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역대 1월 중 최고…무역수지 적자도 최대

입력 2022.02.01 (19:10) 수정 2022.02.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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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1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수입액 역시 늘어 전체 무역수지는 역대 월간 기준 최대의 적자를 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수출이 지난해 대비 15.2% 늘어난 55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1월 수출 가운데 최고 실적입니다.

수출 증가율도 11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습니다.

반도체가 24.2%, 석유화학이 40% 증가하는 등 15대 품목 중 14개 품목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3.1%, 아세안이 28.9% 늘었으며, 9대 수출지역 모두 10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액 역시 크게 늘면서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무역수지는 48억 9천만 달러 적자로 역대 월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 규모는 159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0억 6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나프타 수입이 77%, 산화텅스텐은 135%, 수산화리튬이 129% 느는 등 중간재와 공급망 필수 품목 수입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 증가의 상대적 강세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면서도 "원자재 가격 급등과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 무역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이른 시일 안에 흑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 지원책을 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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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역대 1월 중 최고…무역수지 적자도 최대
    • 입력 2022-02-01 19:10:58
    • 수정2022-02-01 19:20:20
    뉴스 7
[앵커]

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1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수입액 역시 늘어 전체 무역수지는 역대 월간 기준 최대의 적자를 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수출이 지난해 대비 15.2% 늘어난 55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1월 수출 가운데 최고 실적입니다.

수출 증가율도 11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습니다.

반도체가 24.2%, 석유화학이 40% 증가하는 등 15대 품목 중 14개 품목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3.1%, 아세안이 28.9% 늘었으며, 9대 수출지역 모두 10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액 역시 크게 늘면서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무역수지는 48억 9천만 달러 적자로 역대 월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 규모는 159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0억 6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나프타 수입이 77%, 산화텅스텐은 135%, 수산화리튬이 129% 느는 등 중간재와 공급망 필수 품목 수입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 증가의 상대적 강세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면서도 "원자재 가격 급등과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 무역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이른 시일 안에 흑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 지원책을 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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