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체제로…동네 병의원도 동참

입력 2022.02.02 (12:09) 수정 2022.02.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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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죠.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전국적으로 가동됩니다.

고위험군만 우선 PCR 검사를 받고, 그 외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증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해 내일부터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고위험군 위주로 PCR 진단검사를 진행합니다.

고위험군은 60살 이상, 보건소 통보를 받은 밀접접촉자,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자, 의심증상 의사소견서를 받은 사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등입니다.

그 외 일반 국민은 선별진료소나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지정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증상에 따라 재택치료를 하거나 입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당국이 지정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PCR 분석 시설이 갖춰진 병·의원에서는 PCR 검사까지 하며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재택치료까지 병·의원에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택치료를 하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KF94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통원치료까지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4백여 개 정도인 지정 병·의원을 최대한 빠르게 천여 개로 늘려가고, 해당 병·의원 정보도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며 확산 규모는 커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대신,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재택치료 환자는 일주일 전 3만 7천여 명에서 2배 넘게 늘어 8만 9천여 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치명률이 낮아지더라도 확산 규모가 커지면 의료체계 붕괴 등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예방접종,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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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체제로…동네 병의원도 동참
    • 입력 2022-02-02 12:09:27
    • 수정2022-02-02 13:31:44
    뉴스 12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죠.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전국적으로 가동됩니다.

고위험군만 우선 PCR 검사를 받고, 그 외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증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해 내일부터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고위험군 위주로 PCR 진단검사를 진행합니다.

고위험군은 60살 이상, 보건소 통보를 받은 밀접접촉자,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자, 의심증상 의사소견서를 받은 사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등입니다.

그 외 일반 국민은 선별진료소나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지정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증상에 따라 재택치료를 하거나 입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당국이 지정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PCR 분석 시설이 갖춰진 병·의원에서는 PCR 검사까지 하며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재택치료까지 병·의원에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택치료를 하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KF94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통원치료까지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4백여 개 정도인 지정 병·의원을 최대한 빠르게 천여 개로 늘려가고, 해당 병·의원 정보도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며 확산 규모는 커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대신,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재택치료 환자는 일주일 전 3만 7천여 명에서 2배 넘게 늘어 8만 9천여 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치명률이 낮아지더라도 확산 규모가 커지면 의료체계 붕괴 등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예방접종,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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