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동연과 양자 토론…윤석열은 4자 토론 준비

[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의 양자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별도의 외부 일정 없이, 내일 이재명, 심상정, 안철수 후보까지 참여하는 4자 토론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저녁 6시 반쯤 부터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와 양자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론은 CBS가 주관하고, 경제와 정치, 외교·안보 3개 분야로 주제를 나눠 저녁 8시까지 이어집니다.

이 후보는 토론을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이 겪는 어려움을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행정 전문가로서 이 후보의 정책적 역량을 보여주는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존재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공개일정 없이 내일 밤 열릴 4자 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일 토론회는 KBS 등 지상파 주관으로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참석합니다.

30분 가까이 자유 주제 토론이 진행되는 만큼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의혹과 성남FC 관련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50, 60대 여성들의 자립과 노후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설희 씨와 함께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가족 리스크가 있는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형기