,500여 명, 만 천여 명의 시민들이 체포 구금됐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전 여당(NLD)의원 표 제야 토와 시민운동가 초 민 유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얀마 시민 : "미얀마 청년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자유와 발전을 경험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암흑의 시대로 빠져들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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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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