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육사 안동 이전”…尹 “평화는 힘 있어야”

입력 2022.02.01 (21:08) 수정 2022.0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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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여야 대선 후보들 소식입니다.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을 비롯해 경북 개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평화전망대에서 힘이 뒷받침된 평화와 사드 추가 배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인년 설날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향 안동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화전을 일궈서 입에 풀칠을 했을 정도로 가난한 집안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상룡 선생 생가를 찾아서는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등 일정에 없던 경북 지역 공약을 내놨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도 담겼는데, 일부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공약을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보수 정당이 하지 못한 일이지만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는 무산됐던 설 명절, 양자토론은 내일(2일) 김동연 후보와 갖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토론 무산을 자료 지참을 문제 삼은 이 후보 탓으로 돌렸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한 조건을 또 대서, 이렇게 한다는 건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토론 하자고 하지 말던가….”]

윤 후보는 강화도 최북단 평화전망대를 찾아 연일 안보 메시지에 주력했습니다.

‘힘이 뒷받침된 평화’를 강조하며, ‘사드 추가 배치’ 입장은 국민 안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지키겠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가 논란만 불러올 뿐 해결책이 아니라는 민주당 비판에는 안보를 포기한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윤 후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핵 사찰부터 수용한다면, 북한의 SOC 건설과 경제 발전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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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육사 안동 이전”…尹 “평화는 힘 있어야”
    • 입력 2022-02-01 21:08:28
    • 수정2022-02-02 08: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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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여야 대선 후보들 소식입니다.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을 비롯해 경북 개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평화전망대에서 힘이 뒷받침된 평화와 사드 추가 배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인년 설날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향 안동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화전을 일궈서 입에 풀칠을 했을 정도로 가난한 집안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상룡 선생 생가를 찾아서는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등 일정에 없던 경북 지역 공약을 내놨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도 담겼는데, 일부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공약을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보수 정당이 하지 못한 일이지만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는 무산됐던 설 명절, 양자토론은 내일(2일) 김동연 후보와 갖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토론 무산을 자료 지참을 문제 삼은 이 후보 탓으로 돌렸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한 조건을 또 대서, 이렇게 한다는 건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토론 하자고 하지 말던가….”]

윤 후보는 강화도 최북단 평화전망대를 찾아 연일 안보 메시지에 주력했습니다.

‘힘이 뒷받침된 평화’를 강조하며, ‘사드 추가 배치’ 입장은 국민 안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지키겠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가 논란만 불러올 뿐 해결책이 아니라는 민주당 비판에는 안보를 포기한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윤 후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핵 사찰부터 수용한다면, 북한의 SOC 건설과 경제 발전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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